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화천 용화산(龍華山:878m)★
* 일 자 :
2015. 4. 5(일) 흐리고 가랑비 <오륜산악회 제1,125회 산행>
* 산 행 지 : 용화산(龍華山:878m,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
* 산행 코스: 강원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 산 큰고개(09:30)-소나무 바위 전망대(정상행사:조한수
고문
600회 만세삼창,09:40-50)-용화산
정상(10:15-10:25)-급경사길-안부-프라임 캠핑장 경유-
사여교 앞 국도변으로 하산(13:10 후미기준) <약 7.7km, 3시간
40분>
* 중식 : "춘천호"식당: 메기구이 및 매운탕
정식(13:20-14:40)-신숭겸 묘 참관(15:10-15:45)
* 참석 회원: 33명
* 산행 기획: 송동언 기획총무 (무도시락 산행)
* 17:40 서울도착 해산
* 산행후기 및 사진: 조한수
◐ 화강암 전시장 작은 금강 용화산
◑
O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한 용화산(龍華山:878m)은 한국의 100대
명사중 하나로,
산
전체가 중생대 쥐라기(약1억 8,000만년-1억
3,500만년전)의 화감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화산에서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인
화강암 암석돔(Dorm)과 토어(Tor:돌이 탑처럼 쌓인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 타포니(Tafoni : 돌의 옆
부분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나마(Namma: 돌의
윗 부분이 접시 모양처럼 홈이 파여 있는 것)와 같은 다양한
풍화지형이 잘 발달 하여,
양파 껍질이 벗겨지는 듯한 모습을 하는 판상절리(板狀節理:Sheeting
Joint)를 관찰 할 수
있다,
O 이러한 지형은 화강암에
수직.수평으로 발달한 약한 틈(절리,節理,Joint)을 따라
썩고(풍화,風化,Weathering),
깎이는(침식,浸蝕,Erosion)작용을 통해
만들어 진다,
화강암이 빚어낸 수려한 경관으로
화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라 손꼽히는 용화산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화강암 산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자연 학습장의
장이다,
또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며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화천군 안내표지판에서 발췌>
O 굽이굽이 돌고 돌아 포장산길 막다른 큰고개 산행 깃점에서 산행시작(09:30)
초장부터 바위 급경사길에
매놓은 밧줄과 나무데크 길을 등에 땀이 나도록 산악훈련 하듯 쉼없이 10여분을 올려쳐 언덕 봉우리에
올라서니 잘생긴 바위등에 타고 있는 아름다운 적송이 일품이다,
아름다운 주위 풍광과 어우러진 적송에 모두들 환호와 함께 적송을 모델로 사진찍기
바쁘다,
주변의 풍광이 환상적이다, 시샘이나 하듯 흐린 날씨에 가랑비가 한두방울
내리면서 조망과 산행을 해방
하고 있다,
O 오늘 600회 산행을 하는 조한수 고문(본인)의 축하행사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09:40-50)
하고, 가랑비 솔솔 내리는 바위길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하늘을 찌르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우측에
두고 곳곳에 또다른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앞을 가로 막으면서 스릴 만점이다,
O 정상행사후 30여분 주위에 펼쳐지는 기암괴석 전시장같은 주변 풍광을
만끽하며 백화산 정상에 올라서니
탑형의 대리석 정상석이 반가운 손님을 만난 듯 미소 지으며 반기는 모습이다,
잔뜩 흐린 날씨가 조망을 가리우면서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오전 중 맑아
진다던 기상예보가 빗 나가면서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머믄(10:15-10:25)후, 조망없고 이슬비
내리는 흐린날씨를 원망하며 회원모두 A코스를 포기
하고 B코스 하산을 결정 한후 서둘러 내려오는 급경사 하산길이 위헙스럽다,
O 솔솔 내리는 이슬비가 옷을 적시고 일부 회원들은 비옷까지 챙겨 입고 내려 오던중
넓은 바위 등에서
"최길수"회원이 가지고 온 막걸리 한통을 내놓으면서, 한잔 합시다 ! 잔을 돌린다, 그래도 산에서
술먹는
시간이 즐거워 모두들 함박 웃음 활찍....
O 겨울 지나고 봄을 제일 먼저 알린다는 귀여운 "영춘화"꽃이 산행길 곳곳에 피어
봄기운 훈훈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이 "영춘화"나무는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라고도
한다
오늘따라 이슬을 머금은 채 미모를 자랑하면서 등산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O 우리가 점심을 예약한 「춘천호」식당은 산골 외진곳에 갑작기 33명의 단체 손님을 받고는 부부가 일을
하면서 손이 딸려 우리산악회 여성회원들까지 동원하여 심부름을 하고 있으니 오늘 대박 중 대박 ! 이다,
◐ 신장절공
묘역(申壯節公 墓域: 강원도 기념물
제21호) 참관(15:10-15:45)◑
o 중식후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신장절공 묘역(申壯節公 墓域)로 이동 이곳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신장절공
묘역(申壯節公 墓域)」을 참관했다,
- 평산신시 시조(始祖)인 장절공(壯節公)신숭겸(申崇謙)의
묘역(墓域)이다.
신숭겸은 918년「배현경」,「홍유」,「복지겸」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고,「왕건」 을 추대하여
고려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 927년(태조 10)대구 팔공산에서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의
군대와 싸우다가 위험에 처했다,
이때 "장절공"이 태조 "왕건"의
옷으로 갈아 입고 왕대신 싸우다 장열히 전사 하였다,
- 전쟁이 끝난후 "태조 왕건"은 신숭겸 장군의 머리를 금으로 만들고
도굴을 염려하여 봉분을 세개로 만들어
장례를 칠렸다고 하며, 이 묘역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해설 표지판에서 발췌>
첫댓글 늘 산행후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발칸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