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승 가운데 또 소승이 있고, 중승지중승(中乘之中乘)이 있고, 중승지대승(中乘之大乘)이 있고 또 대승 중에 소승이 있고 대승지중승(大乘之中乘)이 있고 대승지대승(大乘之大乘)이 있어. 그러면 이제 대승지대승 되면 대보살, 보살마하살이 되는 거지.
그래 이제 우리가 극락세계를 구품연대로 그렇게 나누는 것은 모든 부분에 다 그렇게 할 수가 있어요. 뭐 우리가 글씨를 배운다 뭐 그 어떤 경전을 공부한다 뭘 한다 하더라도 그 하는 과정을 어떤 그 순서가 없고 심천(深淺)이 없는 거 같으면서도 그 가운데는 순서가 있고 심천이 있고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못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요. 그걸 이제 구품으로 나누면 제일 좋습니다. 그러면 아주 상당히 세밀하게 나눠지는 거죠.
그 대승, 중승, 소승 하는 것도 역시 이제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자기 자신의 어떤 그 상태를 우리가 그렇게 알고 사는 것도 보살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당히 그 필요한 거예요.
㊾ 或有貪欲瞋恚痴하야 煩惱猛火常熾然이면
그다음에 혹(或) 어떤 중생은 탐욕(貪欲)도 있고 진심도 내고 어리석음도 있어. 탐진치(貪瞋痴) 그거죠. 탐욕진에치(貪欲瞋恚痴) 그런 그 번뇌(煩惱)가 맹화(猛火)와 같아서 아주 맹렬한 불꽃처럼 탐진치 삼독이 활활 타오르는 거요.
이게 이제 보통 중생들의 모습입니다. 보통 중생들의, 그렇다고 뭐 보통 중생이 탐진치 삼독이 치성하지 뭐 별 거 있냐 하고 아예 보살행할라고 하는 생각을 저버리면 안 되죠. 그래도 끝내 탐진치 삼독을 극복해서 우리는 보살의 길로 나아가야 됩니다. 보살의 길로
맹화가 항상 치연(熾然)할 거 같으면, 그런 사람이 있을 거 같으면
菩薩爲現老病死하야
보살(菩薩)이 그를 위해서 노병사(老病死)를 나타내.
늙고 병들고 죽는다고 하는 이 커다란 교훈 그야말로 큰 코끼리가 그 개미집을 밟아서 부숴버리듯이 늙고 병들고 죽는다고 하는 이 사실은 엄청난 교훈이야. 이걸 알면은 발심한다고. 아무래도 좀 성인의 가르침을, 성인의 가르침을 전혀 못 배운 사람들은 그런 생각 못해. 금방 죽음이 닥쳐오고 해도 몰라.
그런데 성인의 가르침을 공부해 놓은 사람들은 그래도 귀에 들은 게 있고 저 잠재된 아뢰야식(阿賴耶識)속에, 우리의 무의식 속에 그게 이제 씨앗으로 남아있어서 ‘아이고 이거 죽음이 닥쳐오는데 죽기 전에 복이라도 좀 짓자. 선행이라도 좀 하자. 죽기 전에’ 죽으면은 다른 것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대통령직도 못 가져가고 재산도 못 가져가고 형제자매도 못 가져가고 가져가는 게 아무것도 없어.
유유업수신(唯有業隨身)이라. 내가 지은 업만 가져가. 선업이면 선업을 가져가고 악업이면 악업을 가져가고 복을 지었으면 복지은 거 가져가고 죄를 지었으면 죄를 지은거 가져가. 그 업이 따라간다고
그래서 예를 들어서 곡식이 씨앗이 부실한 거로 심어놓으면은 그 싹이 부실해. 그런데 건강한 씨앗을 심어놓으면은 싹도 건강해. 그리고 열매를 잘 맺어서 다음에 곡식을 또 잘 거둘 수가 있잖아요. 이치가 그래. 너무 빤한 거요. 이거. 어렵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너무 아주 쉬운 일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늙고 병들고 죽는다. 이건 누구에게 다 해당되는 거 아니요.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서 그걸 나타내보여서
令彼衆生悉調伏이니라
저 중생(衆生)들로 하여금 모두 조복(調伏)하게 한다.
