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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 : 41 · 성별 : 여 · 직업 : 늘 배우고 꿈꾸는 엄마이자 아내 · 통증부위 : 목, 어깨, 허리, 골반 · 운동목표 : 바른 몸, 바른 마음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 5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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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사례 시작
멋진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91기 홍지희입니다.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제 과거사(?)를 먼저 잠시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가볍게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초등 특수교사가 되었답니다.
교사로 처음 만난 친구들이 휠체어를 탄 거동이 힘든 지체장애 초등 친구들이어서
대부분 제가 휠체어에서 번쩍 안아 와 평상에 눕혀 대소변 처리를 해주고
다시 번쩍 안아서 휠체어에 앉혀 주는 일을 매일 했었고
친구들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늘 손을 같이 잡아주면서 교육 활동을 해야해서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있는 시간도 아주 길었어요.
그러면서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물리치료, 침, 추나요법 등의 치료를 계속 받는 일상이 지속되었지요.
결혼을 하고 나서는 아~~~무도 강요한 바 없으나ㅋㅋㅋ 줄줄이 비엔나(?)로
든든한(?) 세 명의 남자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이미 세 번의 임신, 출산으로 제 허리는....ㅠㅠ)
직장은 어쩔 수 없이 그만 두게 되었으며,
모유 수유를 무려 5년이나 했는데 앉아서 할 때면 아가를 보느라 늘 고개를 숙인 상태였고
누워서 할 때는 당연히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했답니다. ( 다 경직과 불균형을 가져오는 자세들이죠?)
계속 2년 터울로 출산한 지라 몸이 회복할 새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앞으로 안고 뒤로 업으며(심지어 동시에!!) 지낸 세월이 상당수였죠ㅎㅎ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 했습.....읭?........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배움의 화신!!!!!
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이기에
아이 셋을 키우는 그 바쁜 와중에도!! 여러가지 것들을 계속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땐 다양한 육아법들을 공부한다고 육아책 읽고 컴 하며 앉아 밤 새기도 부지기수.
좀 커서 꼬맹이들 기관 좀 보내며 여유가 좀 생기고선
사진에 빠져 엄청난 무게의 DSLR 카메라와 대포 렌즈도 어깨에 메고 지고
사진 찍으러 다니며 작은 사진전도 참여해보고,
몸 쓰는 걸로 마음의 힘듦을 떨쳐내는 편이라
헬쓰, 개인 PT, 단체 PT, 필라테스, 요가 등의 운동을 돌아가며 했습니다.
(ㅎㅎ 너 정말 나 같구나?)
최근까지는 성인 발레에 포옥~~ 빠졌었죠.
해보신 분들, 아시죠? 마성의 발레....
딸이 없는 저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예쁜 쉬폰 스커트를 입고 여자여자하게 움직이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고
발레하는 할머니로 늙는 것이 꿈일 정도였어요.
그 와중에 정말 우연치 않게, 의도치 않게 제 눈에 들어온 NEW 운동이 있었으니!!!!!!!!
운명의 운동!!! SNPE입니당~~~~~~~~~!!!!!!(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실 쭈우~~~~욱 저의 그간의 세월을 읽어보셨으면 짐작하셨겠지만
제 몸은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닥 좋은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빨거리며 일을 벌였던 성격 탓인지
넘치는 가사 노동으로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보다 움직여준 시간이 많았어서인지
오히려 예전엔 더 아픈 곳이 많았는데 SNPE를 처음하는 당시엔 크게 불편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홀린 듯, 운전을 해서 가야만 했던 거리에 센터가 있었음에도
저는.... 어느새........ 등록을 하고 있었죠ㅎㅎ
(오... 이 운동 왠지 끌려....)
그렇게 운이 좋게도 2017년 9월, 저의 SNPE Life는 시작됩니다.
사실 저는 타고 나기를 유연한 편이고, 동작을 잘 모방(?)하는 편이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 큰 걱정 없이 덜컥 덤비는 편인데 첫 날 운동하고 아주 깜짝!!! 아주 깜짝 놀랍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그렇고, 하고 와서도 오히려 여기저기 다 아픕니다.
