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님이 양구 곧은골 합동위령비에 실릴 시문 공모에서 1등에 당선되었답니다.
상금은 50만원. 200자로 제한된 짧은 시문은 정말 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울님은 블로그에도 이웃공개로만 올려놓고 카페에 올리라는 권유에 머리를
흔들기에 부득이 제가 대신 올려 놓습니다.
다같이 축하해 주세요.
아래는 강원도민일보에 실린 관련기사입니다.
<강원도민일보>
6·25전쟁 때 집단학살이 이뤄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 양구 곧은골에 합동위령비가 10월 중순에 건립된다.
양구군은 곧은골에서 목숨을 잃은 주민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되짚어보는 뜻에서
합동위령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군은 자유와 평화의 이미지를 구현할 합동위령비의 디자인을 강원대 문화예술대학에 의뢰했다.
합동위령비에 실릴 시문(詩文)은 지난 7월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을 참고할 계획이다.
공모에서는 한숙희(양구)씨의 ‘넋이여, 잠드소서’가 최우수상, 정연우(속초)씨의 ‘비 그리고… 바람’이 우수상,
이영자(춘천)씨의 ‘묘비에 쓸 이름도 없는 영령들’이 장려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양구읍에서 상용터널 사이에 위치한 곧은골은 6·25전쟁 당시 경찰, 치안대, 청년단 등의 주민들이 적대세력에게
당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해 말 곧은골 집단학살 사건 진실 규명에 돌입, 주민 제보를 접수해 국방부에
의뢰해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 유해 1구를 찾았다. 군 관계자는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희생자들의 넋을 한 곳에
모셔 그 넋을 기리기 위해 합동위령비를 건립키로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여울님, 축하합니다. 우리 동생이 늘 하는 얘기, 자루 속의 송곳. 여울님의 진가가 드러나는 시점인 듯 합니다. 짧은 시 안에 애절함이 듬뿍 담겨 눈물납니다. 한턱은 언제쯤 내실 건지 알려주세요.ㅎ
고맙습니다.
조용히 혼자 먹고 떨어지려고 했는데 문작가님 때문에... ㅎㅎ
언제 뵈오면 당연히 한 턱 내야죠. ^^
축하합니다. 지난번 모임때 양구시장에서 술한잔 마시면서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멋지게 1등상을 먹었군요.^^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상을 받을 수도 있는겁니까? ㅋㅋ
그게 그러니까 돈에 눈이 멀어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
여튼 고맙습니다. ^^
한턱을 받아 먹을 뻔했는데 다 같이 먹으려 사양했지요.
여울님, 뵈어서 반가웠어요~^^
아니, 그냥 사양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런 음모가???
ㅎㅎㅎ
저두 많이 반가웠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애절한 시문에 가슴이 아립니다.
부끄러운 글을 칭찬해 주시니 몸 둘 바를...
고맙습니다. ^^
축하합니다! 비문속 주인공들의 미소가 보이는데 곧지않은 골에 묻힐 인사들도 반성하길 바랍니다
일침을 놓으시는군요.
제가 하고픈 말도 로윈님과 똑같습니다. ^^
꼭 한 턱 내셔야합니다. 헤헤~~
음~~ 에코님만 빼 놓고 한 턱 낼 생각 ㅋㅋ==333
문작가 글이라서 댓글 안 달려고 마음먹었는데 분위기상 그랬다가는 여울님에게
찍힐 것 같아서 급 변경,,ㅋㅋ
정말 뛰어난 작품입니다.
너무 작은 공모에 내놓은게 아까울 정도.
그러나 넋이라도 위로 받아야 할 호국영령들께
바치는 것이니 아깝다 생각하지는 말아야겠지요.^^
리얼리??
저 어쩌면 진심으로 알아듣고 기고만장할지도 몰라요. ^^
컴도 주인을 닮아가는지...자꾸만 바이러스에 걸려서
한동안 컴을 켜지도 않고 살았습니다.
너무 덥다는 핑계이기도 했는데 ㅎㅎ
제 축하가 너무 늣었다면 용서를 빕니다
한턱에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귀한분의 귀한글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