탐진치 삼독의 번뇌를 조복하게 한다. 그래서 탐욕도 좀 내려놓게 되고, 늙으면은 좀 철든 사람은 탐욕도 내려놓게 돼요. 그리고 화도 좀 덜 내게 되고, 그다음에 이제 어리석음도 덜 하고, 왜냐? 오래 살았으니까 그래도 지혜가 생겼어. 지혜가 생기고 철이 들어. 그것도 성인의 가르침을 자꾸 접하고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해야 철이 들지. 고민 안 하면 철 안 들어요. 또.
그렇습니다. 그 참 우리는 그래도 『화엄경』을 통해서 이러한 그 가르침을 논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아주 복이고 행운이에요. 행운 중의 행운이라. 그야말로 금세기 최고의 축제 화엄경강설이야.
그렇습니다. 이게 그렇다고 금방 우리가 뭐 다 발심해 가지고 그야말로 육바라밀을 잘 실천하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마는 그나마 좀 나은 거요. ‘아 내가 죽기 전에 복이라도 좀 지어야지. 죽기전에 내 그 사람 미워했는데 그래도 마음이라도 풀어야지. 자존심 상해서 그 사람에게 직접은 말은 못 하고 나에게라도, 자신에게라도 아 용서하고 가야지.’ 그럴 수는 있잖아요? 그래야 되는 거라.
자존심 때문에 상대에겐 말 못 해. 그런데 자신에게는 ‘네 용서했다. 다 용서했다.’ 속으로라도 용서했다 하고 그렇게 눈 감으면 얼마나 좋아요. 참 좋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근데 상대에게다 그렇게 전할 수 있으면 그건 더 좋은 거야. 상대에게
내가 몇 년 전에 다 용서해서 풀었는데, 이걸 언젠간 말할려고 했는데, 눈 감기 전에 내가 말하겠다 하고 내가 그전에 정말 참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이제 다 풀었다. 그래 나에게 조금도 다른 생각 갖지 마라. 이렇게 전할 수 있으면 그 참 성인의 가르침을 공부한 불자답죠.
그렇죠. 탐진치 삼독을 다스리는 것도, 탐진치 삼독이라고 하는 맹렬한 불길을 다스리는 것도 늙고 병들고 죽는다고 하는 이 사실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이 없어. 야 참 대단하죠.
그다음에 또 그러한 걸 가지고 우리에게 충격을 주어서 사람을 철들게 하고 가르치게 하는 방법도 있고
㊿ 如來十力無所畏와 及以十八不共法과
여래(如來)의 십력(十力) 열 가지 힘 그다음에 사무소외(四無所畏) 그리고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이건 이제 부처님이 갖추신 그런 그 부처님의 법력이라. 근데 이건 낱낱이 그전에 더러 소개도 했는데, 이건 소개해봐야 쉬운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목만 그렇게 보시고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십력, 사무소외, 십팔불공법
所有無量諸功德을
그리고 부처님이 십력, 사무소외, 십팔불공법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량없는 여러 가지 공덕(功德)을 다 가지고 계셔. 엄청난 지혜와 자비를 가지고 계셔. 그런 것을
悉以示現度衆生이니라
전부 다 나타내보여서 중생(衆生)들을 제도한다.
이런 걸 가지고 제도 받으면 더 좋지. 사실은. 무슨 노병사(老病死) 늙고 병들고 죽는 거 아주 이 아주 그 독한 주사를 맞아가지고 철드는 거보다는, 부처님이 하 훌륭하다. 어째서 저렇게 훌륭하신가? 일찍이 발심해 가지고 수행을 잘했기 때문에 훌륭하다. 그러면 그 그렇게 해서 우리가 철이 들면은 그건 더 훌륭한 거죠. 사실은.
삼독을 다스릴려고 또 삼독보다 더 독한 노병사의 주사를 맞고 고치는 거보다는, 아주 순조로운 그 치료법으로써 고치는 게 훨씬 훌륭하죠.
그다음에 그런 걸로 써 이제 가르치기도 하고
(51) 記心敎誡及神足이
이건 이제 기억하는 마음 그리고 교(敎)는 그냥 가르치는 거, 계(誡)는 경계하는 거. 경고장을 던지는 거요. 뭘 하지 마라 뭘 하지 마라 하는 거. 불교에도 뭐 보살계도 있고, 오계도 있고, 십계도 있고 많죠? 그런 것하고, 그다음 신족(神足)이라고 하는 것은 신통입니다. 부처님이 신통을 보여가지고 하는 이러한 것들
悉是如來自在用이라
이것은 전부 여래(如來)의 자유자재한 작용이라. 자유자재한 용(用)이라. 부처님의 능력이다 이 말이여.
