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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반도체산업에서 중국의 부상을 막기위해 인플레이션감소법(IRA)을 만들었습니다.
향후 20년간 250조원을 투자해서 미국에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미국에 전폭적인 투자를 계획하고있는 한국업체들에게는 어이없는 일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우리나라 배터리업체도 피해가 큽니다.
이에 따라 해당업체들은 물론 다수의 미국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이법의 개정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의존하고있는 미국과 전체 무역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사이에서 슬기로운 정책이 요구됩니다.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위해 한국의 반도체능력이 필요
By Baek Byung-yeul 백병열 기자
Posted : 2023-01-23 09:37 Updated : 2023-01-23 09:37
Korea Times
Experts urge US gov't to mend IRA to offer Korean firms more benefits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IRA개정촉구
South Korea should deepen its security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by intensifying economic cooperation, as Washington seeks to expand its economic supremacy over China by heightening investments in its manufacturing industry, according to scholars and analysts from Korea and the U.S.
한국과 미국의 학자들에 의하면 한국은 미국이 제조업에 투자를 늘려 중국에 대한 경제적 패권을 확대하려 하는 만큼 경제협력을 강화해 미국과 안보동맹을 심화시켜야 한다.
This year mark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South Korea-U.S. alliance since the two nations signed the Mutual Defense Treaty on Oct. 1, 1953.
올해 1953년 10월1일 양국이 한미상호방어조약을 서명한 이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다.
Over the past seven decades, the U.S. has shielded South Korea from North Korea, which has helped the South achieve extraordinary growth in many sectors, ranging from heavy industries including carmaking, steel and shipbuilding to high-tech and emerging industries such as semiconductors and electric vehicle (EV) batteries, the experts said.
전문가들은 지난 70년동안 미국은 한국을 북한으로 부터 방어하여 자동차, 철강, 조선에서부터 반도체, 정기차와 같은 하이테크 산업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They added the remarkable growth of South Korea's industries is also of great help to the U.S. as it tries to stand stronger against China.
이들은 한국 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미국이 중국에 맞서 더 강하게 버티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Over the past few years, Washington has launched countermeasures against Beijing such as imposing sanctions on Chinese tech firm Huawei, crafting the CHIPS and Science Act to encourage chip-making businesses to reshore their facilities and passing the Inflation Reduction Act (IRA) to contain the Chinese-dominated EV battery industry.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시설을 되팔도록 장려하기 위해 CHIPS 및 과학법을 제정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EV 배터리 산업을 포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며 중국 테크회사 화웨이에 대한 제재 등 중국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However, the power struggle between the world's top two economies also inflicted unintended consequences on South Korean companies that have a high proportion of semiconductor and battery businesses in China.
하지만 세계 양대 경제권 간의 힘겨루기는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에게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기도 했다.
Kim Dae-jong, a profess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Sejong University, said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companies should try to deepen cooperation with the U.S. and reduce their high dependence on China. "Ensuring national security is a value that should be considered a top priority in running a country," he said.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정부와 회사들은 미국과의 협력을 심화하고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국가 안보확보는 국가를 경영하는 데 최우선순위로 고려해야한다.” 고 그는 말했다.
"Our economy is heavily dependent on international trade and the Chinese market, including Hong Kong, account for nearly 30 percent of the nation's total trade in 2022. Given that China accounts for around 13 percent of the world economy, this can be interpreted that we are overly dependent on China at two or three times the average."
“우리 경제는 국제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홍콩을 포함한 중국 시장은 2022년 전체 무역의 거의 30%를 차지한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평균의 2~3배에 달해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He added, "Whether you agree or not, the U.S. has contributed the largest part of South Korea's economic development. South Korea's defense budget amounts to around 2 percent of GDP while North Korea spends about 26 percent of its GDP as of 2022. With the U.S. sharing a significant portion of our defense, we have been able to devote more resources to economic development instead of defense."
“당신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미국은 한국 경제 발전의 가장 큰 부분을 기여했다. 2022년 현재 한국의 국방 예산은 GDP의 약 2%에 달하는 반면 북한은 GDP의 약 26%를 지출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 방위의 상당 부분을 분담하면서 우리는 방위 대신 경제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American experts also agreed that South Korea's importance is increasing in terms of containing China's rise, as South Korea has shown dominance in core businesse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such as memory chips.
