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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단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미원(1999년 9월 인쇄)
청원군 낭성면 삼산리 한남금북정맥 안둥뱅이마을 안부(450) 동측 0.5km지점인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상당구 미원면, 낭성면의 삼경지점(490)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미원면과 낭성면의 경계를 따라 말구리고개 도로 (450, 1.2)-仁景산(△582, 0.7/1.9)-2번군도 한티고개(350, 2.5/4.4)-△440봉(0.5/4.9)-임도 고드미고개(390, 2.7/7.6)-단재산(△451.6, 1/8.6)-32번국지도 미원(두무실, 담안)고개(270, 2.8/11.4)-농로(230, 1.2/12.6)를 지나 산줄기는 끝나고 논과 제방이 물가기름을 하며 청원군 미원면 성대리 호정내와 미원천 합수점(230, 0.5/13.1) 새마을교 앞에서 끝나는 약13.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 "우리산줄기별이야기"에서 발표할 때는 그 산줄기에 산이름이 인경산 하나 밖에 없어 "한남금북인경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그 산줄기 남측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 고드미마을 산기슭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민족사학자로서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일생을 바친 단재 신채호선생님께서 나신 생가가 있고 사당 묘소 기념관들이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몰라도 고령신씨 중시조인 신숙주의 막내동생인 신말주 선조의 호가 귀래정인데 그분의 후손인 신채호 선생님 생가가 있는 그 동네 이름이 귀래리로 "歸來"라는 한문까지 똑 같습니다 또한 실제로 답사한 결과 신채호 생가 북쪽 산봉우리인 삼각점이 있는 451.6봉이 단재산이라는 정상판과 코팅지들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그 분들이 작명을 하신것인지 오래전부터 단재산이라고 불리우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분이 정기를 받고 태어난 그 산을 단재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 탓할바는 아닌 것으로 사료가 되고 나아가 산이름이 없다면 정부나 지방에서 이차에 단재산이라고 명명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1박2일 TV오락프로그램에 어느 개그맨이 다녀갔다고 해서
그 개그맨 이름을 따서 지명을 만든 지방도 여럿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산줄기 이름을 "한남금북단재단맥"이라고 수정을 하고 답사를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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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 11. 17(불의날) 흐림 비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안둥뱅이(안둔병이)마을에서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 우측으로 진행해 분기점에서 한남금북단재단맥을 따라 끝까지 가서 미원면 버스터미널까지
인경산(△582) :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미원면
단재산(△451.6) :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미원면
구간거리 : 16.6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3.1km 하산거리 : 1.5km 기타거리 : 1.2km
※. 기타거리 : 32번국지도 미원고개를 건너간 거리
구간시간 9:15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6:55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20 기타시간 0:15
어제 날을 넘기고 예보를 다시 보니 충북지방은 이틀간 흐리기만 합니다
기타 지방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이틀간 산행을 포기하고 하루만 갔다오리라던 생각을 접고
잘되었다 쾌재로다 생각하고
전번부터 생각하고 있던 단재 신채호의 고향 산줄기인 한남금북단재단맥 산줄기를 찾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날은 한남금북정맥 선도산 어름에서 분기한 성무봉으로 가는 단맥 한자락을 하기로 합니다
오밤중에 북청주 가는 버스를 예약하고 살짝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4시밖에 안되었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멀쩡하던 하늘이
동서울터미널에서 북청주가는 첫차를 6시30분에 타고 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심란스럽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북청주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곧 다시 쏟아질 것 같은 구름만 잔뜩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둔병이마을으로 가는 버스편은 없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택시를 탑니다
확실히 대도시택시들이 요금이 쌉니다
16km를 갔는데 12000원밖에 안나왔습니다
아마도 어느면소재지 택시로 갔다면 경험측으로 볼때 25000원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안둔병이(안둥뱅이)마을은 작은 동네인데 바로 한남금북정맥 바로 남측 몇100m 아래 있는 동네입니다
