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남자』(김정호 작사/작곡)는 1999년「최석준」이 발표한
곡으로 경쾌한 '펑키 리듬'에다가 「최석준」의 준수한 외모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 발표와 더불어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인기 몰이가 시작되어, 노래방 순위 1위와 KBS "전국 노래 자랑'
선곡 순위 1위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가 성공하자 트로트 가수들이란 가수들은 죄다 노래하는 곡이
되었고, '미스터 트롯' 경연 전에는 '장민호' 도 자주 부르던 곡이었다
는데, "미스터 트롯"에서 '김희재'가 부른 곡으로 다시 소환됩니다.
「최석준」(1961년생)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37세에 데뷔했는데, 사실
그가 처음 가수의 꿈을 키운 것은 1980년 신인 가수 모집 신문 광고를
보고 상경한 일에서 시작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는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답니다. 검정고시로 방송 통신 대학을 졸업하던
해, 신문 광고를 보고 서울로 상경해 종로의 어떤 작곡가 사무실에서
온갖 궂은 일로 고초를 겪으며 일했지만, 마이크 한번 잡아보지 못한 채,
돈만 뜯기고 허탈하게 귀향했다고 합니다.
1989년 다시 30만원을 들고 상경하여 '운전기사'와 '주유소', '자동차
정비 사업 등을 해가며 생활하던 중, 아는 선배의 소개로 '유명 작곡가
이호섭'의 제자로 입문해 노래 지도를 받기 시작합니다.
『꽃을 든 남자』는 처음에는 '가수 배일호' 에게 가려했던 곡이었고,
다음에는 '가수 강 진'에게 갈 처지였는 데, 마침 다른 노래들을 선택
하는 바람에「최석준」이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준수한 외모로 MBCTV "신비한 TV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활동
하기도 했던 「최석준」의 히트곡 『꽃을 든 남자』는 그가 태어나 자란
'경북 예천'에 2014년, '노래 비(碑)' 가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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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가슴에 꽃씨를 뿌려요
사랑이 싹틀 수 있게
새벽에 맺힌 이슬이 꽃
잎에 내릴 때부터
온통 나를 사로잡네요
나는 야 꽃잎 되어 그대 가슴에
영원히 날고 싶어라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남자
메마른 가슴에 꽃비를 뿌려요
사랑이 싹틀 수 있게
하얗게 두 손 흔들며
꽃잎에 내릴 때부터
온통 나를 사로잡네요
나는 야 꽃잎 되어 그대 가슴에
영원히 날고 싶어라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남자
나는 야 꽃잎 되어 그대 가슴에
영원히 날고 싶어라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