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허접하게 만들어준 핸드폰가방을 아이들은 참 좋아했어요. 우선 무척 가벼워서... 돈주고 사준 핸드폰가방을 멀리하고 만들어준 가방을 들고 다녔답니다. 만들때 아이들의 의견을 100% 반영해서 만들기도 했구요.
그런데 그 가방의 천이 닳아버려서.... 구멍이 나버렸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만들어 주었답니다. 전엔 린넨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이번엔 튼튼한 메모리원단으로 만들었지요 ㅎㅎㅎ
다만 패턴없이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잘라서 만들다보니... 만들어 놓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기네요 ㅎㅎㅎ
가운데 천을 조금 더 좁게 했으면 더 나았겠다... 이런 생각들이요.
이번에도 레이스랑 리본 모두 작은딸이 직접 골랐어요. 고객님의 의견을 충실히 따른답니다
핸드폰가방이지만 주머니가 최소 2개는 되야 하더군요. 핸드폰 넣는 부분과, 다른것들 넣는 부분. 작은딸에게 pop카드를 사줘서
pop카드도 넣고 다닌답니다.
pop카드는 버스카드로 사준것이긴 한데... 그걸로 학교 앞 gs25에서 쥬스나 삼각김밥을 사먹을때 사용하거든요. 용돈을 주면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사먹게 되더라구요. pop카드에 현금이 충전되어 있다보니... 핸드폰 꺼내면서 잃어버릴까봐 주머니를 따로 만들어서 카드를 넣고 다니게 해주었어요.
그닥 관심이 없던 큰딸도 와서는 자기거도 만들어 달라고 하고 가네요. 집에 있는 리락쿠마와 키티 핸드폰 가방들은.... ㅠㅠ
첫댓글 오~~~완전 이뻐요~^^
그런카드가 있군요~~~~
저는 집엥하서 간식 먹으라해서 용돈 잘 안주는데~~~괜시리 미안스럽네요~ㅎㅎㅎ
고객님 맞춤 가방이군요~ ㅎ 귀엽네용 ㅋ 큰 딸아이의 고객 만족 100% 맞춤은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ㅎ
아이들이 먼저 만들어 달라고 하면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저의 실력을 인정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요^^~ㅎㅎ
꼬빌마을 님 실력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이니~~~
꼬빌마을님 아이들은 능력자 엄마가 있어 좋겠어요^^~
와우.. 저도 요런거 만들었는데 실패봤어요..요긴한데요? 지퍼가두군데나
유용한 아이템~~ 근사합니다.
원단 색감도 레이스, 배색리본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