마을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데 들어가보니 맨 마지막에 목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축전염병 예방차원에서 그런 것 같지만 다른 민가도 있는데 좀 너무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안둥뱅이마을 : 8:50
목장 주인에게 말들을까 보아 걱정인데 그 어디에도 길은 없으니
아무데로나 적당히 한5분 정도만 오르면 바로 한남금북정맥입니다
길은 산책로처럼 좋습니다
그 옛날 지나갔던 기억이 확실하게 살아납니다
좌측으로 바로 아래 마을이 보여 비상사태가 일어난다면
바로 그리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비상사태가 아니라 단맥능선 최단접근 루트로 활용할 줄이야 그때는 짐작이나 했으리요^^
올라올때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빗방울을 흩뿌립니다
엄청나게 추워 온 몸이 오그라듭니다
에고 몸은 젖어도 좋지만 배낭이 젖으면 모든 것이 젖는 것입니다
배낭카바하고 비옷입고 우측으로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한남금북정맥 : 8:55 9:00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등고선상450m 안부로 안둥뱅이에서 오르는 ㅏ자길이 있습니다
사방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사위는 오리무중입니다
짙은 비구름 속에 가시거리는 겨우 5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안둥뱅이 안부 : 9:05
시나브로 잔물결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70m 지점에 이르면 좌측 사면으로 한남금북정맥을 따라가는 좋은 길이 있고
우측으로 등고선상570봉을 오르는 한남금북단재단맥길로 성긴길이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없던 작은 이정팻말이 하나 갈림지점에 있습니다
오리무중 속을 오릅니다
몇개의 표시기들이 달렸지만 무시하고 올라가야합니다
역시 무시하고 올라갑니다
엄청난 분이지요 백두대간만 12여차례 완주하셨고 정맥 기맥 지맥까지 섭렵하시고
그외 시간나시는대로 많은 산줄기를 하시는 남해분입니다
드디어 등고선상570봉으로 올라서려는데 갑자기 앞을 막는 엄청난 덩치가 있습니다
풀만 무성한 봉분 정상이 주저앉은 어마어마하게 큰 무명 묵묘입니다
정상으로 안오르고 묘 양쪽으로 좋은 길이 나있는데
우측으로 해서 내려가는 능선은 남쪽으로 진행해 가래산으로 가는 여맥길이고
좌측으로 해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단맥길입니다
일부러 정상으로 올라가보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풀밭입니다
분명히 산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만봉을 오르셨다는 분의 시그널 조차도 없어 몹시 서운했습니다
제가 산행기를 쓰면서
묘를 묘사하는 여러가지 표현이 있는데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묵묘란? : 관리를 안해 흑이 무너지고 풀과 가시들이 무성한 묘를 말합니다
폐묘 : 묵묘에다가 각종 잡목 넝쿨 등이 자라고 묘가 완전히 뭉개진 상태의 묘를 말합니다
파묘 : 이장이나 화장을 하기 위해 묘를 들어내고 메우지를 않고 방치한 묘를 말합니다
묘터 : 파묘를 하고 메우거나 자연적으로 메꾸어져 평지상태로 된 곳을 말합니다
평장묘 : 봉분이 없이 비석이나 기타 묘라고 추정을 할수 있는 기물들이 있는 묘를 말합니다
가족묘 : 같은 성받이와 관련자(처 조모 등)들의 여러 망자를 한봉분안에 모신 경우를 말합니다
가족묘지 : 가족묘와 같은데 각각 봉분을 만들거나 각각 평장묘로 만든 묘지를 말합니다
납골묘 : 가족묘와 같은데 돌로 만든 묘를 말합니다
합장묘 : 2분을 같은 봉분에 모신 묘를 말합니다(주로 부부)
삼장묘 : 3분을 같은 봉분에 모신 묘를 말합니다(주로 부부+첩)
쌍묘 : 묘 2개가 나란히 있는 상태의 묘를 말합니다
무명묘 : 어디를 보아도 누군지 알수 있는 비석 등 아무것도 없는 묘를 말합니다
토성 : 묘를 만들고 앞면만 빼고 뺑 둘러 흙으로 담장을 두른 것을 말합니다
상석 : 제사를 모시기 위해 음식상을 돌로 만들어 묘 앞에 설치한 것을 말합니다
토지지신석 : 토성 한가운데 즉 묘뒤 오른쪽에 돌로 상석 같이 만들어놓은 것을 말하는데
그 묘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신께도 음식을 대접해주는 상을 말합니다
가끔 기둥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고비(古碑) : 너무 오래되어 글자가 못알아볼 정도로 훼손되고 마모되어
까맣게 변색되고 푸른 이끼가 끼어있는 비석을 말합니다
십이간지석 : 인간의 12개 띠를 돌로 만들어 묘 주위에 설치해 망자를 지켜주기 위한 조각물을 말합니다
문인석 : 봉분 앞 양쪽으로 망자를 지켜주기 위해 도열한 비를 말하는데 보통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인석 : 문인석과 같은데 칼이나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등 : 봉분 앞 양쪽으로 도열한 돌기둥 형태의 조형물로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어둠을 밝혀줄 수 있는 시설물을 말합니다
등고선상570봉 : 9:30
ㅓ자길을 지나 21번철탑을 지나
2차선도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넘어가면 대신리 새터마을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인경리 말구리마을입니다
알기 쉽게 말구리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말구리고개 도로 : 9:50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서 내려가다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서 절개지가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이제는 아예 이슬비가 되어 내리고
산천초목은 건드리기만 하면 물폭탄 테러를 감행하니 죽을 맛인데 설상가상으로
잡목까지 어우러져 엄청 귀찮습니다
절개지 능선에 이르고 : 10:00
