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인천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한겨울의 추위는 우리의 몸을 움츠리게 한다. 추운 겨울이 싫다고 불평하고 원망해도 추위가 저절로 물러가지는 않는다. 춥다고 몸 움츠리고 활동을 멈추면 그 몸은 건강을 유지 못 한다. 믿음의 생활도 힘들고 어렵다고 움츠려 행동하지 않으면 영의 건강은 약해지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식게 된다. 하나님은 성령의 충만으로 춥든지 덥든지 변함없는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그의 십자가 피로 화평을 이루사
믿음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구원이 없어 영혼이 비참하게 된다. 육의 삶을 추구하며 육체의 풍요만을 즐기는 영혼은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한다. 그 영혼이 지옥으로 향하기에 영원한 처참(매우 슬프고 참혹)에 빠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여 부르셨다. 부르심으로 화평을 이루어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단순히 이 땅의 평화와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영혼의 구원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골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화평’ eijrhnopoievw (1517 에이레노포이에오 VPAANMS
eijrhnopoihvsa") 화해하다. 평화를 만들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화해하여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특별한 사람만을 선택하여 구원하지 않으셨다.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해하지 않는 것이다. 사탄의 전략에 미혹되어 세상 욕망을 소유하는 기쁨으로 하나님과 평화를 멀리하고 있다. 과거 우리도 흑암의 권세 속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어 그 은혜로 영원한 평화를 누리고 있다. 구원의 은혜는 우연이 아니다. 많은 영혼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화해를 이루고, 영혼의 평화를 만들어 주셨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중 은혜이며, 복중의 복이다.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화평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에 대한 희생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삼으셨다.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과 계속되는 화평을 위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하나님께 헌신으로 순종하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성탄절은 세계적으로 기쁨과 즐거움으로 함께하는 축제의 날이다. 이 땅에 평화를 주신 아기 예수를 축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탄에는 성탄의 주인공 아기 예수에 대한 경배가 사라졌다. 진정한 성탄의 의미와 열정은 사라지고, 육의 즐거움을 위한 우상을 만들어 세상 방식의 기쁨을 위한 열정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보다 더 악한 죄는 없다.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행한 것은 없다.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심은 세상 어떤 것보다 귀하고 복된 축복이다.
골 1:20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만물’ pa'" (3956 파스 APANP pavnta) 모든. 전체의.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으로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 하나님만이 이 땅에서든지, 하나님 나라에서든지 우리의 일을 계획하시고 준비하신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당하여도 우리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충만의 능력으로 함께하신다. 그 능력으로 힘입어 하나님과 화평해야 한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귐’을 가지라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 전체의 삶에 좋은 것으로 필요를 채우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하는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께 합당하면 모든 것에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신다(딤전 6:17). 독생자 아기 예수를 우리에게 주실 만큼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것뿐이다.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우리는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또 고백해야 한다. 우주 만물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든 계절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다.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좇아 순종으로 섬기며 사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하나님께 복을 받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화목을 유지하는 것이다. 화목하지 않으면 늘 다투게 되어 화평함이 깨진다. 말과 행동이 깡패처럼 보이는 권사님이 계신다. 남에게 절대로 지는 법이 없다. 그런데 남편인 장로와 항상 화목을 이루며 함께 행동한다. 장로님이 하시는 말 ‘나는 우리 집사람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해요.’ 말이 거칠어도 화목을 위해 서로의 마음을 맞추며 산다.
화목은 서로 뜻이 맞고 정을 나누며 사는 것이다. 믿음 생활에도 절대적 화목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령의 충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으로 하나님과 화목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골 1:20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화목’ ajpokatallavssw (604 아포카탈랏소 VNAA
ajpokatallavxai) 화해시키다. 화해하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은 우리와 하나님을 화해시키기 위함이다. 이 화해를 위해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은 하나님과 화해를 시킨다. 하나님과 화해로 화목한 사람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그 잎이 마르지 않고 싱싱하게 된다. 승리의 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룰 수 없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게을리하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다. 말씀으로 임하시는 하나님과 화목을 유지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한 화해자가 되셨음에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욥 22: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우리에게는 각자의 재능이 있다. 재능이 없으면 없는 대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일하지 않고 게으른 사람하고는 화목할 수 없다.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단순한 즐거움과 기쁨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에게 십자가 사랑을 베풀어 구원하기 위함이다. 돈이 많거나 재능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할 이유도 없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주어진 직분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환영하고 기쁨으로 경배하면 된다. 하나님과 화목한 은혜의 평안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