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6.25전몰군경유자녀 미 수당 문화제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존경하는 박근혜대통령님께
오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모습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합니다.
저는 3살(첫돌)때 아버지는 6.25가 터져 나라의 부름을 밭고 간 후로 63년이 되었건만 어느 산천의 객이 되어 유해마저 찾을 길 없어 눈물마저 매 말라답니다.
어릴 적엔 손바닥만 한 논 밭 일구며 우리모자는 죽지 못하고 동지섣달 설한풍에 냉기 없는 방에 얼어 죽지 않을려고 부둥켜안고 울면 눈물마저 얼어버린 한 많을 생을 살아온 우리 유자녀 들입니다.
손바닥만 한 땅이 탐나 엄마보고 개가하란 소리까지 듣고 주위의 싸늘한 시선과 냉대 속에 살아왔습니다.
남들 같으면 양부모 및 에서 호위호식 하면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우린 고아 아닌 고아로 길거리를 방황하며 매 맞기 일수 고 애비 없는 호로자식 소리 안들을려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말씀을 작년10월17일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박민식 의원님이 축사대독 하시고 올해도 현충일 에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가유공자 예우법 16조 3항을 누가 보드라도 합당하게 고처 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정당한 예우를 하여 주십시오.
법을 만들 때는 어려운 국가재정상 그렇다 치고 지금은 온갖 복지가 난무하는 세상 목숨 바쳐 나라구한 대가가 없다면 누가 목숨 바쳐 나라 지키겠습니까??..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대통령님!
같은 유자녀면서도 제적 승계 미 수당으로 갈라놓고 어머니가 하루 더 살면 안주고 하루 덜 살고 돌아기시면 15동안 주고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고 공평한 대우를 하여 다 같이 대한민국 웃으며 동참 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10월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야 정무위원 및 법사위원님 16분이 축사 하신 겁니다.
당시 후보시절이든 박근혜 후보도 박민식 의원이 축사대독 하셨습니다.
지금국가 유공자 예우법이 정무위원회 계류 중입니다.
작년 헌정기념관에서 여야 정무위원들과 법사위원들이 미 수당 관련 법안을 꼭 해결해 주겠다고 하시면서도 1년 가까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속히 결단을 내려주세요.
지금 저희들은 현충일 날 검은 리본하나가 유일한 해택입니다.
대구지부 미수당유자녀 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