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이다. 그러나 평소에 유적, 유물 등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박물관은 지루할 것이다. 이것은 미술관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미술과 담 쌓고 살던 사람이 한국에 비해 결코 싸지 않은 입장료를 내고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루브르 미술관이라 할지라도 흥미가 안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간혹 어떤 이들은 박물관&미술관을 아예 제외시키고 여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빗살무늬토기도 못 알아보는 이라도 한번쯤 갈만한 곳은 있으니 거긴 다름아닌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이다. 자연사 박물관은 한국은 물론 파리, 스위스 등 많은 나라에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약간의 돈을 내야한다. but 런던에서는 공짜이다. 공짜 !!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은 원래 대영박물관에 속해 있었으나 1881년 분리해 개관하였다. 가는 방향은 런던 지하철 U South Kensington 역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정도 걸린다. 주변에는 세계최대 공예 전시장인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과학박물관 등이 접해 있다.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하루를 넉넉하게 잡아 이 세을 모두 구경하면 된다.
자연사 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자연속에 있는 모든 것들' 을 전시해놓은 것이다. 우리 인간을 비롯하여 각종 곤충, 조류, 절지류 등 동식물들을 비롯하여 광물, 보석 등 자연속에 있는 것까지 모든 것들이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거대한 공룡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공룡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티라노사우르스이다. 이 녀석은 워낙 덩치가 커서 보는 이로 하여금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끔 한다. |
첫댓글 기대할게요^^
자연사박물관은 살아있는 과학탐구 시간...호기심 가득한 일상의 과학이 함게하는 그곳....ㅎㅎㅎ 런던에 가신다면 강추!! 특히나 지진전시관에서 실제 지진의 강도를 느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