하염없이 오르면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인경산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풀 등이 무성한 폐헬기장입니다
풀 모성한 초소 밑에 미원303 79. 8 재설 삼각점과 미원303 해발582m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초소 밑에 쓰레기가 한박스 버려져 있습니다
초소는 이미 감시원이 근무를 하지 않은 채 버려져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인경산 : 10:15 10:20출발(5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10m 지점에 이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길은 좌측 벌목지로 내려가버리고
단맥능선은 우측 남쪽으로 길 흔적도 없는 능선으로 몇m만 내려가면 좌측에서 온 길과 만나
그길을 따라 내려가며 이곳 능선도 좌측으로는 벌목지가 계속됩니다
시나브로 잔물결로 대체적으로 내려갑니다
안개는 점점 걷혀가며 화창리 묘골마을 쪽에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낙엽송 노란 단풍이 고혹적입니다
등고선상450m ㅓ자안부 : 10:48
살짝 올라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남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0:50 10:55출발(5분 휴식)
이곳 산줄기는 뻑하면 나무들을 밀어버린 벌목능선이 나오곤 하여 일일히 묘사하기가 난처합니다
무슨 군더더기 같은 생각이 들어 앞으로 나오는 벌목능선은 일일히 나열하지 않기로 합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 : 11:02
우측으로 인경리 한티마을이 보이기시작하며 계속 보면서 한티고개 바로전까지 가게 됩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11:10
그동안 오락가락하던 비는 그치고 안개도 많이 걷쳤습니다
살짝 오른 Y자 둔덕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27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르면
바로 우측 아래 한티마을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 가래산 낙엽송 노란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짙은 가을의 향수!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 : 11:20
계속되는 잔물결 잔떨림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능선을 이어가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분명히 도면상으로는 등고선 하나로 죽 직진하게 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곳은 GPS로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진행하면서 Y자능선이 나올때마다 우측으로 그 한티마을을 보면서 진행하면 거의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로 내려서기전 막판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어느 정도 가다 좌측 높고 뾰족한 440봉을 바라보며 진행하다
낮은 둔덕을 넘으면 천만길 도로 절개지 절벽에 이르게 됩니다
무조건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길은 제법 좋아 잘 살피면 알바는 안할 수 있습니다
막판 묘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2차선 도로 건너 산사면을 깍아 평토작업을 한 곳이 보이면 고갯마루가 맞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넘으면 가래산 자락에 있는 한티마을 끝 전원주택들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작은한티마을로 가는 고개라 한티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길 건너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서 그 옹벽위에 앉아 이제사 아침이랍시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이런식으로 장양말로 등산화를 뒤집어 씌우면
각종 모래 낙엽 나뭇가지 등 뿍심이들이 들어가지 않고 실비가 올때는 등산화에 물이 들어가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스패츠를 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겨울철이 아닌데 가지고 다니면서 한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
2번군도 한티고개 : 11:40 12:00출발(20분 휴식)
평토작업을 해놓은 곳으로 올라 우측으로
키큰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막판 급경사를 올라
낙엽에 덮혀있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느 그저 평범한 봉우리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40봉에 이릅니다
도면상440봉 : 12:25
가시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 등고선상370m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12:35 12:40출발(5분 휴식)
여기서 제가 산행기에 쓰고 있는 용어 몇가지를 설명하고 지나가고자 합니다
안부 : 일단 능선으로 가면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그 다음 봉우리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제일 낮은 곳을 말안장에 앉아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말안장안鞍자를 써서 일반적으로 안부라고 부릅니다
