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 충남 돈사매매>
충남에 있는 중형급 양돈장 매물을 다시 살펴봤다.
부지가 24필지, 37,180㎡(약 11,247평)에 걸쳐 있고,
건물은 19개 동, 연면적 6,536㎡(약 1,977평)이다.
용도지역은 농림지역, 지목은 목장용지라
축사로 쓰는 데 걸림이 없는 땅이다.
매매가는 85억원, 필지 전체가 하나의 사업장으로 묶여서
통으로 나온 매물이다.
(매도자의 요청으로 실제 매물 사진은 게재 하지 않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허가 자체다.
이미 5,500두 사육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고,
현재는 5,000두를 키우는 중이다.
시설상으로는 6,000두까지도 사육이 가능한 규모라고 한다.
요즘 신규로 돈사 허가를 받는 게 거의 막혀 있다시피 한 걸 감안하면, 5,500두 허가 자체가 하나의 자산인 셈이다.
돈사, 창고, 관리사, 주택, 방류시설, 축분장까지
필요한 시설이 한 부지 안에 다 들어와 있다.
후보사부터 비육사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소화하는 일괄 사육 구조라,
새끼 돼지를 들여오는 것부터 출하까지
외부로 옮길 필요 없이 안에서 다 돌아간다.
분뇨 처리는 정화방류시설과 슬러리 방식을 함께 갖추고 있다.
방류시설이 3개, 일일 처리 용량이 50톤이라
두수 대비 정화·방류 부담이 크지 않다.
요즘 양돈농가에서 가장 까다로운 게 분뇨 처리 쪽인데,
이 부분이 이미 완비돼 있다는 건
인수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큰 장점이다.
건축물 현황을 보면 사육시설이 1,562평이고,
관리사·주택·방류실 등 부대시설이 나머지를 채운다.
준공은 1994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까지 이어졌는데,
2020년에 새로 지은 사택도 포함돼 있다.
축산업은 관리자가 농장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택이 딸려 있으면 인수 직후 운영을 세팅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지금 근무 중인 직원들 고용승계도 협의할 수 있다고 한다.
건물이랑 설비만 넘겨받는 게 아니라
일하던 사람까지 이어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
인수하자마자 바로 돌아가는 농장을 만들기엔 유리한 조건이다.
동별로 보면 상태가 조금씩 다르다.
비교적 최근에 손본 분만사와 자돈사 쪽은
슬랫이나 급이시설이 깔끔한 편이고,
비육사는 골조 자체는 단단한데 벽체와 천장 쪽에 세월이 묻어 있어서,
인수 후에는 이 동을 우선순위로 두고 손보는 걸 권하고 싶다.
입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접한 땅이 대부분 농경지와 나지막한 산이라,
축사 특유의 냄새나 소음으로 인한 민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리다.
농장 안쪽 동선도 방역이나 차량 이동에 지장이 없게 짜여 있어서,
사료차량이나 출하차량이 드나드는 데 답답함이 없다.
차로 서해안고속도로 IC까지 7~8분이면 닿는 위치라
물류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허가받은 중형 돈사가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원래도 드문데,
5,500두 허가에 정화방류시설, 사택, 직원 고용승계까지
한꺼번에 딸려 있는 매물은 더 흔치 않다.
이런 조건이 한꺼번에 맞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규모를 갖춘 허가 농장을 찾는 고객이라면 유심히 봐도 좋을
충남 중형 돈사 매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