와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은 동작인데 막 안되고 자세 엉망이고 엄청 아프고, 힘들고..... 당황하지요ㅎㅎ
그러면서 문득 허리가 아파 병원을 전전했던 저의 과거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진단 받았던 척추 측만증도 훅!!!!!! 떠오릅니다.
하지만 SNPE의 원리와 진행 과정을 너무너무 잘 설명해주시고 이해시켜 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이진주 쌤 사랑합니다❤️)
동작들이 별로 재미가 없고 힘들기만 했음에도
(교수님은 눈 감아 주세용........)
저는 비록 일주일에 2번, 중간중간 쉬는 달 조차도 몇 번 있었지만,
희한하게 그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SNPE 운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새 그렇게 좋아하던 발레도 그만 두고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음..... 왜 일까요?ㅎㅎㅎ
아마도 일단 내 몸을 바로 잡는 것이 먼저겠구나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달까요?)
물론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분들처럼 통증으로 인한 절박함은 솔직히 없었으니까요.
수업 중 동작을 새로 배우고, 하고 나면 몸이 깃털처럼 가볍고 막 날아갈 거 같습니다.
센터에서 새로운 도구를 만나서 오!!!! 이거 짱인데!!! 너무 시원해!! 너무 좋다!! 하게 되면 도구도 구매 합니다.
(이미 도구는 강사 수준)
하지만 집에선 이 모든 것들이 좀처럼 가사와 육아에 밀립니다.
12시, 1시가 다 되어야 퇴근이 가능한 홍주부는 도구를 꺼낼 틈도 없이 침대와 혼연 일체가 되기 일수였거든요.
(하....오늘도 하얗게 불태웠........zzzzzzz)
하지만 저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센터에 와서 함께 운동하는 회원님들을 보고,
이 보석같은 까페에서 체험 사례들을 읽고,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점점 이 운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건.... 이건 정말 진짜인거 같아.......)
저는 사실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계속 낳고 키우면서 지금까지... 저를 돌볼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온전히 저를 바라보고 내 마음,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한 때는 저도 45kg의 이쁜(본인피셜) 아가씨였는데
출산을 하며 어느새 점점 변해버린 제 모습을 외면하기만 했었고
(셀카가 뭔가요? 씹어 먹는 건가요? 와 같은 마인드여서 비포 사진이 거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에요...)
저의 가벼운 통증 따위를 돌보는 것은 사치였으며
여러가지 이유로 힘든 마음과 정면승부하기 보다는
뭔가를 새롭게 하고 거기에 잠시 몰두하면서 도피처로 삼곤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불혹을 맞이한 제게 인생의 전화점이 된 큰 사건이 생기게 되면서
저는 주변을 돌보느라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려오던 것을 잠시 내려놓고
나 자신에 대해, 내 미래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생각의 범주 안에 바로 이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죠.
그 이유는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이 운동의 '가치' 때문입니다.
100년을 사는... 아니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운 나쁘면) 200년을 살 수도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강을 위해 그 어떤 것보다도 근본이 될 수 있는 운동이구나..라는
강력한 깨다r r r r r~~~~ 음이 제게 있었던거죠!! 깨다~~ㄹㄹㄹㄹㄹ음!!!!!
거기다가 제가 가장 값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인데요,
가까운 미래,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같은 자세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될 수밖에 없는
자라나는 새싹들조차 "잠재적 통증 소유자"들인데
미연에 그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중 SNPE만한 것이 있을까요?
어디 한 군데 안 아프면 그 사람이 오히려 정상이 아닌 것 같은 경우가 일반적인데다
원인 조차 모르는 너무 큰 통증으로 마음까지 병들고
그저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도 힘든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나는 요즘 시대에
SNPE 운동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게 된다면 얼마나..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축복받은 일 일까 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
저는 집 앞, 바로 SNPE 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가는 9호선 급행 열차가 운명처럼 개통됨과 동시에!!!!!!
(이거슨....데.스.티.니......!!!!)
91기 지도자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 이 아주미, 서론이 역시 너무 길었죠? (SNPE 체험 사례가 아니라 저의 인생 체험사례인가봅니다)
지도자 과정을 통해 창안자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저는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물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이 없는 이 집에서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만,
한 차례 빠짐도 없이, 불이 나게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고 혼이 빠지게 달려와 수업을 들었으며
이 과정 중에 신관까지 오픈하는 행운을 얻게 되어
매일매일 어떤 달엔 토,일요일까지 SNPE 본관과 신관 센터로 와서 수업을 받으며 행복하게 수련을 하였답니다.
