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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토요일에 내려왔는데, 주일 집회할 새힘교회의 노영철목사님께서 내려왔느냐고 전화가 왔었다. 난 거짓말을 했다. 당일 아침에 내려갈 것이라고...
든든한 교회 윤효승목사님... 이렇게 저녁에 만났다. 교회이름들이 예술이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이름들... 목사님들은 머리가 다 좋으신 모양이다.
함께 식사를 하고 바닷가에서 차를 마셨다. 지난 4월 여수집회때 만났던 목사님들이다. 고작 오늘 2번째 만나는 것인데 수년전부터 알던 분들처럼 어색함이 없고 편안했다. 주님안에서의 만남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주일날 설교할 원고를 다시한번 읽어보고 자리에 누웠다. 간단히 우유와 빵 한개 먹고 얼른 새힘교회로 갔다....
새힘교회 노영철 목사님.. 언제나 당당하시고 카리스마 있으신 목사님... 평소 체중이 78~82킬로정도였다는데, 항암수술을 받으시고는 57킬로까지 빠지셨다가 현재 60킬로의 체중이시다. 배가 홀쭉해지시고 허벅다리, 히프의 살이 빠지고 목에 잔주름까지 생기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참 좋지 않았다. 빨리 회복되시어 옛날처럼 씩씩하게 다니셔야 할텐데... 사슴처럼 뛰어 다니셔야 할텐데....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 여수에서 서울까지 6시간이 더 걸렸다. 어쩌면 그렇게 차들이 밀리는지..... 그래도 고속버스 운임은 참 싸다고 생각했다. 편도 29,500씩.. 우등인데도.... 차를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잘 다녀왔다. 보람찬 여정이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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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길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노홍철목사님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짠해집니다.. 빨리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