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신촌 알바중 아름답고 상냥한 아가씨가 조심스레 말을 붙여 왔다.
저 ~ 저잠깐 말씀좀 ~~~사연은??
이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인데 우리 시니어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고 있는데 응해 주실수 있느냐는것이다.
순간 저는 당연히 설문에 응했다.
내용은 노인분들의 행복지수 ~ 건강상태 ~
복지혜택 등 등ㆍ40문항의 질문지였다.
그런데 이 학생과 대화를 이어갈수록 알수없는
소나무 향이 난다는 기분이였다.
이 설문을 톰해 논문을 쓰고 또 박사가 된다면~
먼 훗날 우리 시니어들의 복지와 삶 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켜 주실 분이라 생각이 들어 그
마음씨와 모습에서 푸르고 은은한 솔 향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학생 본인의 목표와 성공도 있겠지만 ~
이 설문에 참여해주신 고마움으로 소정의
설문비도 받았읍니다.
아무쪼록 목적에 이르시고 차후에 내가 아니 라도 우리 노인 정책에 햇불이 되셔요.
박사 되는길도 험하고 우리 시니어의 삶 도
힘 들지만 너도나도 솔 향이 나는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자. 생의 끝까지****
첫댓글 글 잘봤습니다~
솔향기 대학원생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끄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월현기자의 정겨움에 이대 대학생도 상대적으로 솔향기 나는 사람으로 성장 해 가리라 생각 해 봅니다.
향기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지니까요~
솔향기 같은 김월현기자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