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분명 이럴 줄 알았슴다...허나....어찌나 피곤하던지...결혼식 끝나고 10시간 가까이 뱅기타구
도착한곳....브르즈번....국제 공항
한 체력하는 이 태권v도....아주...지쳐서 암것두 하기 싫더라구여
하지만 후끈하게 느껴지는 더운 공기....그리고 쭉쭉뻗은 열대 나무들......진짜루 좋은 공기...
아...여긴 우리나라가 아니구나....
여기가 바루 호주????????????
무거운 여행가방을 열어서 여름옷으로 갈아입고....그 큰 가방을 낑낑메고....
어케 가야 하나????
멀타구 가야 하나???
결정한것이....지하철.....호주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근디.......울 나라..에 비해 이 나라.....참 여유만땅이더군여
어찌나 배차간격이 넓던지....이거이거....승질급한 사람 숨 넘어 가겠더군여....
그래도 올림픽을 치른 나라여서 그런지...언제 그 트레인이 오는지는 친절히 안내판에 안내가 되더군여.
지친 몸을 이끌구....트레인앞에 섰을때.....어라?
이거이 안열리자너.....이게 모다요...???
움...그 나라 꺼는 버튼을 열어야지만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더군여........타는 사람 진짜루 엄나 보군...
원하는 열차역에 내리고.....골드코스트에서 시드니 가는 밤기차 예약을 하고....
자 이제 우리가 머물러야 할 호텔을 찾아야 하는데.......
이거 원....첨 가는 길이라....
근디 그 나라 사람들.....어찌나 친절하던지.....아침 운동을 하던 그 호주인....
친절히....먼저 다가와서 가는 길을 일러주더군여....
오호...친절국민?????????????
근디 그 사람.....골탕을 먹일려구 그런건지......아님 헷깔려서 그런건지...
그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호텔을 잘 못 알려줘서....
시내를 한 바퀴 돌게 만들었더군여......덴장....잡히기만 해봐라...걍...확~!
물어물어 호텔을 찾아서 여졍을 풀고......큰돈드려 왔으니...본격적인 시내 관광......
근디...그 나라...왜 이리 좋답니다...
땅넓고...공기 좋고.....
머..이국적이라..머든게 신기해 보여서 인지는 모르겠으나....참....부러운 나라더군여....
뱅크타운이라는 공원은 넓직하니...브리즈번 강을 끼고 있으며....삼림욕장도 있고...
작은 해변같은 수영장두 있고...캬하....
오래된 시청광장에서 사진두 찍고 낡은 시계탑에 올라가서...여기저기 구경두 하고....
아~~ 나두 이 나라에서 살고잡다....
작은 공원들도 많고...
그리고 어찌나 사람들이 여유로와 보이던지.....
데이투어를 하면서 양쑈하는것두 구경하고여.....머 그나라 말로는 램쇼라고 하던디..
지는 양쑈가 입에 더 맛구만요...
고넘들...되게 꼬질해 보이던데...호주산 양모가 워낙에 잘 팔리는지라.....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더군여
근디...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비가 어찌나 오던지...얼마전까지 건기라 산불나서 진화도 못하더만
왜 내가 간날은 그렇게도 비가 열씨미 오냐구여...왜...왜....!!!!
저희가 여행사 페케지로 간것이 아니라.....걍 두리서 자유여행 댕기는거라...모든설명을 영어로 들어야 했고
모든걸 다 찾아 다녀야 했슴다....
그날 저녁....멀 먹어야 하지...
역시 난 한국사람이다....김치찌게....!!!
뱅기 안에서 먹은 기내식 이미 제 속을 뒤집은데다가.....점심으로 사먹은 빵도...영 느끼하고...
거....뱅크타운이라는 공원에서 먹은 중국음식은...더욱더.......우엑....--+
결국에 브리즈번 시내쪽에 있는 한인식당을 찾았씀다
넘들은 한 몇일있어야 한국음식이 생각난다고 하던데...
저여?
무신......도착하자마자...김치찌게...그거이 글케 땡기더군여....
첫날밤...아니 둘째날밤....(엄밀히 말해..첫날밤은.....뱅기안에서....^^)
우리의 저녁식사는.....얼큰한 김치전골에....청하한병........캬하....
저여?
김치전골도 모질라서....속쓰리도록 엄청나게 맵게요...하며....실컷 한국말하며....저녁을 맛나게 묵었담다...
헤헤.....^^
태권v는 역시나 한국사람임다....
메이드 인 한국.....태권v
이리하여......호주에서 하루가 저물어 가고.....
호텔로 돌아왔을때는 호텔 지배인이 보낸 샴페인 한병과 보기만해도 달아 보이는 쵸콜릿이 있더군여
울 아저씨가 호텔 예약할때...허니문으로 예약을 해서리....공짜루 줬나봅니다....
허나....첨엔 무지 놀랬슴다
호텔에서 먹은거...다 요금계산 되는거니깐...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근디....침대옆에 근사하게 놓여져 있고...
분명 처음에 들어왔을때는 엄썼는데 저녁먹고 오니깐 놓여 있었고....
흠.....
먹어두 되는건가?
신랑한티....저나해보라니깐.....영어 딸린다구 안한다구 하고...
저여?
물론....걍.....한마디도 못할테니깐...걍....암말엄씨...
에이...베짱이다 먹자...
돈내라고 하면.......머르구 먹었다구 빡빡우기머......^^v
허나 울 아저씨...호텔에서 먹은건 입실할때 미리 말한 카드번호로 나중에 청구가 된다고 하더군여
이런....--;;;;;;
에이 멀라멀라..걍 먹어...!!!!
그리하여....그 좁은 호텔방에서....알아듣지도 못하는 티브 켜놓고....샴페인 잔을 기울이며....
호주에서 보내는 첫날이 저물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