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주문진 전통시장 복어축제 3일간 성황
◇지난 12일 `제5회 주문진 전통시장 복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하는 수산시장의 명물인 싱생쇼를 선보이고 있다.
`제5회 주문진 전통시장 복어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주문진시장에서 열려 주말과 휴일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 수만명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시장 맞은편 주차장이 아닌 주문진시장 내에서 축제를 개최해 리모델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주문진수산시장과 종합시장을 시민·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11일 사물놀이와 길놀이 행사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3일동안 깜짝경매, 다함께 싱생쇼 관노가면극 공연 등이 수시로 열렸고 상인 및 관광객들의 즉석 노래자랑과 풍물패 등 공연이 이어졌다.
복요리 시식 코너를 운영해 복지리와 복어튀김 복어탕수 등 여러 가지 요리와 양미리·도루묵 구이 주문진막걸리 팥죽 등을 제공했다. 복요리와 함께 복어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숙취 예방 및 해소 음료도 선보였다.
관광객들은 예술가와 함께 체험장에서 복어 모형을 만들고 비즈공예, 소원 담은 복어풍선 등 다양한 체험도 했다.
장종태 주문진수산시장상인회장은 “올해 축제는 깔끔하게 정비돼 주문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주문진시장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상인과 관광객의 반응도 좋았다”며 “제철을 맞아 연말에 복어를 비롯한 주문진 수산물을 많이 드시고 내년에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