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는 지금 33개월째인 여자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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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되는 겨울에 얼굴에 뭐가 확 올라오더니 그때부터 아토피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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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제작년 겨울도 큰 탈없이 지나갔었는데, 작년 겨울부터는 좀 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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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알로에를 갈아먹으면 좋다는 얘기에 알로에 두번 갈아먹이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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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위로 전체가 다 진물이 흐를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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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들은 알로에가 몸에 맞아서 그런다고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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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지경이 되니 더 먹일수가 없더라고요 부랴부랴 병원에서 먹는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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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를 처방받고 오는길에 아이들 전문 한의원이 보여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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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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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에 조금 놀래긴 했지만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한약을 먹였는데 차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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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갈때 괜찮아 진 아이가 있었냐고 물었더니 좋아졌다는 얘기는 하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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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다음에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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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거의 다 먹을무렵 별 차도도 없고 이걸 평생먹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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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이겠더라구요. 얼마전에 또 다 뒤집어 졌는데 이번엔 머리속이 온통 진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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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겨도 진물냄새가 진동할 정도였어요. 신랑이랑 교대로 밤새면서 긁을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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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긁어주고 하는데 언제 긁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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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먹는 스테로이드 3일치 처방받고 그제까지 먹고 머리상처도 아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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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한쪽 구석에서 바지까지 벗어제끼고 열심히 또 긁고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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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니 연고의 등급이 있어서 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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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연고를 처방받고 있었더군요.. 더모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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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철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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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근래에 안사실인데요. 울 아가가 물을 잘 안마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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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먹일려니 그것도 스트레스 받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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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신 아이가 잘 마실만한것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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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해주어야 하는것인지... 아이한테 뭘 잘못해서 이런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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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아이한테 미안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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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물먹는거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아토피로 인해서 물을 먹기 시작했는데 .. 생수는 목구멍에서 자꾸 걸려서 보리차를 끓여먹고 있지요. 구수하잖아요. 햄님 말처럼, 차를 연하게 주시던지 . 아니면 보리차도 연하게 하면 구수하잖아용. 조금씩 자주 먹이는 습관. 꼭 해내세요 ㅠㅠ
첫댓글 제 조카들 제가 직접 담은 모과차, 레몬차, 유자차 무지 좋아해요. 가끔 흐리게 타서 줘보세요. 제 경험상 물먹는것도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천천히 꾸준히 노력해보세요. 보습도 열심히하면서요...
맞아요. 물먹는거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아토피로 인해서 물을 먹기 시작했는데 .. 생수는 목구멍에서 자꾸 걸려서 보리차를 끓여먹고 있지요. 구수하잖아요. 햄님 말처럼, 차를 연하게 주시던지 . 아니면 보리차도 연하게 하면 구수하잖아용. 조금씩 자주 먹이는 습관. 꼭 해내세요 ㅠㅠ
마시는물 씻는물 모두 중요합니다.제가 보기에는 물에 의한 아토피성 인듯하네요 수도물에는 소독제인 염소가 들어있어서 피부가 연약한 아이에게는 치명적일수도 있어요.저희도 그랬거든요 주위 권유로 지마켓에서 크레와를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마니 좋아졌어요.크레와물로 보리차를 끓여먹고 샤워도하고 그래요 ..
아토피에 알로에는 쥐약입니당~ 알로에 파는 사람들 말 믿지 마세요~ 알로에로 안좋아지는 건 100% 물론 녹즙이나 인삼같은것도 않조아요~
저도 물먹기 싫어했는데, 요새 화장실만 다녀오면 무조건 반컵씩 마시기 하거든요. 확실히 좀 덜 마르기는 하는 거 같네요. 저는 국화차 마십니다. 예쁜 컵에 담아서 피어나는 꽃보며...ㅎㅎ
인진쑥다린물로 닦아줘봐주세여..그물에서 놀게해줘도 좋구여..심한부위는 화장솜에 묻혀서 올려놔주시구..저흰 인진쑥효과 많이 보거든여..완치는 아니지만 진물이 심할땐..그리구 아몬드오일100ml에 유칼립, 제라늄,파인,주니퍼베리 EO를 각각 2방울씩넣어서 맛사지해줘보세여..한결 좋아지실거에여..
참, 아직 어린아가라서 한방울씩만 넣어주는것도 좋을것같네여..저는 아가가 없어서..이건 성인용이거든요..
힘이 조금 나네요. 먹는 스테로인드 처방받고 끈고 나니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어제밤엔 한시도 손을 가만히 두질 않더라구요. 덕분에 밤을 꼴딱 샜어요. 아침에 보니 얼굴에 눈가 입가에 다 올라오고 가슴팍도 올라오고......겁납니다.
설때 조카 아토피 올라올때마다 따라다니며 보습용 오일 발라줬더니 잘 가라앉더군요. 물론 저도... 중증이 아니긴 했지만 올라오는 느낌이 날 때마다 바로바로 발라주면 심하게 올라오지않고 진정이 되더라구요. 보습에 신경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