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동일본의 수도권 주요 역에서 발차 멜로디가 작년 10월부터 새로운 멜로디로 변경중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요코하마역을 시작으로, 토쿄역, 신쥬쿠역 등 주요 일부 역에서 변경되었고, 이것이 JR동일본 전 역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차멜로디가 노선별로 통일화되고 있으며, 기존 발차멜로디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정 역에서만 사용하는 현지역 발차멜로디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난부선 카와사키-타치카와 구간에서는 3월 14일을 마지막으로 현지역 발차멜로디 7곡이 전부 폐지됩니다. 3월 15일에 난부선이 원맨운전(1인승무)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가수 히라하야 아야카(平原綾香, ひらはらあやか)씨의 히트곡 Jupiter가 2024년 7월 1일부터 무사시미조노구치(武蔵溝ノ口, むさしみぞのくち)역의 발차멜로디로 사용되고 있으나, 3월 14일에 없어집니다.
후지코.F.후지오 뮤지엄과 가까운 노보리토(登戸, のぼりと)역의 현지역 발차멜로디도 3월 14일을 끝으로 사라집니다. 2016년 9월 3일에 후지코.F.후지오 뮤지엄 개관 5주년 기념으로 발차멜로디가 1번선은 나는 도라에몽(ぼくドラえもん), 2번선이 와줘 퍼맨(きてよパーマン), 3번선은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가 도입되었으나 이것도 사라집니다.
현지역 발차멜로디가 폐지되는 원인 중 하나는 기기 비용 삭감입니다. 기기를 갱신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발차멜로디의 통일화를 회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인력부족입니다. 원맨운전(1인승무)를 도입하면 발차멜로디 버튼을 누르는 차장이 사라지는데, 원맨운전을 실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력부족입니다. 원맨운전을 도입하면, 차장의 역할은 운전사, 운전석의 승하차 모니터, 그리고 운송지령원(관제사) 등으로 대체됩니다.
2025년 3월 15일부터 난부선(카와사키-타치카와), 죠반선 각역정차에서 원맨운전이 도입됩니다. 2026년 봄에는 요코하마&네기시선(하치오지-오후나, E233계 6000번대 전차(전동차))에서, 게다가 2030년 경에는 야마노테선에 원맨운전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현지역 발차멜로디가 없어질 예정입니다. 2030년 즈음에 야마노테선, 케이힌토호쿠&네기시선, 츄오&소부선 각역정차, 사이쿄&카와고에선에도 원맨운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