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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치지맥 (부산의 조은산님)
낙동정맥 삿갓봉(△1119.1m)에서 분기한 안일지맥이 강원도와 경북의 도계를 나누며 동진하다가
소광리 울진금강송단지에서 올라 온 대밭목이를 넘어 올라선 930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는데
안일지맥은 남으로 내려가고, 북쪽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쇠치지맥인데,
응봉산에 이르기 전 현지에서 ‘칠반목’ 이름을 붙인 904.7봉 헬기장에서 다시 둘로 나뉜다.
하나는 북으로 응봉산을 지나 가곡천의 하구로 가는 23km,
또 하나는 쇠치봉을 지나 남대천의 하구로 가는 35km 가량 되는데,
응봉산 줄기는 30km가 못되어 지맥 이름을 갖지 못하였고
쇠치봉 줄기는 당초 신산경표에는 빠졌다가 후에 추가로 이름을 붙인 쇠치지맥이다.
산경표
지도 준비(높은산님)
천안의 박종률선배님 지도를 보니 남대천/왕피천과 동해가 만나고
근처에 안일/금장지맥도 같이 마주하네요
한남동오거리 주유소에서 일요일 새벽3시30분에 만나서 떠나갑니다.
높은산님과 우일신님이 부천에서 오셔서,한남동에서 광인님과 만나서는
용인ic로 나가서 유림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안산의 상록수님을 만나서는
차 한대를 두고,상록수님의 차로 울진으로 떠나갑니다.
들머리에서 아침으로 오뎅탕과 왕만두국과 라면을 먹고는
산행 준비를 합니다.
소야동 동네 깊숙히 들어온 길인데
지난 구간에 탈출한 자리를 찾아서 왔고요
저 봉우리(*229.3) 우측으로 들어가야 이어나갈 길이 나오겠네요
마루금 근처가
나무들을 잘라서 어지럽네요
첫봉을 내려서면서
나무 사이로 지난구간의 산불초소봉이 보입니다.
약간 방향이 북북서로 장재산(*515.8)이 보이고
멀리는 매봉산(*100)에서 동해로 나가는 능선이죠
잡목과 가시도 많은 길을 지나자
편안한 임도길을 가고요
임도를 만나서 걸어가다가
서쪽으로 트인 곳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맨 우측이 산불초소봉(*355.4),우측에서 세번째가 지적도상 쇠치봉(*329.1)
당겨서 보고요
새로 농장을 크게 만들어서
임도를 낸 듯하고요
멋진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농장의 울타리를 따라갑니다
문을 살짝 열고 가고요
파란색 물탱크도 지나서
이번에도 문을 열고요
문고리를 철사를 해서 잘 보면 열게끔 하셨네요
다시 잘 정리하고 지납니다.
소야동2차선 도로에 내려서서
약간 걸어서 버스정류장을 보고는,
소야3길이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가고
통정첨추 울진장공묘는
*200.3봉이네요
여기서 10여분 넘게 막걸리도 마시면서 쉬어갑니다.
먼저 걸어가신 높은산님과 광인님은
*200.1봉의 삼각점을 답사하러 가시고
저는 안갑니다.조망도 없는 봉인지라~~~
저는 여유를 갖고 혼자서 걸어가다가
동쪽 바닷가 방향으로 먼 발치로 울진원자력 발전소를 보고요
살짝 당겨봅니다.
소나무 숲이 참 많고요
분위기가 좋고,가끔 송이터가 있어서
가을철에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다니기 어렵겠습니다.
길들이 찾아가기가 까탈스런 곳이네요
앞서간 분들의 표지기와 gps의 도움이 없이는 알바할 곳이 아주 많네요
멀리 동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듯
넓은 보리밭을 지나갑니다.
광인님이 말씀하시기를~~이 보리는 사료용 보리같다고 하시네요
이랑을 안만들고 죽 심은 것이 그냥 낱알보다는 사료로 쓰기위함일 듯
저는 그래도 보리밭 사잇길로~~~노래도 흥얼대고요
지도에 없는 도로가 나오고
봉분을 석축으로 두른 *97.4봉
여기서는 좌측으로 틀어져 가고
잘 가꾼 무덤들을 지나서
시정마을 세멘트길 삼거리
여기가 지맥이 급격히 틀어져가는 꼭지점 자리라
꼭지점에서 확인해보고요
탱자나무 울타리르 지나갑니다.
