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내에는 작고 아담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있지만 폐교위기에 처했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한쪽에는 그러한 것을 말하기라도 하듯 90년대 동문회에서 세운 80주년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비의 내용을 보면 " ~ 분교 격하 통폐합 위기를 맞아 .....훗날 폐교가 되더라도
어렸을 적 뛰놀며 학문과 인격을 갈고 닦던 모교를 기리고 동문들의 얼을 간직하고자...."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비문을 새겼을 동문들의 마음을 읽었을까? 하나 둘 힘을 모아 지금은 작은학교를 넘어 열린학교로
전국에서 닮고 싶은 모델로 섰습니다 혼자서 꾸면 꿈이지만 여럿이 모여 이루어냈습니다
이러한 학교의 긴 역사를 말해주듯 올해 입학한 1학년 꽃마을아이들이
6년후면 남한산 초등학교의 100회 졸업생이 된답니다
한세기를 맞는 이 특별한 아이들중에는 분명 이 학교를 졸업하신 해공 신익희선생님을
잇는 훌륭한 인재가 여럿 나오리라고 기대도 하게됩니다
꽃보다도 환한 꽃마을 들마을 강마을 나무마을 산마을 하늘마을 아이들이
5월 1일 남한산 한마당(운동회) 을 엽니다.
지나다 보시게 되면 내 어릴적 추억도 해보면서 더 잘 가꾸어 나가라는
응원도 함께 해 주면 남한산초등학교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지요
첫댓글 이 토끼 누구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