미국 전문가들도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에서 우위를 보인 만큼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South Korea's growing influence in high-tech industries suggests that its U.S. relationship has evolved to the extent that Seoul is now one of its critical partners in terms of maintaining its economic supremacy over China.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가 한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가 될 정도로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The U.S. especiall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having manufacturing capability within its territory ― or at least within the ranks of its trusted allies ― after experiencing the COVID-19-led global supply disruptions that hampered its pivotal industries such as the automotive sector.
미국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을 저해하는 코로나19 주도의 글로벌 공급 차질을 겪은 뒤 특히 자국 영토 내에서 또는 적어도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의 범위내에서 제조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Given the major global shifts underway in energy and tech supply chains, the U.S. and South Korea have many ways to cooperate on these issues," Chris Miller, an associate professor of International History at Tuffs University and author of the book "Chip War: The Fight for the World's Most Critical Technology," told The Korea Times. "Semiconductors are a major area of focus, with South Korean firms investing in the U.S. and American firms seeing South Korean companies as valuable suppliers that are less reliant on China-Taiwan risk. I expect more joint trade and investment in chip-related technology over the coming years."
“에너지 및 기술 공급망에서 진행중인 주요 글로벌 변화를 감안할 때, 미국과 한국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가지고 있다.” 고 “반도체 전쟁: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위한 전쟁”의 저자이며 터프츠 대학교 국제역사학과 조교수 크리스 밀러씨는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반도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을 중국-대만 리스크에 덜 의존하는 귀중한 공급자로 보고 있는 등 주요 관심 분야이다. 앞으로 수년간 반도체 관련 기술에 대한 더 많은 공동 무역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 Handy, general director at Silicon Valley-based semiconductor market research company Objective Analysis, also said South Korea's tech industry, especially the chip business, has played and will continue to play a pivotal role in Washington's operations to contain Beijing.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 시장 조사 회사 Objective Analysis 의 짐 핸디 총괄 이사도 한국의 기술 산업, 특히 반도체 사업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 is most important to the U.S. government is that South 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ers must not be defeated by new Chinese competitors. South Korean manufacturers are in an incredibly powerful position, and the U.S. doesn't want for that power to move to China, especially since there are several important differences of opinion between the U.S. and China on intellectual property, government's role in industry, China's relationship with Taiwan and other broader issues like the South China Sea and human rights," Handy said.
“미국 정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패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미국은 특히 미국과 중국간에 지적재산권, 산업에서 정부의 역할, 중국의 대만 간의 관계, 남중국해 국경문제, 인권문제 등에 가지 중요한 의견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힘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핸디이사는 말했다.
IRA needs to be amended in favor of Korean companies
IRA는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개정될 필요가 있다
In order to contain China's growing influence on the global economy, the U.S. has actively been urging global firms to invest more on its soil.
세계 경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자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해왔다.
Among Korean companies, Samsung Electronics is executing its long-term plan to build 11 chip-making factories by investing around 250 trillion won ($203 billion) in Texas over the next 20 years.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텍사스에 250조원(2,030억 달러)을 투자해 11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장기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Hyundai Motor Group also broke ground for its EV plant in Georgia last October. Investing $5.54 billion, the automotive giant will produce EVs for American consumers and hire American workers as part of its efforts to meet U.S. President Joe Biden's plan to revitalize American manufacturing. Three South Korean EV battery makers ― LG Energy Solution, Samsung SDI and SK On ― are also operating battery manufacturing plants or planning to add new ones to meet the fast-growing popularity of EVs in the U.S.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착공했다. 55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EV를 생산하고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미국제조업부활을 위한 계획에 부응하기위해 미국 근로자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LG 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SK온 등 한국의 3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도 미국에서 전기차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배터리 제조공장을 가동하거나 신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While South Korean companies are increasing their investment in the U.S., experts said the IRA was promoted too hastily and caused negative effects for Korean car and battery makers.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IRA가 너무 성급하게 추진돼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The new law offer a government tax incentive of up to $7,500 to new EV buyers, but only for cars assembled in North America. The law severely affects Hyundai as its EVs are currently manufactured in South Korea. The IRA also requires EVs qualifying for the tax credit to use critical battery materials sourced from the U.S. or countries that have free trade agreements with the U.S., and for the battery components to be manufactured or assembled in North America.