집에서의 수련이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오롯이 저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이러한 환경 설정을 하게 되었지요.
지도자 과정 중 엑스레이를 통해 제 목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일자목, 회전변위, 골극 등)였는지 알게 되었고
이제 아주 조~금이나마 본연의 C커브로 가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6,7번이 조금씩 커브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늘 비뚤어있던 동작들도 아주 조금씩 바른 자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왼쪽이 지도자 과정 처음 들을 시기이고 오른쪽이 지도자 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갈 무렵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100일간 집중수련하여 얻은 결과들에 비하면 너무너무나 미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끄러운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NPE는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고 누구와 비교하는,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하는 운동도 아니기에
오~~~랜 시간 돌봐주지 않았던 제 몸이 이만큼이라도 변화를 보여준 것에 저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쎄 몇 년간 식빵 같았던 제 궁댕이가 옆에서 보면 나름 봉긋해졌다니까요?!!!?!!! (사진 없음 주의)
거기다가 바른 자세를 위한 습관들이 어느새 제 삶에 스며들어
나도 모르게 허리를 구부정하게, 어깨를 움추리고 앉거나 서있거나 걷고 있다가도
앗! 하며 번쩍 가슴을, 허리를 쭉 펴게 되고
무심결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거나 꼬고 있다가도 미니 바른자세벨트를 찾아 찰칵!! 채우게 됩니다.
(카메라를 너무 의식한 저의 로봇?같은 움짤들은 애교로 봐주세용 찡_긋)
오랜 세월 저와 함께 했던 불균형을 초래하는 모든 나쁜 습관들에 민감해지게 되고
이것을 알아채는 눈을 갖게 됩니다.
물론 지금 저의 상태가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어깨 높낮이 차이, 우뚝 솟은 승모근부터 시작해서
이제 막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여러 부분들을 기록해가는 상태이긴 하지만
저는 감사하게도 큰 통증 없이 지내고 있기에
너무 무리하지 않고 달팽이처럼 천천히 야무지게 배워가면서 꾸준하게 계~~~~속 수련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미리미리 준비된 몸으로 노후 준비를......
아들만 셋 키우는 주제에 나중에 몸까지 아플 수는 없잖아요?
(어우, 상상만 해도 절레_절레)
농담입니당ㅎㅎ
SNPE 강사로서의 누군가에게 기여할 수 있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고분 분투 중인 지금이,
저는 그 무엇보다 지금의 제 삶, 그리고 앞으로의 제 삶을 위한 진정 가치있는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NPE를 통해 비로서 저의 몸을 마주하고 진정으로 아끼고 감사하게 되었으며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세밀한 몸의 감각도 알아챌 수 있는,
그리고 그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좀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눈도 생겼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진짜 많은(세계로 뻗어나가쟈~~~) 사람들이 마치 매일 매일 양치하듯이
습관처럼 당연하게 SNPE 운동을 하고
근골격계의 통증으로부터 두려움 없이 자유로워 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거창하게 내 삶의 꿈과 도전으로의 길!! 이 아니더라도
소확행을 위한 행보에 걸림돌 없이 나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바로 저처럼요!! (발레하는 할머니, 두렵지 않아!!!!!!)
이 멋진 운동을 만들어주신 최중기 교수님과 강사들의 모범이 되시는 윤지유 교수님,
저를 이 길까지 이끌어주시고 배움을 주신
이진주, 한승은, 정대영, 김소현, 한서희, 서혜영, 이은경, 정지은, 이민진 강사님,
저보다 먼저 이 운동을 접하고 빛나는 사례들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려주고 계시는 모든 선배님들,
그리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든든한 동기분들,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루하고 길었던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SNPE로 매일매일 건강하세요~~~!!
바른 마음, 바른 몸을 가진 SNPE 강사로 건강한 에너지와 전문성을 나누기 위한 운동, 공부, 명상을 합니다 |
- 매일 아침 다이어리에 기록하며 다짐하는 저의 [긍정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