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은 우유통,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하세요!
오늘의집 @곰발빠닥 님의 노하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른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에 취미와 일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저희 집엔 팬트리가 따로 없어요. 하지만 벽에 선반을 박거나 큰 공사를 하기에는 전세집이라 불가능해서, 나름의 규칙을 세워서 거실에 생필품 수납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우리집을 마트라고 생각하고 정리한다면? 마트에 생필품 사러 가면 코너별로 정리된 곳에 가서 필요한 만큼 장바구니에 담고, 유통기한도 꼭 확인하고 사게 되잖아요. 그걸 우리 집에도 적용해 보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동안 쟁여놓은 생필품 모으면 미니 슈퍼 정도는 나올 걸요? 😁 우리 집을 마트라고 상상하고 일단 생필품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부터가 정리의 시작입니다.
1. 버리기
가장 먼저 유통기한 지난 것과 안 쓰는 것을 버리세요. 재고가 많아서 못 쓴 게 아닌 안 쓴 것들은 나중에도 안 써요. 과감히 버립니다. 저도 5년 묵은 애착 짐들이 있었는데 다 처분했답니다. 다시 말해 5년 동안 안 썼다는 건데요, 나중에 쓰게 되는 일은 없더라고요. 저는 이런 애착짐들은 모두 블로그에 글로 남기고, 물건은 버렸어요. 사진이든 글이든 자기 마음속에 있으면 된 거지, 물건을 버렸다고 추억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 )
2. 분류하기 그 다음엔 공간별로 분류합니다. 욕실) 치약, 칫솔, 샴푸 등 주방) 세제, 수세미, 장갑, 봉투 등 생활용품) 마스크, 약, 문구류 등 마트 코너를 생각하며 분류해봅니다.
3. 재고 파악 하기 마트에서도 재고가 넘치는 물건을 발주 넣진 않잖아요? 우리 집 생필품 정리도 똑같습니다. 치약) 15개 - 당분간 구매 금지 칫솔) 1개 - 사야 됨 샴푸) 3개 - 당분간 구매 금지 이런 식으로 파악해봅니다. 물론 저라고 처음부터 이렇게 한 건 아니에요.
이사 오기 전 집에는 서랍마다 생필품들이 들어 있어서 물건이 있는 것도 모르고 산 뒤, '있었네!'라는 말 무한반복ㅋㅋ 안 되겠다 싶어서 위에서 언급한 '1. 버리기, 2.분류하기, 3.재고 파악' 순서대로 한 후, 집에 있는 장식장을 모아 임시 팬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짜잔, 한동안 뿌듯했다지요. 하지만 이렇게 오픈되어있는 수납장은 저렴하고 보기에도 편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요. 애장하는 장식품도 아니고 그냥 생필품일 뿐인데 들어내어 먼지 제거하고, 닦고, 청소하는 것에 들이는 시간이 아까운 거 있죠.
4. 수납장에 숨겨 수납하기 마침 지금 집에는 싱크대 수납장 외에는 붙박이장이 하나도 없기도 해서, 이참에 팬트리용 높은 수납장을 들이자 생각했어요.
이렇게 생긴 높은 장을 거실 한쪽 벽면에 놓았답니다.
크게 욕실 수납 , 세탁 수납 , 청소용품 수납 , 문구류 수납, 공구 수납, 물티슈, 약 공간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렇게 수납장 안에 수납을 하니까 먼지도 안 쌓이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나...! 이런 수납장도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속에 있는 걸 꺼내려면 하나하나씩 다 들어내야 한다는 거였는데요. 그리하여! 수납함을 폭풍 검색했어요.
5. 수납함 활용하기 수납함 들이기 전
수납함 들인 후
어때요? 좀 더 꺼내기 쉽게 바뀌었죠? 단적인 예로 좀 더 확대해서 보여드리자면, Before
After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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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수납하기에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