내가 사용할때는 좌우 어느곳으로도 길이 없는 안부를 말합니다
십자길 : 일단 능선으로 가면서 좌우로 가는 길이 있을 경우 그
모양이 한문 십十자 모양을 이룬다고 해서 붙힌 용어입니다
십자안부 : 십자길이 안부에 있을 경우를 나타낼때 쓰는 용어입니다
ㅏ자길 :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가는 길이 없는 곳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ㅏ자안부 : ㅏ자길이 안부에 있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ㅓ자길 : 우측으로는 가는 길이 없고 좌측으로 가는 길만 있는 곳을 말합니다
ㅓ자안부 : ㅓ자길이 안부에 있을때 쓰는 용어입니다
ㅕ자길 : 우측으로는 가는 길이 없고 동시이거나 가까운 거리에 좌측으로 가는 2개의 길이 있는 곳을 나타냅니다
ㅑ자길 : 좌측으로 가는 길이 없고 동시이거나 가까운 거리에 우측으로 가는 2개의 길이 있는 곳을 나타냅니다
T자길 : 진행을 하다 좌우로 일직선으로 가는 삼거리를 만날 경우의 길을 말합니다
Y자길 : 진행을 하다 좌우로 T자길을 제외한 삼거리로
T자길을 제외한 모든 경우의 삼거리길을 말합니다
봉(우리) : 기준이 되는 안부에서 등고선상20m이상 올라간 산정상을 말합니다
즉 5만지도에 표기된 봉우리들을 말합니다
산 : 그 일대의 산체중 제일 높은 곳에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지리산권역안에서 최고봉인 천왕봉 정상에 지리산이라고 표기를 한다는 뜻입니다
산체 : 그 일대의 산전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지리산권 하면 태극능선 전체가 지리산이라고 하는데 그 전체를 지리산체"라고 부를 수가 있습니다
둔덕 : 기준이 되는 안부에서 등고선상20m미만의 봉우리로 즉 5만지도에는 표기되지 않는 봉우리를 말합니다
둔덕봉 : 둔덕 중에서 거의 20m에 육박하는 봉우리를 말합니다
등성이 : 능선 사면으로 트레버스할 경우 본능선이 아닌 다른 능선을 넘어가는데 그 다른 능선들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협곡 : V로 급하게 파인 계곡을 말합니다
산록 : 능선을 제외한 산 전체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산기슭 : 산록 중 비교적 낮은 지대를 말합니다
사면 : 능선을 제외한 능선 좌우측 아래 비교적 높은 산록을 말합니다
트레버스 : 능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면으로 가로질러서 가는 동작을 말합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그런 능선으로 진행하며
좌측 아래로 거내마을이 보이는데 몇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430봉 : 12:50 12:55출발(5분 휴식)
Y자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길 흔적은 내려가지만
좌측 남동방향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내려가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05
등고선상390봉 : 13:10
우측 동쪽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내려가 등고선상37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13:15
잔물결 잔떨림으로 진행하면서 좌측 아래로는 상태좋은 임도가 보이고
얼마안가 등고선상390m 그 임도 십자안부를 만납니다
돌계단으로 올라가도 되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그 다음 능선 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임도 십자안부 : 13:30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등고선상390m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관리상태가 좋아 승용차로도 얼마든지 복그데그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33
좌측으로 임도따라 넘어가도 되지만 일부러 돌계단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성긴길은 계속되고 둔덕 하나 넘어
안부에서 좌측 임도를 보며 내려가야하는데
일부러 등고선상430봉으로 올라서니
봉오름 하시는 분들 시그널 2개가 있습니다
고로 작명을 하셨든 구전된 이름이던 좌우단간 이름이 있다는 봉우리인데 시그널만 달랑거려 아쉽습니다
올라온 김에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단재선생님의 발자취를 느켜보려 무척 애를 써보았지만
역사에는 전문가가 아니라 살아계셔 배움을 가지더라도 모를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430봉 : 13:45
우측으로 가는 산줄기도 길이 좋습니다만 빽을 해서 그 다음 등고선상390m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단재선생님 생가가 있는 귀래리 고드미마을에 이를 것입니다
그래서 이고개를 고드미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고드미고개 임도 : 14:05
돌계단을 몇개 올라 성긴길은 이어지고
약초재배지니 통행을 금지한다는 코팅지들이 자주 나오는 그런 능선을 오릅니다
등고선상430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본능선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4:15
금줄을 넘어 약초재배지는 끝나고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 : 14:20
시나브로 진행해
깨치고 망가져서 삼각점 흔적만 있고 "미원310 452m" 안내판이 있는 단재산 정상입니다
봉오름 하시는 대표주자 중 한분이신
문정남님 10000(만)산 기념으로 그 회원님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정상판이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서 서운합니다
정상판이 깨끗한 것을 보면 오신지 얼마 안되신 것 같습니다
만산이라................
