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된 후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의 명단과 그 외곽 지역에 거한 자들의 명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포로 기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 손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루살렘으로 다시 거하게 되는 복들 받게 되었음을 증거합니다. 또한 그 당시의 예루살렘은 이방의 대적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위험한 지경에 있었지만 지도자들이 먼저 솔선 수범하여 예루살렘에 거함으로써 많은 백성이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였음을 증거합니다.
1.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I)
1)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된 후에 예루살렘 성에서 거할 자들을 정했는데 백성의 두목들과 제비 뽑힌 십분의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였으나 그 당시로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의 공격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목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였고 무릇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백성들이 위하여 복을 빌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에 거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도성을 지키려는 헌신된 자세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a.진리의 성읍 예루살렘(슥8:3)
b.시온의 성(시51:18)
c.축복을 빌어 줌(렘17:7)
2) 지도자들의 솔선 수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 거한 것은 지도자로서 백성에게 솔선수범한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대적들에 의해 위험한 지경에 놓여 있었으므로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거하는 것을 회피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예루살렘에 거하자 많은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거할 것을 자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할 때에 비로소 백성을 바로 지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에게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 주심으로써 진리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자세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a.즐거이 헌신함(시110:3)
b.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함(나2:1)
3)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본문에서는 예루살렘에 거한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다 자손 중에는 웃시야의 아들이요 스가랴의 손자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스바다의 현손이요 마할랄렐의 오대 손인 베네스 자손 아다야가 있었습니다. 바룩의 아들이요 골호세의 손자요 하사야의 증손이요 아다야의 현손이요 요야린의 오대 손이요 스가랴의 육대 손이요 실로 사람의 칠대 손인 마아세야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거한 베레스 자손의 도합이 사백육십팔 명이었는데 다 용사였습니다. 용사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시방 대적으로부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했기에 이러한 자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였던 것입니다. 베냐민 자손은 살루와 갑배와 살래 등 도합 구백이십팔 명이 있었는데 시그리의 아들 요엘이 감독이 되었고 유다는 성읍을 다스렸습니다.
a.솔선수범하는 유다 지파(민2:9)
b.가나안 정복의 선두에 선 유다(삿1:2)
c.베레스 자손인 우대(대상9:4)
2.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Ⅱ)
1) 예루살렘에 거한 제사장들과 성전 봉사자들
예루살렘에 거한 제사장들은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 손이며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팔백이십이 명이었습니다. 또한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오대 손이요 말기야의 육대 손인 아다야가 있었습니다. 아다야의 형제의 족장 된 자도 예루살렘에 거하였는데 그 도합이 이백사십이 명이었고 아사렐의 아들이요 아흐새의 손자요 므실게못의 증손이요 임멜의 현손인 아맛새가 있었습니다. 또 그 형제의 큰 용사니 도합이 일백이십팔 명이었습니다.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습니다.
a.제사장 계열(대상9:10)
b.전을 맡은 자들(대하31:13)
c.매일 섬기는 제사장(히10:11)
2) 예루살렘에 거한 레위인들
레위 사람 중에 예루살렘에 거한 자는 스마야로 그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바의 증손이요 분니의 현손이었습니다.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도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습니다.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루살렘 성에 레위 사람의 도합이 이백팔십사 명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예루살렘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묘사한 것은 예루살렘 성이 단지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수도로서뿐 아니라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a.세 가문으로 나뉘는 레위인(출6:16-19)
b.계수에서 제외된 레위인(민1:47-49)
c.거룩한 지파(민8:6)
3. 노래하는 자와 향리들
1) 예루살렘에 거하는 노래하는 자
예루살렘에는 노래하는 자들이 거하였는데 이들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데 필요한 예배 음악을 담당하는 성가대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께서 거하심을 상징하는 도성으로 장차 대 예루살렘 성을 예표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노래하는 자들이 그 곳에 거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아삽 자손 곧 미가의 현손 맛다냐의 증손 하사바의 손자 바니의 아들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습니다. 유다의 아들 세라의 자손 곧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습니다. 성도는 장차 새 예루살렘 성에 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히 찬송하는 직분을 맡은 자들입니다.
a.각종 악기를 가지고(대상25:1)
b.성읍에 파견되어 가르침(대하17:7)
2) 예루살렘에 거하는 향리들
유다 자손의 더러는 기럇 아바와 그 촌과 디본과 그 촌과 여갑스엘과 그 동네에 거하였습니다. 또 예수아와 몰라다와 벧벨렛과 하살수알과 브엘세바와 그 촌에 거하며 시글락과 므고나와 그 촌에 거하여 에느림몬과 소라와 야르뭇에 거하며 또 사노아와 아둘람과 그 동네와 라기스와 그 들과 아세가와 그 촌에 거하였습니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부터 힌놈의 골짜기까지 장막을 쳤고 또 베냐민 자손은 게바에서부터 믹마스와 아야와 벧엘과 그 촌에 거하며 아나돗과 놉과 아나냐와 하놀과 라마와 깃 다임과 아딧과 스보임과 느발랏과 로드와 오노와 공장 골짜기에 거하였으며 유다에 있던 레위 사람의 어떤 반열은 베냐민과 합하였습니다.
a.힌놈의 골짜기(수15:8)
b.사무엘의 활동 무대인 라마(삼상7:15-17)
c.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짜기(삼상13:18)
결론
이스라엘 백성은 비록 현실적인 위협이 있었지만 하나님인 함께하심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에 거하기를 기뻐하였습니다. 이는 오늘의 성도들이 비록 세상에서 핍박을 받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교훈하여 줍니다.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거하는 것은 곧 세상의 이방 사상을 대항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