이 새로운 법은 새로운 EV 구매자들에게 최대 7,500달러의 정부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북아메리카에서 조립된 자동차에만 적용된다. 이 법은 현대차가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IRA는 또한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는 EV가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맺은 국가 및 배터리 구성 요소에서 공급되는 중요한 배터리 재료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They added the law needs to be amended promptly so that Korean companies that are trying to meet the Biden administration's demands can have more time to minimize the impact.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법을 조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n terms of energy and batteries, the U.S. Congress made a mistake in the way the IRA was written, but the Biden administration is looking to change the IRA implementation so that it doesn't unfairly exclude companies from South Korea, Europe and other countries. I expect substantial increases in cooperation in the energy and battery sphere over the coming years," Miller said.
“미국의회는 에너지와 배터리에 대한 IRA를 입법하는데 실수를 했지만 바이든 정부는 한국, 유럽과 다른 나라 회사들이 부당하게 제외되지 않도록 IRA의 적용시 변경을 계획하고있다. 나는 향후 몇 년 동안 에너지와 배터리 분야에서 상당한 협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밀러교수는 말했다.
On the other hand, allies like South Korea should be assured that they are sharing the same goal with the U.S., which is reducing China's influence over global trade.
반면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은 미국과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 세계 무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있다는 점을 확신해야 한다.
"At the most general level, the U.S. should make clear that its goal is not to cut off friends such as the ROK. However, the U.S. does have a goal of reducing dependence on China and expects friends to accept that goal. Right now, important aspects of the green energy industry are dominated by China and actions must be taken to correct that. The U.S. should make changes in the Inflation Reduction Act to avoid harming South Korean companies, as long as they don't also help China maintain its position," Derek Scissors, senior fellow at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told The Korea Times.
“가장 일반적인 차원에서 미국은 한국과 같은 친구를 끊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친구들이 그 목표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녹색 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측면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 한 한국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바꿔야 한다.”고 데렉 시저스 미국산업연구소 선임 펠로우가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Sarah Kreps, senior fellow of Brookings Institution and director of the Cornell Tech Policy Institute at Cornell University, also told the newspaper, "The United States has unfortunately taken some measures that seem to signal a strategy of 'America first,' sometimes in ways that have a second-order effect of undermining the allies that the U.S. needs to stand stronger against China."
사라 크렙스 부르킹스 연구소 선임 펠로우 겸 코넬대학교 코넬 테크정책 연구소 이사도 “미국은 불행하게도 '미국 우선주의' 전략을 알리는 것처럼 보이는 몇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 때로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동맹국들을 약화시키는 2차적 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시행되었다.” 고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She pointed out that the Chips Plus Act provides billions of dollars in subsidies to reshore semiconductor manufacturers, which have become more concentrated in places like Taiwan and South Korea in recent years. She also stressed that the by offering tax rebates only for electric vehicles manufactured in North America, the IRA excludes those made in Europe, Japan and South Korea.
그녀는 Chips Plus Act가 최근에 대만과 한국과 같은 곳에 집중된 반도체 제조업체를 미국으로 유입하기위해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한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 자동차에 대해서만 세금 환급을 제공함으로써 IRA는 유럽, 일본 및 한국에서 제조된 것을 제외했다고 강조했다.
"Both of these are essentially backdoor forms of protectionism," she said. "It turned out that manufacturing chips or EVs in the U.S. was not terribly cost-effective. Policies that incentivize bringing those industries back to American shores will have the effect of increasing prices at a time when we're already facing higher levels of inflation. Those policies also ignore the importance of having strong allies whether in terms of trade or confronting hostile countries in the region."
"이 두 가지 모두 본질적으로 보호주의의 뒷문 형태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미국에서 칩이나 EV를 제조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산업들을 미국으로 되돌리도록 장려하는 정책들은 우리가 이미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한 정책들은 또한 무역 측면에서 이 지역의 적대국들과 대치하든 강력한 동맹국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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