물론 작명을 하신 봉우리들까지 합이 그렇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내가 만든 산줄기별 산이름 현황에서도 8600개산인데
작명을 한것을 빼더라도 8600개산을 오르신 것이니 참으로 대단하신분입니다
그 방법도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답사를 하면서 발견되는 봉우리 이름들이 상당히 빈번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만봉을 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산의 행태는 크게 4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
자유산행 :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하는 산행이 아니라 계곡으로 능선으로 사면으로 릿지로
때로는 계곡도 강도 건너가는 자유분방한 산행을 말하며
꼭 산줄기로 진행을 한다든가 정상을 올라가거나 하지 않은 중도산행도 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는 원점회귀 산행도 이에 속할수 있지만
능선으로만 연결해서 원점회귀를 한다면 이는 명백히 선을 그리는 행위이므로 선의산행이라고 보아야합니다
구름에 달가듯이 여유롭게 하는 산행으로 진정한 산행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점의산행 : 어느 이름있는 봉우리를 능력에 맞게 몇개씩 정해놓고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그 정상을 꼭 올라야만 하는 산행입니다
산행지를 속리산, 지리산, 한라산 하는 식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히말라야 몇좌를 올랐느니 하는 뉴스를 접하곤 하는데 그 산행 역시 점의산행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선의산행 : 어느 일정한 산줄기를 그려놓고 그 산줄기가 끝나는 곳까지 몇일이 걸리든
산봉우리 이름이 있던 없던 논밭이던 들판이던 산자분수령에 의해 오직 능선으로만 다니는 산행을 말합니다
산행지를 백두대간 호남정맥 고흥기맥 천마지맥 송라단맥 하는 식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좀 특별한 종주로는 강이나 하천 특별한 지점 지명이나 지물을 정해놓고
한바퀴 원을 그리는 환종주도 이에 포함이 되고
능선으로만 이어가는 원점회귀 산행도 이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수산행 : 산봉우리나 산줄기 등 아무런 제약이 없이
특별한 산행방식이나 어느 특정 지물을 정해놓고 거기에 올인하는 산행을 말합니다
암벽산행, 릿지산행, 빙벽산행 등이 이에 속합니다
저도 여기서 만산등정을 축하드립니다
가히 인간이 할수 있는 최강의 열정에 탄복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어 우리산하를 거침없이 향기로운 발걸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산줄기를 하면서 이분들 시그널이 없는 봉우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일만이천봉을 달성하시는 것을 먼발치에서나마 축하드리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하기사 금강산만 해도 일만이천봉인데 통일이 되면 큰일났습니다 ^^ 웃자고 한 야그였습니다
이런저런 시그널들이 많습니다
몇몇개의 작은 정상코팅지도 보이구요
내 것도 하나 붙여서 동참합니다
참으로 유순한 산줄기입니다
그리고 의미있는 산줄기입니다
산기슭에서만 단재선생님을 기릴것이 아니라 이 산줄기의 등로를 조금 정비하고
운동시설등 각종 시설들을 하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둘레길 개념으로 국민에게 공개를 하면
민족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님을 기리며 민족을 다시 한번 느끼도록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관련부서에서는 꿈엔들 이런 사업을 구상 못하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단재산 : 14:30 14:40출발(10분 휴식)
낮은 둔덕으로 올라 관리가 되고 있는 묘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4:45
등고선상43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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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가 있는 ㅓ자길을 지나 내려가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55
