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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 흔적이 남아있던 그 곳 방태산 ..
( http://cafe.daum.net/artalk )
언제: 2016년 6월 4일~5일 어디를: 방태산 배달은석.깃대봉 산행코스: 대개인동 개인산장~개인약수~능선 삼거리~배달은석(박)~깃대봉~한니동계곡 누구와: 비박당 당원 13명
빛 바래가는 추억의 창고를 뒤적여 보니 2년전 꼭 이때쯤 (현충일 연휴때)에도 짐승? 산꾼 버티고님과 방태산을 찾았었습니다.
그때도 미산너와집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개인약수에서 주억봉으로 치고 오르는 동물들만 다닐것 같은 희미한 등로를 따라 박짐매고 이틀동안을 입에서 단내 나는 빡쎈산행을 했던 기억과 주억봉 정상에서 날파리들의 무차별 공습에 텐트속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던 아픈 기억들을 되뇌어 봅니다..
방태산.. 조선시대 옛 문헌 정감록에 의하면 난을 피해 화를 면할수 있는 삼둔 사가리가 이 곳 방태산에 있듯..
삼둔은 우리가 산행할 방태산의 뒷쪽 홍천군의 살둔,월둔,달둔을 말함이고 사가리는 인제군의 연가리, 명지가리,적가리와 여름 계곡트레킹으로 유명한 아침가리를 말함이다.
여기서 둔(屯)이란 농사 짓기 좋은 펑퍼짐한 산기슭을 말하며,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만한 골짜기란 뜻으로..
예로부터 전해지기를 난과 포악한 군주를 피해 오지산속으로 깊숙히 숨어들어 이 곳에서 세상을 등지고 화전을 일구며 살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방태산 골짜기들은 오지중 오리라 찾는 이도 없었는데 몇년전부터 오지 트레커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방태산 자락을 찾는 산님들이 많아진 까닭이다.
==== 여기까지는 버티고 비박당 카페지기 버티고님 사진 캡쳐 해 왔습니다. =====
서울에서 이른시간에 출발해서 도로가 정체되기전 널널하게 도착합니다.
저 사진에 희미하게 나오는 저 분이 미산너와집 쥔장이신데 저 분 성함이 제 닉네임과 같은 호달님이시란다..ㅋㅋ
2년전이나 산장과 식당들은 그대로인데 건물앞 주차장은 개인약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탓에 주차장까지 잘 단장이 되어서 한결 쾌적한 환경이 되어있었다.
힘내요님~~
등산로 접어들기전 맛뵈로 한장..ㅎ
주자장에서 산길(등산로)로 접어들며 바로 태고적 원시림입니다..
계곡산행이 될것 같아 카메라도 지참하지않고 핸드폰으로 걸으면서 담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감안하시고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라는건..
꽃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느낄수있고 그 감정들을 표현할줄 알기 때문일거라는..
청천님..
사람은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되는듯 합니다.
지난 원적산 시산제 이후 두번째 함산이지만 원적산에서는 통성명 인사만 나누었고 이번에 함께 이야기 나눈 시간이 꽤 되어서 청천님이란 분에 대해서 새삼 많이 보고 느끼게 되었는데 참..좋은신 분이라것.. 정말요~~~ㅎ
이번 방태산 산행에는 그리쉽잖은 코스인데도 경험이 그닥 많지 않으신 분들이 많이 오셨지요.
하지만 무탈하게 안전하게 모두 계획했던곳으로 하산할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1시간여를 올라 천연기념물이라는 개인약수터에 도착합니다.
울 버 총재님 왈~~ 현대 의학으로도 어떻게 할수없는 사이비교주들이 말하는 황당무계한? 효능이 있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인약수랍니다.
그 황당무계한 효능은 아는사람만 안다는.. ㅋㅋ 저도 나이 70되면 노인네들 모집해서 한번은 가볼랍니다. ㅎㅎ
약수터 위 숲속에서 간식도 먹고 커피도 끓여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가야할 길이기에 다시 길을 나섭니다.
여기서부터 능선 삼거리까지는 된비알의 연속입니다.
청천님..
삼거리를 지나 오늘의 박지 배달은석 위 봉우리가 지척입니다.
청천님. 사랑이님. 장보리님..
가입하시자 마자 첫산행 나오신 장보리님..
디지털 소통위원장 블라시오님~~
당원들에게 특별 이벤트로 산중 영화상영을 위해 상영도구와 스크린를 손수 챙겨갑니다..
비박당의 배려남으로 자리를 굳히신 플러그님..