아주 오래 전에 듣던~~이사가던 날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려봅니다.
광인님과 높은산님이 이 나무로 새총을 만들던 이야기도 하시네요~~~
*917지방도로를 건너서
후정4리 마을표석을 지나서 가다가
우측으로 시골에 웬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아니 깡촌의 마을회관이 이리 잘 만들어져 있기에
아마도 울진원자력에서 투자한 듯~~~~
도로 옆으로 *86.1봉의 삼각점을 보러가다가
청매화가 피어있는 나무들
*86.1봉의 죽변4등삼각점
다시 도로로 내려와서
길따라 가고요
2차선도로 반쟁고개
다가가니
세멘트도로 입구에 죽천농장이라고 씌어있고요
죽천농장 입구는 홍살문처럼 되어 이;ㅆ는데
문이 잠겨서
좌측 옆으로 휘돌아가다가
농장주가 따라나와서는
문을 잘 열고닫고 가시라네요
쇠로 된 고리를 잘 보고 열었다가 다시 원위치로 하고는 가고요
*104.6봉을 지나고
예각으로 꺽어져 가는 곳에
여러 아는 표지기가 반깁니다.
표지기가 없으면 저같은 사람은 알바를 할뻔~~!!
명도리 근처의 2차선 도로
날도 더워지고 땀도 많이나는데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상록수님께 전화로 부탁드리니
~~옆에서 두 분이 괜한 일을 시켰다고 한 말씀을 듣지만
형님들이 산행하는데,기쁨조로 서로서로 신세를 져야한다고~~!!제가 전화를 했지라~~!!
시원한 맥주 2병과 오징아땅코유 안주와
울진생막걸리 2병을 가지고 오신 상록수님
상록수님과 애마
운전도 잘 하시고,장사를 하시기 전에는 도장도 경영하고,산악회도 이끄시더니
심마니도 하셨다고라!~~~~참 재주도 많으신 분입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 병을 꿀꺽하고는
살짝 고개 넘어가니
마루금 우측 아래로 지장사가
거의 붙어 있고요
소나무 숲길을 지나
넓은 마늘밭을 지나니
저 멀리 7번 국도 너머로
동해바다가 보이죠
도로를 건너서
저기 표지판으로 가는 숲길로 들어갑니다
2차선 도로 건너에 울진여객이 보이고
잘손질된 길들을 지나서
이동통신중계기를 지나서
산에서 7번 국도를 건너려고
7번국도에 4차선이라 차량통행이 많네요
여기 근처에 굴다리가 있는 것을 몰라서요
마침 건너에 사람들이 다니 길 이 보여서 ~~에라~~무단횡단을 합니다.
할수없이 저 분리대 위를 올라서 넘어오고요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내나리고개 아래의 포구를 내려다 보다가
일부러 마루금으로 가지않고
바닷가를 걸어가봅니다.
저 멀리 북쪽도 당겨보고요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죽변항일듯~~~
도로를 잠시 걷다가
마루금으로 복귀하고요
바다를 보면서 다시 막걸리를 들이킵니다.
도로따라서 걸어갑니다.
길 옆으로 올라서 *46봉을 오르지만
볼것도 없고요
잘 만들어진 마을 표지석이 보이는데
바로 옆에 이런~~!!
낭비인데다가 멋도 없는 사람들이 하나 더 설치한듯~~
7번 국도를 내려다 보고
국도 옆으로 가는 산길도 보이고
시원한 소나무 길을 지나서
육교를 건너게 되고요
육교 위에서 7번 국도를 내려다 보고요
휘돌아서 저 육교밑을 지나서
마지막 봉우리인 헬기장 한 편에
삼각점도 보이고
울진4등삼각점이 지키는
여기서 마지막 베낭털이를 하고요
마지막으로 내려가다가 조망처
동해바다가 시원하고요
우측으로 보이는 남대천과 은어의 모형을 한 다리
멀리 금장지맥의 끝인 망양정이 있는 숲이 보이고,우측 뒤로 보이는 지맥의 낮은 능선
숲 앞에 건물 앞으로 물이 보이는 곳은 왕피천
은어 모형이 있는 뒤로 보이는
안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비래봉산
주욱 당겨서 보면
멀리 망양정
바로 앞에 건물 들 아픙로 왕피천이 살짝 보이고
우측으로는 남대천
울진대교는 7번국도가 지나는 다리인데
이 다리는 새로 만들었는지~~사람과 자전거가 지나가고요
멋진 은어를 조형물로 만들어서 남대천을 걸어서 지나가게 만들었네요
저기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가 울진대교죠
남대천과 동해가 만나는 자리는
특이하게도 모래톱이 있어서
좌측은 쇠치지맥/우측은 안일지맥이 되지요
서쪽
유유히 흐르는 남대천을 보고
울진대교 뒤로보이는 안일지맥의 낮은 산줄기를 봅니다.
