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고대문명(古代文名) 발상지(發祥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 고대문명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라고 하여,
①메소포타미아 문명, ②이집트 나일문명, ③인도의 인더스 문명, ④중국 황하(黃河) 문명의 4가지였다. 그러나 훗날 고고학자들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엄청난 규모의, 이 4개 지역 문명보다 훨씬 앞서 문명을 꽃피웠던 곳이 수도 없이 많이 발견되었다. 기존의 4대 문명과 나중 밝혀진 고대문명들을 묶어 살펴보고자 한다.
1. 메소포타미아 문명
BC 4000년 경 서남아시아의 티그리스(Tigris)강과 유프라테스(Euphrates)강의 유역인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남부에 정착한 수메르(Sumer)인들은 인구 7~8만 명이 거주하는 우르크(Uruk)라는 도시를 세웠다.
그 밖에도 우르(Ur), 키시(Kish), 니푸르(Nippur) 등도 발전된 도시였다.
법전 내용(쐐기문자) / 돌기둥 윗부분 / 돌기둥(2.25m)
BC 2000년경에는 바빌로니아(Babylonia) 왕국이 세워졌고 수도는 바빌론(Babylon)이었다.
그리고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유명한 바벨탑(Tower of Babel)이 있었는데 바벨(Babel)은 ‘신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도시 가운데에는 지구라트(Ziggurat:피라미드)라는 신전을 세우고 매우 발달한 문명을 이루었는데 그림 문자를 개량한 쐐기문자로 창세(創世) 신화, 홍수, 전설 등을 기록했다. 또, 60진법을 사용했고 태음력이 사용되었으며 점성술과 수학 등이 발달했다.
BC 1800년경, 바빌로니아의 국왕 함무라비는 법을 만들고 돌에 새겨 공포했는데 오늘날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전한다. 이것이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이다. 이 법전은 282조, 8천 자(字)로 구성되어 있으며, 2.25m의 돌기둥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전한다. 기록된 문자는 그림 문자보다 한 단계 발전한 쐐기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쐐기문자는 점토판에 끝이 구부러진 뾰족한 첨필(尖筆)로 꾹꾹 눌러 기록하여 말린 것으로 수많은 점토판으로 만들어 기록을 보관했다. 삐죽삐죽한 글자 모양이 틈새에 끼워 박아 넣는 쐐기를 닮아 쐐기문자(楔形<설형>文字)라고 불렀다.
(楔:문설주 설, 쐐기 설)
2. 이집트·나일 문명
BC 3200년경, 나일(Nile)강 유역에 발달했던 고대문명으로, 32개 왕조(王朝)가 이어져 왔는데 이름이 알려진 파라오(Pharaoh:임금)만도 200명 정도이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파라오들도 수없이 많아 수백 명의 파라오가 3천여 년간 왕권을 이어 내려왔을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중심부를 흐르는 나일강은 매년 범람해 상류의 흙을 날라다 하류에 퇴적하여 농경(農耕)에 적합한 비옥한 땅이 생성되어 고대 인류가 일찍부터 정착해 살았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 아부심벨 신전 / 신전의 벽화
이들은 농업과 관개(灌漑)기술이 발달했고 태양력을 사용했으며, 토지측량술, 기하학, 의학 등 실용학문이 크게 발달했다.
이집트인들은 왕(파라오)을 태양신 라(Ra)의 아들이고 살아 있는 최고의 신으로 믿었으며, 사후 세계와 영혼의 불멸을 믿었기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내세를 위하여 시신을 미라(Mummy)로 만들어 영원토록 보관했다.
관(棺) 속에는 사자의 서(死者의 書)를 함께 넣었는데 그 내용은 죽은 사람을 내세에 보호하는 주문(呪文)과 영생을 기원하는 글, 신에 대한 찬가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나일강 상류 테베(Thebe)의 룩소르(Luxor) 신전과 카르나크(Karnak) 신전, 수많은 왕족 무덤이 발굴된 왕가(王家)의 골짜기, 아스완(Aswan)댐 건설로 수몰될 뻔했던 아부심벨(Abu Simbel) 신전 등 이집트에는 유명한 유적들이 널려있다.
이집트 최대 신전인 카르나크 신전의 대 열주실(列柱室)은 가로 100m, 세로 53m의 거대한 방으로, 23m 높이의 석주(石柱)가 134개가 늘어서 있다.
기자(Giza)에 있는 이집트 3대 피라미드도 유명한데 가장 큰 쿠푸(Khufu)왕의 피라미드는 밑변 평균 길이 230.4m, 높이 147m이다. 두 번째 카프레(Khafre)왕의 피라미드는 밑변길이 216m, 높이 143m이고 남쪽 끝에 마지막으로 세워진 피라미드는 멘카우레(Menkaure)왕의 피라미드로 밑변길이 109m, 높이 66m이다.
그 밖에 신전 입구에 세워진 하늘을 찌르는 첨탑인 오벨리스크(Obelisk), 수많은 신전과 무덤 등 수많은 유적(遺蹟)이 있고, 신전의 벽면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벽화들도 엄청나다.
룩소르 신전 / 카르나크 신전 / 로제타 돌비석
고대 이집트 문자에는 비석이나 무덤에 새긴 신성(神聖) 문자와 파피루스(Papyrus:종이)에 쓴 민중(民衆) 문자가 있었으며 왕을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을 돌에 새겨 넣은 로제타석(Rosetta Stone)도 발견되었다.
이 로제타석에 씌어있는 글자는 같은 내용을 상형(象形)문자, 민용(民用)문자, 그리스 알파벳의 3가지 언어로 기록되어 있어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데 결정적 열쇠가 되었던 유물이다.
상형문자(象形文字)는 기호화된 문자가 나오기 전의 그림 문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