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일본어판 10/4 (日) 5:22 配信.
문재인은 절대자, 옆에 가는 것만으로도 義人이 된다.
김대중 정권 시대, 취재로 매일 밤 나돌 때는 서울시 강북구 변두리에 있는 설훈 의원의
맨션에 자주 들리곤 했다.
40代 중반에 첫 당선한 설 의원은 정권을 함부로 옹호하는 60, 70代 의원과는 달랐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다.
동교동계의 막내 닮게 金 前 대통령에 대하는 충성심은 절대적이었지만 일반적 안건에서는
야당과의 대화로 정국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하는 유연한 자세를 허물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설 의원도 70세를 눈 앞에 둔 여당 5선 의원이 됐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이 병역 중에 특별 취급을 받은 전 날, 설 의원이 감싸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무릎이 나빠서 원래는 군대에 안 갔어도 될 입장이었는데 어머니 때문에 입대해 병역을
완수한 것에 따라 칭찬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고 코멘트 했다.
약 20년 전에 내가 만났던 「그 사람」 이라면 추미애 장관에 의한 지지율 하락을 염려했음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그 입에서 정반대의 말이 전해졌다.
열광적인 지지자들의 안색을 살펴 마음에도 없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믿고 싶다.
오랜만에 전화라도 걸어 보고 싶지만 「나는 진실로 그렇게 생각한다.」 는 대답이 되돌아 올
것 같아 왠지 용기가 안 난다.
김종민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 동안 추미애 장관을 변호했다.
여당에서 올라 온 국회의장까지 「질문은 하지 않는가」 라고 주의를 줄 정도였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을 문제시 하는 것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 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다 더 깊게 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참모 시대에 몇번 만났을 때도 그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왠지 사람이 변해 버린 것 같다. 그 사람은 그런 걸 말할 사람이 아닌데.....」
최근에 들어 혼자서 이런 한숨을 짓고 있다.
나이가 들어 처지가 변하면 생각도 변한다.
그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생각을 입에 담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다.
건전했던 사람들이 상식과 도리에서 벗어난 말을 쓴다.
혼(魂) 이 빠져 버리고 나서야 말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단 종교에 다니는 者들의 말이라도 듣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증상을 보인 者가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여당측에 소속돼 있다.
비뚤어진 확신도 흡사 감염증처럼 접촉을 통해 확대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신흥 종교 하나의 눈가림으로 「문 대통령은 절대자로 있어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는 것이다.
그 결점 없는 대상에 전이된다.
대통령 곁에 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과오가 사라지고 義人으로 거듭 태어난다.
이렇게 일단 「문재인의 사람」 으로 공인되면 그 사람의 언행도 역시 비판 불가능한
성역으로 보호되는 것이다.
추미애 사건에 대한 여당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대통령이 추 장관을 지명했다.
그 선택에 의한 추 장관은 결점 없는 인간이 됐다.
추 장관 부부의 아들의 휴가 연장 신청도 문제가 없다.」
「여당 대표라면 장관을 통해 부탁할 수 있었음에도 확실한 창구를 통했기 때문에
외압이 아닌 오히려 미담」 이라고 하는 말이 이렇게 탄생했다.
추 장관의 아들도 문재인 - 추미애 - 아들로 이어지는 아첨 논리를 통해 문재인의 사람이
됐다.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친다.」 고 하는 군인의 본분을 완수한다고 칭송되는 안중근 의사와
같은 대열에 승격됐다.
21개월의 병역 기간의 58일을 휴가로 사용했다.
19일은 병으로 인한 휴가, 4일의 일반 휴가를 신청하는 특별취급까지 받은 그에게
「위국 헌신」 의 칭호를 인정한 것이다.
정체불명의 「위종교」 가 국내에 만연된 것은 작년 가을의 조국 前 장관 사건 때 부터다.
시작이 다른 부끄러운 위선이 분명했음에도 상관없이 지지자들은 「조국처럼 결백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고 저마다 말했다.
그리스도교의 성부, 성자의 교리가 「절대 善의 문재인」 과 「구세주. 조국」 에 대신하는 이단
숭배로 변모했다.
조국 처인 정경심 교수까지 聖水에 의한 세례를 받았다.
자식의 부정입시 의혹으로 구속된 정 교수는 「내가 이 세상에 있는 유일한 이유는 사법개혁」
이라고 옥중 서한을 쓰고 200일 후 석방, 밤 12시 지나 구치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참깨 시민(아부형 시민) 들은 「정경심氏 사랑해요.」 라고 저마다 외쳤다.
「문재인 종파」 의 대표 사제인 유시민氏는 정 교수가 컴퓨터를 들고 나온 것이 분명해졌다고
「증거 인멸이 아닌 증거로 보전했다. 』 놀랄뿐인 논법을 전개했다.
북조선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현장 지도 중에 격려를 받으면 상당한 잘못을 범해도 처벌을
면한다고 한다.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언제 「저 者는 건강한가」 라고 물어 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도 일단 대통령의 아군이 되면 모든 잘못이 용서되고 존경과 사랑까지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일 봉건 체제라고 하는 의미로서는 「조선은 하나다.」 가 됐다.
김창균 논설주간.
* 夜な夜な 매일 밤, 밤마다.
やみくも 마구, 함부로.
擁護 (ようご) 옹호.
歪む (ゆがむ) 비뚤어지다, 일그러지다.
生まれ変わる 거듭나다. 거듭 태어나다.
異端崇拝 (いたんすうはい) 이단 숭배.
証拠隠滅 (しょうこいんめつ) 증거 인멸.
* 지도자는 자살을 하면 안됩니다.
지지자들이 심한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으니까요.
이 트라우마는 이상하게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불행한 자살이 몰고 온 폐단이라 생각듭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부채의식이 "우리 이니 무엇이든 다 해." 로 만용이 되고
문 꿀오소리와 달빛기사단과 대깨문을 낳게 된 배경입니다.
앞으로 2,30년 장기 집권 하겠다고 하니 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 유시민氏는 추자도에 낚시하러 곧잘 온다기에
"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묵언수행의 낚시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가 보다." 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내 놓는 말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 권력에 취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욕망에 사로잡히면 사람이 이상하게 됩니다.
도저히 정상이 아닌 이해불가능한 짓을 하지요.
왜 사람도 안 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되듯이.
국민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되는데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정신이 없고 대부분 우울증에
걸려 있으니 걱정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권력이란게 그렇게 사람을
변화시킬정도로 무섭습니다.
아침에 아버지가 사살될때 나라는 무엇을하고 있었냐고
문재인한테 편지를 쓴 이번에 북한군에게 사실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 기사를 쓸때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었습니다.진짜 이래저래 우울증이 올 정도입니다..
'남북 공동 조사' 를 한다고 하니
믿어볼까요?
ㅎㅎㅎ
내가 하께요..
뒷돈 건네면 하는 척이라도 할런지....
ㅋ~
초선일떼는 고참들 눈치보느라 지나가고 3선 이상되면 전부 저질스러워지는것이
국회의원인가 봐요 5선 설훈의원도 초선일때는 참신했겠지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初心을 잃지 말자'고 국회 현관에 써 붙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