남쪽
맨 좌측은 금장지맥의 마지막 부분인 망양정이 있는 숲인듯
그 뒤로는 금장지맥의 낮은 산줄기
안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가 비래봉산인데
높은산님이 마지막 날에 어두워서 여기를 못가보셧다고 해서
같이 걸어가봅니다.
준.희님의 표찰을 보고요
울진의 바닷가를 미리 답사하신 안산의 상록수님이 바닷가에 횟집이 없다네요.
그래서 울진 시장 안을 차로 다녀도 먹을 만한 곳도 보이지 않고
대개는 일요일이라 쉬고요
할 수없이 차로 국도를 지나다가 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그러다가 울진읍내를 벗어나기 바로 전에 도로 옆에 보이는 곳에 들어갑니다.
참나무 장작에 그을린 돼지고기 수육이 일품이네요'
막국수도 좋고요
쏘맥 한 잔씩을 돌리면서 다들 축하합니다.
차로 국도를 지나서 봉화-풍기ic로 들어가서 남제천에서 서평택-남제천고속도로로 가다가
동충주로 나갑니다.
동충주ic에서 기다리던 지인의 차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나중에 정년을 하고나서야 갈 수 있는 아주 먼 지맥을
높은산님과 광인님을 따라서 2번의 답사를 마쳤습니다.
앞-뒤 기관차 사이에 끼어서 도로 구간도 빠짐없이 걸어다니면서 주변도 구경하고요
산줄기를 걷는 즐거움에 더하는 담소도 여유있게 나누면서
즐거웠던 쇠치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오가는 운전을 헌신적으로 도운 상록수님과 우일신님께도
심심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첫댓글 너른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쇠치지맥 종주를 축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그러려니 하다가,갑자기 바닷가 풍경을 보면서 환호했습니다.일부러 마루금 옆으로 가는 바닷가도 걸어가다가,파도치는 해변도 보고요~~~~
쇠치지맥 혼자선 가기 어려운 곳인데 잘 댕기오셨네요~ 완주를 추카드려요~
고맙습니다.작년에 엉겁결에 높은산님 따라서 첫구간을 간 뒤로~~이번에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울진은 바닷가인데도 횟집이 안보이더라고요~~오랬만에 높은산님과 한잔하려고 하다가,저녁에 먹는 쏘주 한 두어잔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덩달이 죽변항으로 올라가야되요~ㅠ
대간=>낙동에서 안일로 갈리고 다시 가지를 친..
복잡합니다 지맥이..흡사 정치인들 집합체 처럼
산과 바다를 아우른 쇠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쇠치지맥이 어딘지 모르다가,작년에 산경표에 추가되어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산길따라서 걸어보려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참 멀리도 다녀봅니다.울진의 바닷가 풍경이 오래오래 기억이 될듯~~~
만나는 순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을것 같습니다
들머리로 찾아가는 계곡 산행도 좋았고요,분기점부터는 금강송이 멋진 첫구간에서~~두번째 구간은 동해의 시원한 바다가 반기더라고요.
부럽답니다.
건강하시고 이어지는 탐구 산행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줄기따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입니다.다행히 같이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참 좋고요~~어쩔수 없으면 혼자서도 찾아나섭니다.
쇠치지맥,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지맥인데 지도를 보니 어디에 있는지 알겠네요....세분이서 다녀오셨군요, 높은산님과 광인님도 한번 봐야하는데,
또하나의 지맥 마치심을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저도 작년에 높은산님이 쇠치를 가신다고 해서 알았습니다.마지막 바닷가와 그리고 합수점 조망,첫 구간의 금강송이 멋진 곳인데~~너무 멀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