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스퀘어 빌딩은 최근 LG전자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LG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올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하기로 해 서울스퀘어 빌딩 16~18층 3개층으로 오는 25일부터 이사할 예정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서울스퀘어에는 지난달 21일 LG이노텍이 먼저 입주해 1.5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SK텔레시스 등을 합치면 전체 사무실 중 절반 이상에 불이 켜지는 셈이다. 이들 기업 외에도 외국 문화원과 공공기관 등이 입주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준공 후에도 계속 비어 있던 빌딩 10여 개 층에 한꺼번에 임차인이 들어차게 됐다.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 중 지상 4층~지상 23층 19개층을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심 프라임빌딩 기존 임대료보다 비싼 3.3㎡당 12만원 선을 부담하는 대형 임차인들이 등장했다는 청신호"라며 "준공 후에도 빈 채로 남아 있는 사무실을 채우려는 움직임들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