잔떨림으로 시나브로 올라 평지길을 가다가 살짝 오른
등고선상450봉으로 올라서면 봉오름 하시는 분들 시그널 몇개가 있습니다
제발 부탁컨데 봉우리 이름좀 알려주시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등고선상450봉 : 15:05 15:10출발(5분 휴식)
몇m 빽해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 안부에서
좌측 동쪽으로 휘어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410봉이며
내려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남동방향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다시 휘어서 남쪽으로 가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미원면 시내가 나뭇가지 사이로 손바닥만하게 보입니다
낮은 둔덕에서 좌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40
철없는 진달래는 여기저기 피어났고
내려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우측 아래로 우측 사면에서 오는 임도가 지척으로 내려다보입니다
15:45
내려가다 330m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는 ㅓ자길로 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묘지능선이 나오며 우측으로는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등고선상290m 지점 두번째 묘에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15:55 16:10출발(15분 휴식)
바로 좌측으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정체불명 시그널도 한개 있어 의심없이 들어가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는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막판 절개지 절벽가로 가보았지 내려갈 수도 없는 일이니 무명가족묘지에서
일찌감치 좌측으로 내려가는 성긴길을 따라 내려가면 1차선 농로에 이르고
묘 오르는 길이라 마지막은 경운기길입니다
우측으로 나가면 4차선도로 32번국지도 고갯마루 미원(두무실)고개 좌측(미원면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 앞으로 산위에 보이는 철탑으로 진행하는 것이 단맥길입니다
32번국지도 : 16:15 16:20출발(5분 휴식)
다리가 안좋은 나는 높은 중앙분리대 때문에 넘어가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분리대 폭이 넓어 내 숏다리가 한번에 넘어가지 못하고 2번에 넘어가야하므로
비교적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길 한가운데에서 쌩쑈를 목숨걸고 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좌측으로 미원면소재지가 한눈안에 지근으로 보이는데
도로 좌측으로 첫번째 나오는 동네가 두무실입니다
그래서 고개 이름을 알기쉽게 미원(두무실)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이 산줄기가 끝나고 도로따라 바로 그곳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우측으로 고갯마루로 갑니다
낭성면 작은 교통안내팻말이 있는 곳이 미원고개지만 보시다시피 절개지라 내려올 수가 없습니다
좌측 도로로는 높은 중앙분리대가 계속되어 물론 건너갈 수가 없으니 일단은 도로따라 고개를 넘습니다
낮은 옹벽이 끝나면서 아주 작은 계곡이 보이시면 바로 그리로 나오는 것이
정확한 마루금 고개 최고 가까운 인근으로 가는 방법일 것이지만 결코 연연해서도 안됩니다
만약 지독한 가시지역이라면 당연히 쉽게 갈 수 있는 루트로 진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없이 내려가 우측 산기슭이 끝나고 신채호의 생가가 있는 귀래리 고드미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담안마을 사거리에 이르면 길 한가운데 삼각주 지점에
정품김치손만두집 간이점포가 나옵니다 영업중이라고 하니 맛좀 보고 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다간 길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마지막 산줄기에서 밤이 될 것 같아 염을 꾹꾹 눌러 올라오지 못하게 만들고 더 내려가야합니다
높은 중앙분리대가 탄력봉으로 대체되는 곳에서 눈치보고 건너가도 되지만
조금 더 내려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신호받아 건너가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진행합니다
