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양동 한강 이야기 전시관을 찾다.
서울시 성동구 자양역 3번 출구에 나오면 ‘한강 이야기 전시관’ 전시관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수요 걷기하면서 둘러보려고 했지만 재개관 준비로 보지 못했습니다.
몹시 더운 날, 더위도 식힐 겸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에도 탐방한 적이 있었지만 전혀 다르게 내용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일상에서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오직 한강만을 주제로 한 한강의 유일한
전시관이었습니다.
1층 1관은 긴 통로를 통해 한강과 함께하는 긴 세월 이야기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의 한강과 우리 삶의 변화를 그려보며 시민들이 직접 찍은 한강 풍경모습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물줄기에 따라 섬이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 이야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1층 2관에는 한강의 문화라는 주제로 한강의 지리, 역사, 전문가 인터뷰 등 3가지 다큐맨터리 영상물이 펼쳐져
한강의 가치와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플레이 한강이라는 주제로 겸재 정선 그림 속 한강의 숨은 이야기,
한강의 생태를 주제로 한 게임, 한강을 나타내는 대중가요들 모음이 있었고 아카이브 한강에서는 주제별로 정리된
서랍형 전시패널을 통해 여러 기록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층은 한강 이야기 라운지로 누구나 편안히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라운지 공간이었습니다.
몹시도 시원하기에 많은 시민이 책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서너 권의 책을 들고 와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전시된 내용과 볼거리가 많아 하루 날 잡아 아침부터 하루 종일 지내도 좋을 듯합니다.
전시관을 나서면 한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있고 많은 시민이 친구끼리, 가족끼리 즐기는 모습이 평화로웠습니다.
풀밭에는 훌륭한 작가들의 조각 작품들이 ‘걸음을 머물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암벽 등산 시설이 있어 젊은이들이 암벽을 오르는 이, 줄을 잡아주는 이가 한 조가 되어 급경사인 높은 암벽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장비를 갖춘 시민들이 5월부터 11월까지 안전 수칙을 지키며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젊음이 좋습니다.
또한 한강 변에 나오면 출퇴근 시 잠실에서 뚝섬 유원지, 반포, 여의도 나룻까지 운행하는 수상 관광 콜택시
승강장도 있었습니다. 복잡한 러쉬 아워에 강물을 가르며 직장을 향하는 출근길이 신바람 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자양 공원
첫댓글 자양역이 어디 있는지 지하철 노선도를 아무리 찾아도 못찾아서 그냥 접으려는데
7호선 뚝섬공원역에 괄호하고 자양이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했네요.
요즘 뚝섬공원에서 정원박람회도 하고 이야기 전시관도 꾸며 놓고 하며
뚝섬 공원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를 만들어 놓고 있네요.
이야기 전시관에는 한강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 전시뿐만 아니라
책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만들어 놓아서 더운 여름날 피서 겸 더위도 식히고
책도 읽으면 마음의 양식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네요.
15일에 4반 친구들 만나고 또 뚝섬공원의 이야기 전시관에도 가고
더운 날임에도 재중님 체력도 대단하고 또 갈 곳이 많아 참 좋겠습니다.
좋은 이야기,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