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건방지게도 감히 천상병 시인처럼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오마주하는 의미로
이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이 시는 장사익, 이동원 두 분의 가수가 노래로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원 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하리라
첫댓글
저는
천상병 시인의 이 시에서
마지막 연을 좋아합니다.....
죽음을 받아드리는
천상병 시인만큼 '달관'의 경지에 오른 분이 계실까....
글도 이미지도
감동입니다.
쌤은
충분히
저 시처럼
의연하실 것입니다.
무척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오늘
인스타에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