미동산수목원 커다란 안내판을 지나
화양계곡 법주사를 알리는 높은 교통안내판을 지나자마자 고갯마루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32번국지도 미원(두무실, 담안)고개 : 16:35
우측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오고
포장길 따라 조금 오르면서 좌측으로는 묘들이 산재해있는 벌목지역으로 수종갱신지입니다
그 바람에 사방으로 길 흔적들이 어지럽습니다
비포장으로 바뀌고 좌측 미원면내로 들어가 아무길이나 적당히 한가닥 잡고 능선으로 붙으면 됩니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가닥을 잡고 낭성면과 미원면의 경계를 계속 따라가
미원면 성대리 벌말마을 호정내변으로 가는 것도 훌륭한 선택일 것입니다
벌목지역이 끝나고 능선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잠깐 잡목을 뚫고 내려가면 십자안부입니다
16:40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오르는데 죽을 맛입니다
우측으로 잘 관리된 묘가 있는 등고선상290m안부에 이릅니다
16:50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지만 그 길은 뒤로 그 묘로 가는 길입니다
지독한 곳으로 오르는데 길 흔적이라도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높은 송신탑이 올려다보이고
기기보호용 높은 철책 옆으로 길 흔적을 따라 가시 잡목을 헤치며 오르면
그 앞으로 다시 높은 철탑이 보이고 능선삼거리 Y자길에 이릅니다
좌측 아래로 그 철탑으로 내려가는 길로 끝까지 내려가면
미원버스터미널에서 미원천을 건너는 미원교 앞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므로
만약 시간이 없다면 그리 내려가도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원교 갈림길 삼거리 : 17:00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오릅니다
잡목이 조금 순해지니 길도 성긴길로 변합니다
등고선상330봉 정상은 펑퍼짐한 평지성으로 변하면서 Y자길이 있습니다
17:05
좌측으로 남동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7:15
좌측으로 절벽능선이 미원천과 나란히 가다가 우측으로 휘어서 미원천과 점점 멀어지며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점점 없어지면서 잡목 넝쿨 등이 섞인 길 흔적으로 변하며 양족은 절벽수준이라 많은 주위를 해야합니다
직진하면 바위절벽이니 궂이 가지말고 반드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추수를 끝낸 논두렁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잠간 가면
1차선 동네농로가 우측으로 일직선으로 논을 가르며 나있고
예상한대로 능선은 바위절벽입니다
일단 산이 있는 산줄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1차선 동네농로 : 17:40
좌측으로도 잠깐 일직선으로 나있는 동네농로를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좌우로 가는 동네농로 T자길에 이릅니다
어둠은 도적처럼 들이 닥치고 어둠이 밝음을 살라먹고 암흑천지를 만듭니다
우측으로 일직선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 호정내와 미원천이 만나는 것으로 가는대신
좌측으로 일직선으로 난 농로를 미원면에서 밝히고 있는 가로등 불빛을 따라가
우측으로 미원천을 건너는 성대1교 다리를 건너갑니다
여기까지를 단재단맥이라고 간주를 하고 이제부터는 하산길입니다
성대1교 : 17:45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미동산에서 내려온 작은 개울을 건너는 옥계교 옆으로 진행해
공사를 하고 있는 신19번국도 높은 도로위로 올라서면
이 밤중에 불을 밝히고 목하 4차선도로를 공사하고 있으며
측구와 인도 경계석대신 세맨경계를 만들고 세맨빈죽을 부어 양생을 시키고 있어
무심코 넘어가다가는 지방정부 공사 다 망칠라 손으로 만져보니 말랑말랑한 밀가루 칠해진 모찌같습니다
방금 공사를 한 상태입니다
들어가지말리는 금줄을 친 옆으로 높은 신설도로법면 위로 간신히 진행을 합니다
좌측 아래로도 1차선 강변도로가 있는데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건설일꾼을 만나고 야단 직싸게 맞을 것 같아 선수를 칩니다
안뇽하세요^^
지금 통행하고 있는 신19번국도 오른쪽 법면 아래로 나란히 가고 있는 자동차 불빛을 가르키며
오다보니 어떻게 이곳으로 올라왔는데 저기로 가야하는데 내려가는 길있어요
없는데요
그럼 이길을 따라가도 되죠?
