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인생의 여정
제18장 겸손과 자기부정
7) 부와 재물에 초연한 삶
2. 희사와 안분지족(安分知足)
종교 경전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고자 하거든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하시니….
마태복음 19.21-24 (기독교)
내가 있는 바와 같이 만일 중생들이 베풀고 나누어주는 일의 과보를 알고 있다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혼자 즐기지는 않을 것이며, 인색의 때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거기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한 입 또는 한 조각의 음식이 남아 있다 해도, 만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나누지 않고 혼자 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티붓타카 18 (불교)
누가 부자인가? 자신의 몫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자이다.
미슈나, 아보스 4.1 (유대교)
뛰어난 인물(大人)은 모습과 형체를 말할 것 같으면 커다란 하나의 세계(大同)에 융합되어 있고, 커다란 하나의 세계와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없다. 자기가 없는데(無己) 어떻게 사물의 존재를 인식하겠는가?
장자 11 (도교)
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1-13 (기독교)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였다.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니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마가복음 6.7-8 (기독교)
이것이 토라의 길이다. 극히 적은 소금과 물에 의지해 살아야 하고, 땅에 눕고 고난을 겪을 것이며 동시에 토라를 지키며 살 것이다. 이렇게 하는 그대는 행복한 자이며 토라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미슈나, 아보스 6.4 (유대교)
공자가 말하였다. “어질다, 안회여!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마시고서 누추한 거리에 사는 것을 딴 사람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변치 않으니 어질다, 안회여!”
논어 6.9 (유교)
우리가 모스크에서 하나님의 사도와 함께 앉아 있었을 때, 무사브 이븐 우마이르가 남루한 모피 외투만을 걸친 채 우리에게 왔다. 하나님의 사도가 그를 보자 그는 과거의 풍요로움을 회상하며 흐느꼈다.
그리고 그가 말하기를, “당신들 중 하나가 아침에 외출할 때 입는 외투와 저녁에 외출할 때 입는 외투가 서로 다르고, 접시가 다 비워지기도 전에 다른 접시가 날라져 오고, 당신의 집을 카바를 꾸미듯 꾸미는데 어떻게 당신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오?” 이에 대한 대답을 듣고 나서 그는 다시, “하나님의 사도시오! 그렇다면 앞으로는 예배를 드릴 여유와 필요한 모든 것을 얻게 되고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도가 대답했다. “아니요, 당신에게는 그때보다 오늘이 훨씬 나을 것이오.”
티르미디 하디스 (이슬람)
형제들은 집도 장소도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말지어다. 이 세상의 이방인과 순례자들처럼 당당하게 청빈함 속에서 하늘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 이에 부끄러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주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담긴 스스로를 곤궁한 자리에 두셨기 때문이다.
나의 친애하는 형제님들, 최고 청빈의 자리에 가는 것이 천국의 왕이며 상속자이신 여러분을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덕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살아 있는 자들의 땅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며 그곳에 충실하게 해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프란체스코, 규율
다른 사람들은 먹기 위해 살지만 나는 살기 위해 먹는다.
소크라테스 (헬레니즘)
최소한으로 원하기에 나는 신에게 가장 가깝다.
소크라테스 (헬레니즘)
말씀 선집
자기 재산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재산은 하늘의 재산입니다. 하나님의 것이요, 위하는 사람들의 것이지, 자기를 위하는 재산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건 망하는 것입니다.
(399-18, 2002.12.18)
여러분, 모두 손수건 갖고 있지요? 그 손수건이 자기 것입니까? 아닙니다. 지금까지 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틀렸다는 것입니다. 내게 속한 모든 땅, 집이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남편, 아내, 아들딸을 내 아들딸, 내 아내, 내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타락 후에 계승된 병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가 수천 년 동안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소유권을 부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물에 대한 소유권을 전부 다 부정해야 합니다.
(293-172, 1998.05.25)
천주주의자는 세계까지 제물 삼아야 됩니다. 자기 소유라도 그것을 미련 없이 깨끗이 다 바치고, 그 다음에는 제단까지 필요 없습니다. 제단까지 같이 번제, 불살라 버려야 됩니다. 자기 소유는 없는 것입니다. 제사장 노릇을 깨끗이 해야 돌아서게 될 때 지금까지 제사 드린 승리의 실적이 돌아서는 그 뒤에 달리는 것입니다. 하늘이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342-227, 2001.01.12)
잘 사는 미국을 전부 긁어서라도 아프리카에 갖다 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할 것입니다.
(91-24, 1977.01.16)
돈을 모으되 그 모은 돈을 가지고 내 아들딸 잘 먹이겠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들딸에게 주기 전에 세계를 위해서 주었다는 조건을 세워야 합니다. 그 아들딸은 세계를 위한 아들딸이기 때문에 먼저 세계에 주고 나서 아들딸에게 주어야 됩니다.
내 가정보다는 먼저 민족을 위해서 주고 난 다음에 가정을 위해 주려고 하면, 하나님은 내 가정과 나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들딸을 먹여 살리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주려고 해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기에게 있는 재산 전부를 나라를 위하여 주고 세계를 위하여 주며 희생해 나가는 무리가 있다면 그들은 자동적으로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26-52~53, 1969.10.18)
경제는 결과입니다. 전부 결과가 문제로 되어 있습니다. 결과문제로써 원인을 보는 사람은 없다 이겁니다. 돈이 왜 필요하냐? 돈으로 그저 먹고 살고…. 그게 아닙니다. 이게 원인과 이 세계와 하나 되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런 관념이 없습니다. 내가 결과니까 원인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없습니다.
내가 어머니 아버지를 봉양하고, 우리 식구를 봉양하고, 나라를 위해서 애국하려니 돈이 필요하다, 이게 얼마나 우주적인 관인데, 뭐 나라고 식구고 부모고 다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나라도 그 돈을 갖고 있는 걸 좋아하고 부모들도 좋아하고 형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면 나도 좋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 싫어하는데 나만 좋아하면 그건 망하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이 이렇게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디 가도 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아야 그것이 우주가 다 좋아하는 것이 되지, 다 좋다 그러지 않고 ‘나만, 나만’ 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117-101~102, 1982.02.14)
모세는 호화로운 바로궁중에서 생활했지만 ‘이놈들!’ 하고 민족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기에 민족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 (뜻길, p.82)
지금까지 선생님의 입장은 세상에서 보게 되면 최고의 입장에 서 있지만 낮은 자리에 가도 그런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아기면 아기들 친구가 되어 주고, 학생이면 학생의 친구, 할머니 할아버지면 할머니 할아버지, 종교인이면 종교인, 학자면 학자, 어디 가든지 균형을 취해 주는 겁니다. 훈련을 해서 세계적인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은 세계적인 중심자가 되고 세계적인 주체자가 되는 것입니다.
(299-171, 1999.02.15)
첫댓글 아주 감사합니다
참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