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죽도[竹島
▲'상화원'으로 유명해진 섬
요약 면적 0.06km2, 해안선 길이 1.8km쯤 되는 죽도는 원래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앞 해안에서 4.5km 떨어진 섬이었다. 1985~1997년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남포방조제가 생기면서 뭍과 연결됐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3km, 보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다. 상화원으로 유명하다.
죽도 개요
면적 0.06km2, 해안선 길이 1.8km쯤 되는 죽도는 원래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앞 해안에서 4.5km 떨어진 섬이었다. 1985~1997년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남포방조제가 생기면서 뭍과 연결됐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3km, 보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다.
죽도 둘러보기
섬의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2층 건물의 죽도슈퍼와 해물탕 집이 있다. 여기서 왼쪽 즉 남쪽으로 해안이 있고 그 뒤로 선착장이 있다. 그런데 슈퍼 건물 뒤편에 있는 관광안내도 뒤로 특이한 것이 보인다. 섬 언덕을 둘러싼 1km에 이르는 회랑이 그것이다. 지붕 있는 회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상화원'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를 타고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여기서 마주 보이는 곳이 무창포 방향이다. 이어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주차장에 이르는 길이 있다. 이 길이 상화원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직진하여 계속 가면 오른쪽으로 2층 규모의 건물들이 몇 채 있다. 대부분 횟집 등의 상가들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빈터가 있고 그 뒤로 울창한 숲이 보이며 여전히 돌담 위로 회랑이 죽 둘러쳐져 있다. 상화원 부지는 죽도 원주민들이 사용한 계단식 밭이었다. 계단식으로 경사가 있다 보니 한옥들이 몰려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모든 고택에서 바다가 보이는 등 조망은 최고다.
이어 선착장 입구 오른쪽에 컨테이너로 된 입출항신고대행소가 있다. 선착장 앞 바다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제법 둥둥 떠 있다. 방파제 끝자락에서 남쪽 맞은편을 바라보면 용두해수욕장과 무창포항 그리고 그 오른쪽에 바다 갈라짐으로 유명한 ‘석대도’가 보인다. 왼쪽의 동쪽에 길게 이어진 방조제는 3.7km의 남포방조제로 지난 1999년 12월 남포 간척지 공사의 일환으로 완공되었다. 방파제에서 섬을 바라보면 전형적인 섬마을의 모습이다. 바다를 배경삼아 살아가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죽도는 1987년 보물섬으로도 불릴 정도로 고려청자 등 유물 34점이 인양되었다. 죽도 앞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중국과 교역 중에 무역선이 파도에 침몰하면서 많은 유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물 발견 후에 정부는 이 지역 70만평을 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왔다. 죽도는 서해와 탁 트인 난바다로, 2008년 5월 갑자기 해일이 일어나서 8명이 사망하고 14명의 실종 사고가 났던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에 선비들이 귀양 왔던 섬 죽도는 작지만 아름답다.선착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그 옆으로 횟집이 있고 그 뒤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해안 입구에는 경고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상화원 영역으로 주변을 철제 펜스로 둘렀다. 주변에는 대나무가 많다. 옛날엔 대나무가 울창했던 섬이라 대섬 또는 죽도라고 불렀단다. 곳곳에 공터가 많다. 빈집을 헐어낸 곳도 있다. 섬의 서쪽은 울창한 숲뿐이다.
죽도횟집 뒤쪽 길로 가다보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상화원 입구다. 상화원 정문 앞에는 고풍스런 정자가 눈에 띄는데 고려시대 건축양식으로 보인다. 화성 관아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정자 주변에는 관아 연못도 있었다. 상화원은, 2000년 죽도 섬 전체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현재 공사 완료 단계에 있다고 한다. 육지와 연결된 이후, 민자 유치를 통한 죽도 관광지 개발이 이루어져 각종 휴양시설을 갖춘 관광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아직도 개발 중에 있다. 대부분의 땅은 상화원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죽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화원은 섬 전체를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관광특구로 지정돼 의무적으로 숙박시설을 갖췄다. 다만 아직 한옥마을과 정원 등을 보완하는 상태라 현재 개인관람과 이용은 제한하고 있다. 섬 전체가 사유지며 뭍과 연결되면서 상화원 외에 횟집 등의 상가들이 조성됐다. ‘상화원(尙和園)’은 ‘조화를 숭상한다’는 이름 그대로 자연을 이용하여 만든 한국식 정원이다. 상화원은 수백년 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돌담과 회랑, 전통 한옥, 빌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해송 숲에 둘러싸인 20채의 ‘빌라’도 이채롭다. 2층 규모의 130m2의 빌라는 기본적인 숙식시설과 옥상으로 올라가는 원형 계단이 있어 멀리 바다와 대천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캄캄한 밤에는 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리방과 노천탕이 갖추어져 있다. 방조제에서 죽도 가는 입구 한쪽에는 특이하게 생긴 비석이 있다. 삿갓을 쓴 한반도를 그린 것으로 유배지터를 알리는 표지석이다. 2008년에 세워졌다. 표지석에 의하면 죽도는 정승 풍천인 임향이 귀양살이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이 신돈을 중용하자, 중을 재상으로 들임을 천하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임금께 직접 글을 올림으로써 임금의 노여움을 사 유배형을 당했다.
출처:(한국의 섬 - 충청남도,)
2024-07-28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