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Pomp and Circumstance March' Adward Elgar
〈위풍당당 행진곡〉op.39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이다.
모두 5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1907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5번은 1930년에 완성되었다. ‘Pomp and Circumstances(위풍당당)’이란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텔로》(Othello)의 3막 3장 중 “Pride, ‘pomp, and circumstance’ of glorious war!”
(명예로운 전쟁의 자랑, 찬란함, 장관!)’에서 따온 것이다.
행진곡 1번 D장조
https://youtu.be/V6c0zwVv9Tg
Elgar - Pomp and Circumstances March No. 1
이 곡은 1901년 10월 19일 리버풀에서 알프레드 로드월드(Alfred E. Rodewald) 지휘 하에 리버풀 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되었는데, 이 때 ‘행진곡 2번’도 함께 연주되었다.
특히 ‘행진곡 1번’(D장조)은 프롬나드 콘서트(promenade concert) 역사상 처음으로 앙코르 연주를 두 차례나 했다.
D장조의 빠르고 활기가 넘치는 행진곡이며 중간 부분에 유명한 트리오 부분이 등장하는데,
“Land of Hope and Glory”(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가사를 붙여, 엘가의 〈대관식 송가〉(Coronation Ode)의
피날레로 연주했다. 미국에서는 ‘희망과 영광의 나라’ 트리오 부분이 ‘위풍당당 행진곡’ 혹은
‘졸업식 축가’로 알려져, 실제로 모든 고등학교와 몇몇 대학 졸업식에서 연주된다.
행진곡 2번 a단조
https://youtu.be/AIynntC8Nbw?list=RDAIynntC8Nbw
Elgar - Marches "Pomp and Circumstances" No.2
짧고 단순하게 구성된 행진곡이다.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피아니시모로 스타카토 주제를 연주한다.
악기들이 하나씩 첨가되며, 크레셴도를 통해 포르티시모에 이른다. 이 부분이 반복된 후,
두 번째 주제 부분이 제시되고, 다시 첫 번째 부분이 반복된다. 그리고 트리오 부분이 등장하는데,
조성은 A장조이다. 목관악기들이 3도 병행으로 단순한 주제를 연주한다.
트리오 부분이 반복된 후, 화려한 코다로 곡을 끝맺는다.
행진곡 3번, c단조
https://youtu.be/AAFkPGiXHw4
Elgar - Marches "Pomp and Circumstances" No.3
클라리넷, 바순, 호른, 현악기의 연주로, 다른 행진곡들과는 달리 엄숙하게 시작된다.
전체 오케스트라가 포르티시시모(fff)에서 주제를 연주한다. 피아니시시모(ppp)에서 포르티시시모(fff)를
오가며, 주제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중간의 칸타빌레 부분에서는 클라리넷이 선율을 연주하고,
현악기가 반주를 맡는다.
칸타빌레 이후 원래 주제가 다시 원래 조성인 c단조에서 등장하고 그란디오소(Grandioso, 웅장한)
부분이 C장조에서 등장한 후, 다시 처음의 주제가 나오면서 갑작스럽게 곡이 끝난다.
행진곡 4번, G장조
https://youtu.be/0Q_cp6Zoiyg
Elgar - Marches "Pomp and Circumstances" No.4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이 행진곡은 특별히 트리오 섹션의 선율로 유명하다. 엘가는 1909년
런던의 ‘킹스웨이’(Kingsway)라는 새 거리가 완공된 것을 기념하여, 〈왕의 길〉(The King's Way)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가사는 그의 아내인 앨리스가 썼고, 노래의 선율로는 이 행진곡의 트리오
선율을 사용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자유의 노래〉(Song of Liberty)라는 노래의
선율로도 사용되었는데, 가사는 앨런 패트릭 허버트(Sir Alan Patrick Herbert)가 썼으며
, “모든 사람은 자유로워야 한다”(All men must be free)라는 후렴구를 가진다.
행진곡 5번, C장조
https://youtu.be/gpsgmRy07fg
Elgar - Marches "Pomp and Circumstances" No.5
1930년에 작곡되었고, 초연은 같은 해 9월 20일, 런던의 퀸즈 홀에서 헨리 우드 경(Sir Henry Wood)의
지휘로 이루어졌는데, 초연 이틀 전인 9월 18일, 런던의 킹스웨이 홀에서 엘가 자신의 지휘로 녹음되었다
. 도입부 없이 처음부터 전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시작된다.
대조적으로 트리오 부분의 주제는 피아니시모에서 등장한다. 목관악기와 호른,
현악기가 연주하는데, 이후 전체 오케스트라가 포르티시모(ff)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하게
트리오의 주제를 연주한다. 이 행진곡의 조성은 C장조인데 반해, 트리오 부분의 조성은 A♭장조이다.
트리오 부분이 종결된 후, 첫 주제가 오프닝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등장하며,
행진곡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트리오 부분의 주제가 C장조에서 다시 한 번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