그럴 방법 밖에 없어요 조심해서 지나가세요
인사까지 받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사중인 조그만 레미콘차에서는 연신 측구와 경계대를 만드는 세맨 반죽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걷고 또 걷고 미원면 불빛들은 가까워지는데
우측 도로와 끝까지 합류를 못하고 엉망진창인 너른공터까지 가서야
우측을 잘보면 도로로 올라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새로 만드는 도로는 미원교 밑으로 내려가버리고 맙니다
잠깐 가면 미원사거리입니다
교차로이다가 보니 차량 통행이 많아 마음놓고 지나가는 다른 곳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잘 살펴서 지나가든지 빙빙돌아 건널목 신호등 신호 받아 건너가던지 조심해서 대각선으로 건너가면
미원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마트와 24시 편의점 식당 그리고 미원면소재지내에 단한곳뿐인
양지모텔도 이 터미널 건물 2층입니다
버스표는 1층 24시편의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버스터미널 : 18:05
에필로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안둥뱅이(안둔병이)마을에서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가 분기점에 이르니
그 옛날에는 없던 조그만 팻말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에서 정맥은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넘어가야합니다
우측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한남금북단재단맥길입니다
가끔 붙어있는 표시기들은 정맥산꾼들이 올라갈때 잘못 붙인 것이고 수거치 않은 것이니 개의치 않으면 됩니다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고 하늘이 울어싸지만 끝까지 비로는 이어지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인경산 단재산을 지나 해질 무렵 깔끔하게 완주를 하고 걸어서 미원면으로 가서
청주가는 버스를 타고 가경동터미널에 내리니 의리뻔쩍 불야성입니다
적당한 먹거리를 찾아 헤맸지만 혼자 하산주와 같이할 그런 메뉴를 발견 못하고
결국은 뒷골목에 있는 전주집에서 추어탕을 하는데 기름치지 말라고 했다가 야단만 맞습니다
이세상에 누가 추어탕에 기름을 치느냐며 항의를 합니다
에구 죄송합니다 이집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체인점인 설악이나 남원자 들어가는 집들은
애초에 처음부터 기름에 들들 볶아서 만들기 때문에 느끼해서 먹기가 거북해서 그렇다고
혹시나 그런 추어탕이면 다른 것을 시키려고 그랬다며 또한번 읍조립니다
이럴때 사돈 어른이 나이가 비슷하고 술이라도 한잔 하시면
호기있게 니가 내니 내가 내니 하면서 좋은 벗이 될 수 있으련만
연배도 높으시고 술담배는 물론이요 고기까지도 안드시고
퇴직한 맘맞는 직장동료들과 부부동반 여행만 하시는 분이라
상견례 할 당시도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누워있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고
그후 결혼전에 날짜 잡아 화정 산이화한식당에서 2차상견례겸해서 얼굴 한번 보고
아직까지 한번도 뵌적이 없는 사돈어른이니
그분이나 나나 전화안하는 체질화된 특성 하나만 일치를 합니다
그러니 평생 사돈 얼굴 보는 것은 양가집 특별한 날만 만날수 있는데
나나 사돈네나 한갑 진갑 남들 다하는 칠순 팔순도 안한다는 분이니 그 또한 내나 진배 없으니
천상 둘다 백수를 누리면서 손주 혼례때나 만나볼수 있는 가깝고도 먼 당신관계랍니다
사돈끼리 매일 어울려다니는 주변분들 보면 한없이 부러운 사람입니다요^^
하여간 맛은 별루지만 기름이 안들어간 추어탕을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반찬도 몇가지 안되지만 기름이 안들어가 깔끔한 맛입니다
24시 편의점에서 생맥주1병을 준비하고 허름한 모텔을 골라서 들어가 하룻밤을 지냅니다
그 분의 산줄기를 깔끔하게 답사를 끝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한남금북단재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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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첫번째 사진 두어장을 보는 순간
어제 찾아간 승리봉이 생각 납니다
정상에서 정상석과 선배님 시그널만 두개 찾고
좌측으로 돌아도 광산에서 디집어 놓은 낭떨어지,
우측으로 가도 광산에서 디집어 놓은 낭떨어지,
무식한 도요새 무식이 용감이라고 까시밭 3시간 헤메고 왔답니다 ㅎㅎㅎ
선배님 그리고 돌아설 도요새가 아니죠
오후에 또 좋다 그럼 왕박산으로 가지 뭐
요기서 또 까시밭 3시간 무식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ㅎㅎㅎ
왕박산에서 이어가면 좋았을텐데...........자동차 땜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가시 지독한 구간이지요 능선만 잘 가늠하면 그런대로 괜찮은데^^ .
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경수
지난 일요일은 오전 승리봉에서 선배님의 시그널 2개
오후 무등산에서 선배님의 시그널 한개 찾은 것이 제일 큰 소득이었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