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오후에는 봄이 왔다고 해도 믿을만큼 따뜻해져서, 드디어 본격적인 라이딩의 계절이 오고 있는 듯 합니다.
겨울내 짧은 투어로만 이어지던 라이딩을 끝내고, 조금은 장거리로 계획을 잡아 제대로된 라이딩을 즐기러 출동해 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오랫만에 서해쪽, 삼길포항입니다.
집결지인 김포공항 주유소에 모여봅니다.
저와 김세진님, 버섯돌이님, 강민정님이 모이고, 마지막에 테리어맨 형님까지 성원이 되었습니다. (버섯돌이님이 우리팀 포토그래퍼인 관계로 버섯돌이님 사진만 또 빠졌네요.....ㅠㅠ)
자, 이제 출발~~~^^
날씨가 풀려서 그러나, 차가 많습니다. 답답한 수도권 지역을 지나, 나름 뻥 뚫린 시흥도로를 가기전에 잠깐 쉬어갑니다.
날씨가 풀렸다고는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합니다. 언몸을 녹여줄 커피를 몸에 넣어주고, 소세지도 한입~~~^^
잠깐의 휴식후, 이제 좀 달릴 수 있는 도로에 접어들었으니, 시원하게 달려줍니다. 중간중간 지정차로 단속중이라는 팻말만 아니면 달리기 좋은 도로인데, 이것 때문에 눈치껏 좌우로 차선을 왔다갔다 하며 달려줍니다.
아산방조제와 삽교를 지나, 점심장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으로 올때면 "우렁이 박사"라는 곳이 팀샤이안의 단골식당인데, 오늘은 열선들도 없이 아침추위에 좀 떨기도 했고 해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명지해물찜칼국수"라는 곳인데, 비쥬얼에 비해 맛은 그냥저냥~~~~ 음식사진은 없네요.....쩝....
어찌됐든 이제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인 관광(?)을 하러 갑니다. 삼길포항은 우선 우럭동상이 있는 등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대에 도착. 이곳은 차를 세우고 등대로 들어가는 길이 꽤 길고 운치있습니다. 등대 앞에는 우럭동상이 있고요. 다만, 우럭동상앞에서 찍은 사진이 제대로 안나와서..... 쩝. 이건 나중에 또 와서 찍기로 하고......ㅋ
두번째 관광지는 왜목마을 해수욕장. 이곳은 서해바다를 양분하면서 북쪽으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해안이라,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유명한 곳이랍니다. 시간상 일출과 일몰은 보지 못하지만, 관광지의 느낌대로 사람들도 많고, 바이크들도 많이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커피도 한잔~~~
좀더 오래 있고 싶지만, 이곳에서 일산까지 복귀하는 시간이 꽤 걸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바이크에 오릅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가기는 재미가 없어, 제부도쪽을 거쳐 서해 해안쪽으로 붙어가는 코스를 잡아 복귀합니다.
제부도까지는 중간중간 바다도 보이고, 길도 아기자기 하여 재미있게 갔는데, 제부도를 거쳐 나올때 길이 많이 막히네요......쩝
역시 주말 제부도는 각오하고 와야합니다......ㅋ
막혔던 길을 나와 시흥나래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복귀가 좀 늦어 이곳에서 일몰을 맞이하네요. 복귀가 늦어도 이런광경은~~~~캬~~~~^^
저희쪽에서 삼길포까지는 좀 멀긴 하네요....
열심히 달려왔는데, 집에 도착하니 8시가 거의 다 된듯.....쩝
그래도, 오랫만에 장거리 투어에 멋진바다........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인디언 모터사이클 전설의 샤이안팀 올해도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고
맴버들 모두 해피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형님도, 새해에 멋진 추억, 멋진 사진 많이 남기시고, 항상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최고의 팀다운 모습 기대할게요 저희 챕터1과도 함께하는 2024년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
ㅎㅎ... 하루 차이로 비슷한 장소로 투어했네요. 다음에는 저한테도 인생버거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