彼諸大士皆示現하야
저 모든 보살들이, 대사(大士)는 보살입니다. 우리가 옛날부터 선비라고 하는 말은 불교에서 말하는 그 저기 보살이고, 군자고 같은 뜻입니다. 군자, 선비, 보살. 저 모든 대사가 개시현(皆示現)하야 다 나타내서 보여서
기심교개신조(記心敎誡神足) 다 나타내보여서
能使衆生盡調伏이니라
능(能)히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다 조복(調伏)케한다.
그러한 것으로써, 우리 경전을 통해서 우리가 마음에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오고 정신을 차리게 되고 깨닫는 바가 있으면은 바로 여기 해당돼요. 이 경전을 통해서 환희심을 일으키고 거기에 이제 마음에 어떤 깨달음이 있고 하는 것은 다 여기에 해당되죠.
(52) 菩薩種種方便門으로 隨順世法度衆生이
보살(菩薩)이 가지가지 방편문(方便門)으로 세상법을 수순(隨順)해서 따라서 중생(衆生)들을 제도하는 것이, 그 위에 이제 있었고 앞에도 있었고 뭐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譬如蓮華不着水니
그런 것이 마치 비유하면은 연꽃이 물에 젖지 아니한 것과 같으니
如是在世令深信이니라
이와 같이 세상에 있으면서 하여금 깊게 믿게 한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방편문으로써 보이되 보살 당신은 거기에 이제 젖지 아니해. 생사를 보이되, 생노병사를 보이되 당신은 생노병사를 이미 초월했고 무엇이든지 보이지마는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그것을 중생제도의 한 방편으로 사용한다.
이게 인제 대승보살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뭘 하면은 그냥 물들죠? 뭐 물에 그냥 진흙탕에 젖어가지고 그냥 엉망진창이 되는데, 보살은 아니야. 보살은 같이 더불어 해도 결코 물들지 않고 그 연꽃처럼 그렇게 한다.
비여연화불착수(譬如蓮華不着水) 아주 좋은 말이죠. 연꽃에 대해서 우리 불자들은 잘 알고 계시죠.
(7) 世間三昧
가. 身
雅思淵才文中王이요 歌舞談說衆所欣이라
一切世間衆技術을 譬如幻師無不現이니라
或爲長者邑中主하고 或爲賈客商人導하며
或爲國王及大臣하고 或作良醫善衆論이니라
或於曠野作大樹하고 或爲良藥衆寶藏하며
或作寶珠隨所求하고 或以正道示衆生이니라
若見世界始成立에 衆生未有資身具어든
是時菩薩爲工匠하야 爲之示現種種業이니라
不作逼惱衆生物하고 但說利益世間事호대
呪術藥草等衆論의 如是所有皆能說이니라
一切仙人殊勝行을 人天等類同信仰이어든
如是難行苦行法을 菩薩隨應悉能作이니라
世間三昧
그다음에 세간삼매(世間三昧)라고 했어요. 세간삼매. 이러한 것들도 세간삼매에 대해서 쭈욱 이제 여러 가지 이제 그 상황들을 이야기를 하는데, 보살은 이러한 것들도 방편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뜻입니다.
(53) 雅思淵才文中王이요
이건 뭔 말인고 하니? 고상한 생각, 고상한 생각 아사(雅思)여. 그다음에 심연, 연재(淵才)라고 하는 말은 아주 깊은 재주 그런 것으로써 글을 쓴다든지, 글을 짓는다든지 하는 그런 경우입니다.
그래서 고상한 생각과 깊은 재주로써 글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글 가운데 왕이다 이 말여. 문중왕(文中王) 예를 들어서 이백이나 두보 같은 사람들 얼마나 글이 아름답고 사람들을 감동시킵니까! 소동파 얼마나 훌륭합니까! 얼마나 글이 근사해요.
첫댓글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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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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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欲瞋恚痴 번뇌가 맹렬한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중생들의 모습을 벗어나 보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蓮華不着水하듯 여러 가지 방편문으로써 중생을 교화하지만 보살은 결코 세간의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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