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오픈한 예술포장마차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벌써 문을 닫는다고 하는군요.
두번이나 근처를 지나가긴 했지만...
그래서 번개 대신 알립니다. 오실 분들은 예술포장마차로 오십시요.
위치는 저녁때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8시이후 도착 12시이전에 집으로... 이런 계획입니다.
예술포장마차_오아시스 올나잇 굿바이 파티
‘한 여름 밤의 모듬 스페셜’
7월 29일(금) 해지는 7시부터 - 7월 30일(토) 해뜨는 아침까지!
PM 7:00 - 7:30
예술 포장마차를 탐색하는 즉흥 춤판 무용 공연
- 거리와 공간에 대한 특별한 관심, Atmen의 즉흥 무용 공연에 빠져 들어 보세요!
PM 7:30 - 8:30
오아시스 프로젝트 점거 영상 상영+목동 예술인 회관 분양 및 철거 퍼포먼스, 수박 타임
- 작년 8월 15일, 목동 예술인 회관을 점거했던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영상을 보면서, 목동 예술인 회관에 방한칸을 분양 받아~봅시다! 예술 포장마차 토요일 프로그래머 ‘개가족’과 디렉터 김 강, 김윤환의 철거 퍼포먼스도 이어집니다. 시원한 수박과 함께 하는 시간!
<주목!!!>
‘탭스타일’의 돌발 탭댄스 공연!
테마 테이블의 질문 카드 놀이
길바닥 방명록 - 아니, 내 이름이 길바닥에?
예술 포장마차 사진전
PM 8:30 - 8:50
예술 포장마차 기록 사진 및 영상 상영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예술 포장마차_오아시스의 역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 간! 사진과 영상으로 지난 시간들을 함께 추억해보자구요!
PM 8:50 - 10:20
예술 포장마차를 진정 즐겼던 스윙어들이 고른 영화 <스윙 키즈>+게릴라 스윙 댄스
지난 5월 B.B.BIG 파티를 단체로 급습하여 게릴라 스윙을 즐겨주셨던 스윙어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p을 깔아봅니다. 한국 미개봉작 영화 <스윙 키즈>를, 자막판을 입수하여 상영합니다. 영화도 보고, 밤새도록 게릴라 스윙도 즐기고! 즉석에서 간단한 스텝을 배워볼 수도 있겠지요? 쉘 위 댄스?
PM 10:20 - 11:20
예술 포장마차에 아이스 박스를 기증한 무용, 연극인 김민정의 단편영화
<선데이 서울> <똥 누는 남미>
<선데이 서울> 6mm digital - 35분 감독 김민정
젊은 밤 후회없다. 그러나 쓸모없다. 할 일없는 여자가 남자를 불러낸다. 밥 먹고, 영화보고, 차 마시고…할 일이 없어진 그들은 할 일없는 젊음들이 모여 술판을 벌이는 곳으로 각자 헤어진다. 밤이 다가오자 서로의 애인을 찾아 도시의 여관을 채우는 할 일없는 젊음들.
할 일없는 남자가 여자의 호출을 받고 기뻐한다. 그들은 어제도 할 일없이 만났었다.
<똥누는 남미> 6mm digital - 28분 감독 김민정
변비에 걸린 남미는 남 앞에서 화장실도 못가는 소심한 여자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돈까지 떼이고 구질구질한 인생을 괴로워하던 어느날, 당당하고 멋있어 보이는 연극배우 현아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남미는 현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둘은 함께 밤을 새우게 되는데...
PM 11:00 - 12:30
예술 포장마차의 50% 매상을 책임졌던 오센틱 스카밴드 킹스톤 루디스카가 고른
다큐멘터리 및 스카 라이브 영상(스카탈라이츠 外)
- 자메이카의 음악 레게, 스카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주는 재미난 다큐멘터리와 정통 스카 밴드 ‘스카탈라이츠’외 여러 밴드들의 라이브 영상을 기대해주세요!
AM 12:30 - 1:30
프랑스 스?R 다큐멘터리
프랑스 파리의 스?R '라 그랑쥐 오 벨르 La grange aux Belles'(아름다움의 헛간)의 다큐 영상입니다. 라 그랑쥐 오벨르는 1995년 8월 12명의 조형예술가들이 창작과 소통, 교류, 성찰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점거한 공간이다. 이 건물은 1903년에 건출되어, 역사적인 사료로도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었지만, 소유주가 장기간 방치하였고, 파리시가 구입한 이후에도, 별다른 개보수의 계획 없이 비어있었던 곳이다.
이 라 그랑쥐 오벨르(아름다움의 헛간)에 설치한 외부 벽면 과 1층 바닥 모자이크 등은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예술가들은 이 공간을 작업실이자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약 5년간 진행된 라 그랑쥐 오벨르는 2000년 6월 8일에 철거당했으며, 그곳의 예술가들은 다른 스?R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스?R을 만들었다.
본 영상은 라 그랑쥐 오벨르의 실내외 풍경과 활동, 철거당하던 날의 풍경을 담았다.
AM 1:30 - 1:35
예술 포장마차 프로그래머 하재민 출연 단편영화 <라이터를 켜라>
예술 포장마차의 귀염둥이 ‘개가족’ 하재민 군의 출연 단편영화 ‘라이터를 켜라’! 폭소의 도가니 속으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AM 1:35 - 3:05
리빙 씨어터 다큐멘터리 <저항하라-Resist>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독일의 예술가들이 전세계를 다니며 퍼포먼스를 벌였던 다큐멘타리로써, 벨기에 방송국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연극을 주로 하는 'Living Theater'의 활동을 자세히 볼 수 있답니다.
AM 3:05 - 5:30
예술 포장마차 프로그래머 시원이 꼭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녹차의 맛>
감독 이시이 카츠히토
괴짜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하루노 가족은 도쿄 외곽의 조용하고 그림 같은 산골 마을에 산다. 이들의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다반사가 오밀조밀 펼쳐진다. 영화는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아주 작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마치 왜곡 렌즈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소소한 일들을 크게 확대하고 신비스런 색채를 덧입힌다. 하루노 가족의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에게 마법적인 색채를 부여하는 것은 평범해 보이는 삶의 표면 바로 밑에 숨어있는 엄청난 이야기의 힘이다.
AM 5:30 - 속풀이, 뒷풀이!
이제 해가 떴으니 진정한 생존자들은 함께 해장국을 먹으러 갑시다! 찜질방도 콜~!
※ 먹고 싶은 것, 마시고 싶은 것, 죄다 싸오세요! 음식을 나누어먹으며, 석별의 정도 나누어 봅시다!
※ 예술 포장마차_오아시스는 7월 31일 추억의 방울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동안 싸랑해주시고 찾아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
※ 예술 포장마차의 테이블로 쓰였던 조형물은 헤이리 쌈지 창고 미술관으로, 그림이 그려진 천막은 노숙인 공동체 <더불어 사는 집>으로 보내져 새롭게 태어납니다.
※ 예술 포장마차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불싸질러보자구욧! 해질 때부터 해뜰 때까아지~!
첫댓글 29일이면 내일이군요, 이럴땐 병원 5일근무제가 좋은것같기도. 뭐 오늘도 SBS 뮤직웨이브 김윤아 진행으로 하는거 방청권 당첨됐었는데, 비온다고 귀찮아서 안올라간(;), 내일 날씨를 좀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죠.
추억의 녹차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