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왕비문 구절에서.. 종발성 부분을 저는 다르게 해석합니다.
"임나가라에 이르러, 성을 쫓아 뽑았다. 성은 곧 귀복하였다. 안라인수병..."
자왜배 급추지임나가라 종발성
= 왜의 등 뒤로부터, 급하게 추격하여, 임나가라에 이르러, 좇아서 성을 함락시켰다.
(다시 비문을 찾아보니, '자'가 붙어 있군요.
그래서 '배'를 동사로 해석하는게 불가능하군요. 수정합니다)
대신에, '종'의 해석을 '이어서, 연달아' 이것도 무리한 해석..
종을 '좇다'로 해석하는게 무난하군요.
(제2의 생각)
해석을 기존 통설로 생각하면, 문맥도 더 자연스럽고 논리적이죠.
= 왜의 등 뒤로부터, 급하게 추격하여, 임나가라의 종발성에 이르렀다.
신라의 도성 근처까지 온 왜군들을 몰아내면서 임나가라에 도착하니, 종발성에 이미 안라인수병들이 진을 치고, 지원병으로 와있었던거죠.
김해가야가 털리면, 안라국이 그 다음차례이니까요.
전방에 위치한 김해가야를 먼저 지원하는게 논리에 맞는거죠.
'종발성' 이라는 성의 이름은 원래 다른 글자인데, 광개토 비문 작성자가 한자를 고쳐서 넣을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통설도 논리적이죠.
내물왕은 광개토왕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등, 광개토왕과 사돈관계를 맺어서, 유사시 고구려 지원을 받게끔 해놨죠.
왜가 신라로 침범하자, 광개토왕에게 구원군을 요청합니다.
역으로 '종발성'이 성 이름이라면, 임나가라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걸로 바뀌게 되죠.
안라는 왜와 결탁한 사이라, 왜군과 연합군대의 형태로서, 고구려군에게 저항했겠죠.
과거 위서로 유명한 <팔린통빙고>를 해석해 봤는데, 이 책에서 짧게나마 흔적을 알 수 있었는데, 안라 군대는 어떻게 대항했었나 하면..
불화살을 쏘면서 '화공전'으로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고구려군 입장에서는 안라 군대의 용맹성이 대단했기에.. 광개토왕비문에 올라갔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