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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SBS화면 캡춰 |
문 이사장 측의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힐링캠프'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티비에서 잘 봤다고 인사를 하고 지역 내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전 수석은 "그래도 50대 이상 여성층에선 아직 (문 이사장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
문 이사장은 본격적 표밭갈이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주말 양산에서 사상으로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고 양산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도 주변 인사들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은 "출판기념회나 전당대회 때문에 지역을 비울 일이 아직 많아서 그렇지 이미 지난 주 부터 지역을 돌고 있다"면서 "이번 주 까지 사상구를 완전히 한 바퀴 다 훑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역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에는 아직 문 이사장의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다.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비롯한 다섯 명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있고 권철현 전 주일대사도 출마를 저울질 하는 등 아직까지는 후보 난립양상이다.
대선 후보 지지도가 높아질수록 지역의 주목도와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문 이사장 측은 기대하고 있다.
MB와 한나라당 지지도 동반하락
한편 리얼이터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1.7% 포인트 상승한 34.7%로, 창당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돈봉투 논란으로 1.1%포인트 하락한 29.5%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밖인 5.2%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3.2%, 자유선진당이 2.4%, 진보신당1.8% 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2.6%로 전주 대비 2.8%포인트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저 논란이 계속되고, 거기다 여당내 돈봉투 논란, 자원외교 '부풀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3.1%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