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4일- 요한복음 16:25-33
잠언 19:8-12/ 찬송 325장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은 종종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해산하는 여자의 비유“(요 16:21)에서 보듯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들을 귀가 없다면 비유는 더욱 난해한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이르는 “그 날에”(26) 비유가 아니라, 아버지에 대하여 밝히 말하겠다고 하십니다.
더 이상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자들이 “내 이름”(26) 곧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직접 구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제자들 간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됩니다. 새로운 교제는 기도의 응답에서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제자들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27).
예수님은 당신의 ‘떠나심’(요 14:2)에 대하여 분명하고 확실하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28).
그동안 당황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바르게 이해하면서 비로소 믿음 안에 굳건히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30).
그럼에도 제자들의 믿음은 아직 견고하지 않습니다. 당장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은 스승을 버리고 흩어질 것입니다.
제자들이 떠나는 그 때에도, 아버지는 예수님과 함께 하십니다.
오히려 제자들을 먼저 염려하시는 예수님은 그들이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
마지막 순간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시지 않고, 위로하십니다.
사랑과 믿음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고별 말씀을 통해 세상에서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십니다. 비록 세상의 미움과 박해를 받지만, 제자들은 “고아와 같이”(요 14:18) 버려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십니다(요 14:16-17, 26; 15:26; 16:7-11, 13-14). 성령은 제자들과 함께 계시며,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요 16:33).
☀ 새겨 봄
1) 제자들이 환난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는 까닭은 예수님이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기었다’의 시제는 현재완료형으로, 미래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미 예수님은 실현된 사실로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언듯 세상 곧 불의한 자들의 승리처럼 보이나,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입니다. 고별 말씀의 결론은 예수님의 승리는 요한공동체뿐 아니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믿음, 용기, 희망에 대한 약속입니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요 16:33).
첫댓글 " 마지막 순간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시지 않고, 위로하십니다. 사랑과 믿음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주님 힘이 아니라 사랑과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나와 이해 관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얼마나 어려운지요, 분석과 비판속에서 믿음을 지속하기 얼마나 어려웠는지요.날마다 말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힘을 얻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더욱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