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검은 점이나 아지랑이 또는 작은 벌레의 형태를 한 무언가가 눈앞에 아른아른 거릴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천천히 어딘가를 향해서 움직이는데, 눈으로 그 움직임을 따라가 본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출처 : giphy.com · @imgur.com그것들은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는데, 자신에게 영적인 능력이 생겨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의 눈에만 무언가가 보인다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이 현상은 많은 사람이 겪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출처 : giphy.com · @imgur.com이 증상의 이름은 비문증(飛蚊症)이라고 하는데, 한자를 해석해보면 '날파리증'입니다.
즉, 날파리 같은 벌레가 눈앞에 아른아른 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다양한 형태로 우리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눈의 구성요소 중의 하나인 유리체 때문인데, 유리체를 채우던 젤 성분은 나이가 들면 점점 묽어집니다.
그럼 빈 공간이 생기고, 물이 차는데, 성분이 나누어져서 유리체끼리 뭉쳐지거나 주름이 집니다.
이 과정에서 혼탁이 생기게 되고, 찌꺼기가 만들어지는데, 혼탁과 찌꺼기에 그림자가 져서 우리 눈에 보이는 겁니다.
대부분 밝은 곳에 갔을 때 비문증을 쉽게 경험하실 수 있는데, 밝은 곳에 가면 눈 안에도 그림자가 생깁니다.
또한, 균일한 배경일 때 더 잘 보이는데, 맑은 하늘을 보면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형광등을 계속 쳐다보셔도 볼 수 있을 텐데, 이 비문증은 통증을 유발하지도 않고, 시력에 영향을 주지도 않으므로 건강에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출처 : @cheawpk 주로 포도막염·망막 박리·유리체 출혈·망막염 등이 비문증의 병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원인에 의해 발생한 비문증은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므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그 외에 밝은 곳에 갔더니 뭐가 보이는 등의 생리적인 비문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일상생활 중에 정체 모를 물체가 나타났을 때는 그냥 무시해주면 금방 시야에서 사라질 겁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