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기온이 큰폭으로 오른단 예보입니다. ^^
벚꽃이 지난해보다 6-7일 일찍폈으나 아카시꽃은 지금부터 15일 정도 기온에 따라 몇일 당겨지거나 늦어질수 있습니다. 지난해 글쓴이 봉장의 계상군 편성은 4월17일에 모두 마무리 했었는데, 올해도 18일 전.후로 끝날듯 합니다. 남부지방에서 정상적으로 봄벌을 키운 분들은 다음주엔대부분 계상으로 올려야 분봉열을 막을수 있습니다. 글쓴이 봉장은 아카시아 주력군 계상편성을 내일부터 시작해 18일경에 마무리 되는데, 지난해보다 2-3일 늦은 편성입니다. 모든게 때와 시기가 있는 법입니다. ^*^채소처럼 꿀벌도 꼭 필요한 때 최상의 상태가 돼야하지 필요이상으로 웃자라면 상품적, 재산적 가치가 적지요. 즉, 적기에 출하(出荷)가 돼야 한다는 말입니다. 꿀벌도 마찬가지로 아카시꽃에서 화밀이 비치기 시작할 때 봉군의 상태가 최상이 되도록 관리해야 많은 꿀을 뜹니다. 3월 중순부터 증소를 시작해서 4월초에 만상으로 만든 벌은 대부분 분봉열에 시달리게 되고, 최대산란을 받아 아카시아 꿀 따올 벌(청년 벌) 만들 시기에 산란을 멈추거나 저조합니다. 4월15일 전.후로 봉판을 상단에 올리는 식으로 계상을 편성돼야 최상의 아카시 역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처음 계상 올릴때 3-4매의 봉판을 올리고 5일후 하단 내검을하면서 봉판 2매. 또 4-5일후 하단내검을 해서 2-3매쯤 올리면상단에 봉판이 8-9매가 됩니다. 이동할때까지 계상 상단에 8-9매의 소비가 저밀상태로 있거나1-2매는 봉판으로 있게되고 정리채밀시 90%가 터져나와야 합니다.10% 정도의 봉판은 채밀기에 돌려 희생시킬수 밖에 없지요. ㅠ정리채밀시 봉판까지 채밀기에 넣으면 날개가 불구로 태어나면서 기는벌이 많아집니다. ㅠ중요한 시기에 분봉열을 받으면 산란을 멈추면서 몸을 줄이고심지어 분봉으로 인해 한 동안 산란/ 유충이 없는 봉군이 됩니다. 아카시아 꽃이 피었을 때 청년벌이 가장 많아야 하는데,일찍키워 웃자란 황사장 벌은 이 시기에 늙어서 활동 어려운꼬부랑 할머니 벌만 바글거리게 됩니다. ㅠㅠ 반대로 최대산란 받기를 못한 강사장 봉군은 4월 말경에 본격적으로 산란/ 육아에 들어가 아카시 철에 어린벌만 통을 가득 메워 꿀 소모는 많고 외역나갈 벌들은 몇마리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벌 키워서 계상 한 통에 아카시아꿀 6~10되 정도 뜨고는 진사장이 벌 한통당 2말이상 채밀했다고하면 뻥쟁이라고 합니다. ㅠ사람사는 모습도 비슷합니다. ㅎㅎ한 집안에 노인과 어린아이 뿐인 집은 수입이 적어 생활이 힘들게 되 듯, 노봉과 유봉으로 구성된 봉군은 벌이 바글바글 많아도 꿀을 채울수 없습니다. 아카시꽃이 활짝 필때 봉군번식 사이클에서 청년벌이
피크(peak)가 되도록 관리하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아카시아 꽃에서 유밀이 시작되면서 분봉열이 발생하면 꿀벌들의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꿀을 배에 가득 채운상태에서 소비 상단에 가지런히 머리만 내밀고 대기합니다. 이런 벌에서 많은 꿀을 기대하면 안된다는거 다들 아시죠. !!
메마른 가슴에 불현듯 다가와 지친 삶에 의욕을 불어넣고
어느덧 향기로운 꽃으로 자란 사랑땜에 힘들어합니다. ㅠ
행복한 휴일 되세요. 팔공산에서.... 진
빈 벌통에 분봉군이 붙었습니다. 사진촬영: 진기종
출처: 꿀벌사랑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효선이네 꿀벌농장(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