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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를 구사하는 데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 두 개의 주(柱)가 천간이 같으면서 육충(六沖)하면, 그 두 주(柱)의 납음은 반드시 <같은 납음오행>을 갖는다.
戊戊ㅇㅇ 午子ㅇㅇ
자오 소음군화가 발생한다. 군화(君火)는 상화(相火)에 비해 우등한 불기운이다. 군화는 은은하게 타오르고, 상화는 격발하듯 타오른다고 알고있다. 戊子는 벽력화이고, 戊午는 천상화이다. 이처럼 천간이 같은 주(柱)가 상충하면 반드시 그 둘의 납음오행은 같다. 이는 무슨 뜻인가? 육충(六沖)의 시스템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사고를 요하는 대목이다. <패턴>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위의 戊子일주 경우는 (부부궁과 자녀궁의 상충으로) 결혼이 장구하지 못한 예였다. 그러나 <군화>가 발생하여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고 높은 예술을 향유하였다.
납음이란 무엇인지 본인은 알지 못하지만 일단, 만유가 만들어내는 <파동>을 60갑자 체계에 포함시킨 잊혀진 고대의 지식체계 라고 대충, 정의 처리해놓고 있다. 자연에 대한 깊고도 깊은(玄之又玄) 이해에서 나온 이론일 것이다. 모든 물질은 고유의 진동수를 갖고있다고 한다. 그 진동(파동?)의 양태를 <오행의 범주>로써 체계화 하였다. 60갑자 납음오행은 역학(易學) 속의 양자물리학이다.
같은 유형(類型)의 납음을 교류하여야(주파수가 같아야), 비로소 현실에 쓸 수있는 <정련된 육기>를 얻을 수있다. 납음이 다르면, 거친 형태의 에너지, 현실에 사용하기 어려운 에너지가 될 것이다.
ㅇ庚庚ㅇ ㅇ子午ㅇ 이 경우는 (같은 납음오행이 발생시키는) 자오 소음군화가 발생하지만, 결국 화극금하여 살(殺)로서 작용 할 것이니, 길상이 적다.
ㅇ庚庚ㅇ ㅇ午子ㅇ 이렇게 된다면 군화가 조후로서 작용할 것이니 길상이다. 사학을 떠받드는 기둥 하나가 황제내경이다. 적천수를 읽으면서 황제내경(특히, 소문경)도 읽는다. 읽다보니, 역학인에게 난강망 만큼이나 절실한 고전인지 알게 되었다.
ㅇㅇ辛辛 ㅇㅇ卯酉 이 경우는 납음이 목오행이다. 그런데 <육기>가 <양명조금>으로 금(金)에너지 이니 목/ 금이 충돌한다. 납음과 육기의 에너지가 갈등하는 것이다. 기대했던 만큼 길상이 크지는 얺을 것같다. 에너지가 시원스레 뻗어나가지 못하고 곡절이 생기기 때문이다.
ㅇ戊戊ㅇ ㅇ寅申ㅇ 인신 소양상화가 발생한다. 소양상화는 격발하는 에너지이다. 납음은 토오행이다. <육기>와 <납음>이 화생토 상생의 관계이므로 일단은 길상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상충하면 흉상이 없을 수없다. 형(刑)보다도, 해(害)보다도, <육충>은 강력하다고 했다. ※ 적천수 지지론 참조, 그러나 이는 동전의 일면일 뿐이고, 그 흉상의 이면에는 이처럼 길상도 있다. 길과 흉이 동서(同棲)하는 것이다.
甲甲癸丙 子午巳申 건명 사법과 행정, 양고시에 모두 합격하신 분이라고 한다. (丙申대운 亥년, 子년에 합격)
목어 씀 |
첫댓글 감사 드립니다.
예.. 양반님 고맙습니다.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네요^^
감사합니다. 초보에게는 글의 깊은 뜻이 다 이해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오 소음군화와 인신 소양상화는 들어본적이 있어 이해가 되는데, 묘유는 납음만으로 보는 건가요
경오 경자의 경우 납음은 토인데 자오 소음군화이니 화극금으로 보시는건가요/ 묘유는 소음군화와 같은 이치가 없어 그냥 납음에 따라 고찰해보면 되는 것인지, 다른 육충의 경우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卯酉는 <양명조금> 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금오행의 에너지이죠. 황제내경(소문경)참조.
경오/ 경자가 6충하면 <소음군화>가 발생하는데. 겨울에 태어났다면 조후의 역할을 할 수있으니 길상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여름이라면 군화의 에너지(불 에너지)가 화극금의 살(殺)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큰 것같습니다.
경오/ 경자의 납음 토오행이 군화를 화생토 → 토생금 하여서 통관해주는 면도 있을 것같습니다.
丑未는 <태음습토>가 발생하고.
巳亥는 <궐음풍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론들은 소문경에 잘 설명돼 있으니, 역학자에게 황제내경(소문경)은 필독서 라고 저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다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나 천간의 甲乙丙丁--- 의 십간과 지지의 子丑寅--- 십이지지를 이해하면 즉 천간지지를 음미할수 있다면 납음과 육기와 합충파해의 의미를 어느정도 간음할수 있다 사료됩니다. 즉 오행이 변화해가는 모습이겠죠.
고맙습니다.
예.. 제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너무 먼 경지인 것 같습니다. 무식한^^ 질문 죄송하고 이런 글 접할 수 있는 것만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라도 다시 말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