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방향도 묶여있을때 직사광선에 너무 덥고. 덩치때문에 크기도 작아져버려. 말리집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나무가 없어서 그냥 부셔서 다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저렇게 부셔놓고 며칠동안 바빠서 집없는 개로 생활했네요.ㅎㅎㅎ
그래도 영 어설프면 또 일해야해서 기초는 튼튼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저렇게하고 옆에보이는돗자리도 비닐깔듯이 하나 깔아주었습니다.
뒷쪽에는 말리의 관음증?을 해소시켜줄 조그마한 창도 있구요....제가 살곳이 아니니 대충만들게 되더군요.....말리야 미안타....
벽체는 샌드위치판넬을 중간에 넣어 그래도 기본 보온보냉은 하게 만들었구요. 친구들이 와도 기분좋게 같이잘수있게 그간의 설움을 날려버릴수있는 크기로 넓게 만들었습니다. 친구없는게 함정.....
도시개들처럼 식기도 올려놔서 자존심 챙기며 밥먹을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자는 그냥 농협사료입니다. 도시개들의 고급사료는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새집은 좋은가 봅니다. 짓는내내 들락날락 아주 좋아합니다.
위에도 샌드위치판넬 두장을 이어서 자투리 지붕을 덮었네요. 파스텔톤의 칼라라고 속였습니다.....
위에는 창고에서 딩구는 장난감을 올려주었습니다. 장식용인지 아는지 건드리지는 않네요..... 일마야 니도 저런거 가지고싶어나?
이렇게 생겨태어나서 이때까지 같이 살고있습니다. 아주 똑똑한 놈이라서 별다른교육없이 그냥 편하게 사람과 같이 살수있습니다.
옆면엔 초상화도 한번그려주고요. 버닝을 배웠으면 그렇게 한번 해줬을텐데 저만큼 그리니 더 재미가 없더군요.
촌개최초 초상화 소장하고 있는개입니다.
얻어온 대리석도 앞에깔아주고....
건너편엔 말리 쫄다구 오삼공이 집이있습니다. 옆에 붉은글씨가 오삼공 이니셜입니다.
집밑엔 편안한 해먹시스템. 촌고양이 최초 해먹시스템 도입.
표정이 편해보이죠? 만원에 시장에서 몸값을하고 아가야때온 오삼공은 5월30일날 와서 이름이 오삼공입니다.말리가 항상 위하고 이뻐해줍니다.하지만 서열은 정확해서 맛난건 항상 말리먼저입니다.그래도 추우면 말리품에서 항상 털이불덮고 잡니다.
첫댓글 땅을 밟고사는 짐승들이 행복한 짐승들입니다. 저도 동물을 좋아하지만 아파트안에서만 지내는 우리집 강아지에게 늘 미안하답니다. 주인장 따슨마음이 느껴집니다요^^
저도 이왕 같은 시간을 보내는데 저 둘이 저에게 원하는만큼 못해줘서 가끔 미안해요.^^
아 너무 편안하고 안락해 보이네요. 오삼공 ㅋㅋ
그림솜씨도 대단하시구요 잘 봤어요^^
동물들도 맘에들고 그런게 분명한거 같아요...
그림 솜씨가 부럽습니다.
개 집에 숨결이 고르게 퍼져 있군요.
개집 고양이집 너무 운치가 있네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