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토요생태교실~
12월 토요생태교실에선 감나무실 근린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겨울 숲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엠비씨 방송국 근처에 있는 공원이라
차를 타자 금새 도착했습니다~
먼저 모둠별로 모여볼까요?
고마리반~ 개나리반~ 도토리반~ 달맞이반~
달맞이반이 제일 먼저 움직였습니다~
헛둘헛둘~~
추우니까 큰길을 살짝 뛰듯이 걸으면서 몸을 풀었습니다~
감나무실 유래비도 읽어보고
유물 안내판도 꼼꼼이 살펴봅니다~
이곳에서 토기가 발굴되었던 모양입니다~
본격적으로 숲으로 들어가볼까요?
숲 속엔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먼저 우리를 반겨 준 것은 쓰러진 나무~
아슬아슬 균형을 잡으면서 걸어보았습니다~
요롷게 비탈진 나무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오르락 내리락,
이 순간 우리는 다람쥐가 되었다 원숭이가 되었다 합니다~ㅎㅎㅎ
부러진 나뭇가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나무들을 모아서 나무집을 지을거에요~
겨울 나무에 달려있는 씨앗들도 우리들의 놀잇감이 되었습니다~
요건 복자기 나무 씨앗인데,
하늘 높이 던지면 프로펠러처럼 뱅글뱅글 돕니다~
실제 이런 씨앗을 보고 발명했다고도 하는데,
아이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잘려진 밑둥에 구멍이 뽕뽕봉~
이 구멍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작은 곤충들이 이 안에서 겨울을 나고 있겠죠?
도토리반은 엽흔을 찾아보았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그 흔적이 남는다는데,
어떤 모양이 남는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잘려진 통나무들은 그냥 통나무가 아니에요~
우리를 만나는 순간 신나는 놀이기구가 되었지요~ㅎㅎㅎ
도토리샘이 발로 굴려주니 더 스릴있어요~흔들흔들~
고마리반도 뜀뛰기로 먼저 몸을 풀었습니다~
겨울 숲속에선 길이 아닌 곳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숲으로 숲으로 들어가보니
음~나무냄새, 낙엽 밟는 소리~~눈과 귀가 활짝 열립니다~
우리의 감각을 깨워주는 곳이 바로 숲 속 놀이터 같습니다~
도토리반도 더 깊숙히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소 길에서 볼 수 없었던 쓰러진 나무들~
오홋! 내가 접수하지~
"어~ 너무 가느다란 나무 아니야?"
"훗~가느다란 나무지만 우리를 다 품어준다고요~"
쓰러진 나무위에서 정말 신나게 놉니다~
그도 그럴것이 둥근 나무위를 걸을려면 온통 집중해야 가능하거든요~
팔을 넓게 벌려 균형을 잡아줘야 나무위를 걸을 수 있죠~
한 번 와서 해보세요~^^
온 몸의 감각이 살아납니다~^&^
신나게 겨울 숲 속을 탐방했으니 나무집짓기를 해 볼까요?
"아주 근사한 집을 질 거예요!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