반바지 속에 입으신 저 타이즈는 망사타이즈는 절대 아닙니다..ㅋㅋ
힘내요님~
첫 비박으로는 조금 빡씨게 머리 올리신 흰머리곰님.. (다음부터는 흰곰님으로 불러주세요~~~)
많이 힘드셨죠? ㅎㅎ 이번 산행의 경험으로 이제 못갈 곳이 없으실겁니다..
비박당 공식CFO 사랑이님~~
여기는 비박당의 젊은피 유아인님..
청천님~~ 저 브이는 중국산 V ㅎㅎ
웃는게 웃는게 아냐~~ 도로시님.
버티고 총재..
이사람 인간이 아니무니다~~
조망만큼은 어느날보다 좋았던 날..
맨 뒤 우측부터 대청봉 중청 가운데 뾰쪽한 삼각형모양의 귀떼기청봉등 서북능선과 그 앞으로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점봉산도 자리합니다.
드디어 오늘의 박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합니다. 뒤로 깃대봉 능선이..
망사 스타킹 절대 아니무니다~~ㅎ 대일밴드 2개는 필수랍니다~~ㅋㅋ
삘간 티셔츠 세분은 어쩌라고요~~ㅋㅋ 머찝니다..
쉘터 2동을 설치하려니 박지가 좁아 저는 산등성이로 오릅니다.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보니 개인 싸이트 구축하느라 여념이 없네요..
저 쪽 꼭대기 암반 위에는 난장으로 버총재가..
이쪽 산능선에는 제가 울 당원들을 내려다보며 감시?를 합니다. 시절이 하 어수선해서 혹시 짐승들의 습격이 있을까봐~~ㅋㅋ
플러그님 뭐 하시는거예요??
고무줄 풀리셨나?ㅋㅋ 아니면 요즘 많다는 산 거머리가 중요한 부위를 습격이라도?? ㅋㅋㅋ
각자의 싸이트도.. 공용 모기장 쉘터 2동도.. 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소깃대봉 쪽으로 슬슬 마실을 갑니다.
제 싸이트가 있는 산능선에서...
울 당원들 감시하는 곳으로는 안성마춤.. 일거수 일투족이 훤히 다 내려다 보이는 명당입니다.
더 위로 오르니 청천님 혼자 난장을 편 타프가 보입니다.
내일 하산을 해야 할 용늪골 (한니동)계곡 쪽 입니다.
또 다른 방향에서의 박지..
청천님만의 싸이트...
밤새 춥지만 않았다면 더 없이 좋았을 곳..
봐도봐도 질리지않은 조망과 산그리메들이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이제 아침에 먹었던 배도 된비알을 올라오면서 홀쭉 해지고 허기가 밀려와 먹방을 위해서 박지로 내려갑니다.
먹방도중 일몰이 시작되었지만 먹는게 우선이라 일몰도 포기하고 방태산에서의 밤은 그렇게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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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피곤해서 일찍 취침에 들어 늦은 밤 나와보니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은하수가 박지를 덮치는듯 했습니다.
밤하늘과 텐풍사진은 버총재님 사진 참고하시고 담날 일출을 기대하며 다시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집니다..
5시가 조금 넘어 매일 떠 오르는 일출이 시작됩니다.
매일 같은 해가 뜨는 것이지만 어느 곳에서 맞이 하느냐에 따라 그 감흥이 다르듯...
어느 이름모를 산능선뒤에서 빼꼼이 순식간에 솟아 오르는 2016년 6월 5일의 아침 해..
허접한 핸드폰이지만 당겨보기도 합니다..
순간순간이 다르게 올라오면서 어두운 대지에 햇살을 드리웁니다.
완전히 떠 올라 어듬의 대지를 환한 세상으로 바꿔주는 태양의 힘! 힘! 하니 디지털 소통위원장 블라시오님이 팍~떠 오릅니다..ㅋㅋ
일출을 보고 너무 이른시간이라 텐트에 들어가 1시간여 꿀잠을 자고 나갔더니 신새벽부터 이곳 까지 올라온 바른나무님이 쉘터에 떡 하니 앉아서 반깁니다.. 정말 정말 써프라이즈~~ㅎ
그렇게 그렇게 아침을 먹고 철수준비를 마치고 하산을 합니다.
소깃대봉과 깃대봉을 경유하여 기나긴 한니동 계곡길로 하산을 합니다. 대략 소요시간이 3~4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깃대봉에서 계곡으로 내려 서기전
어제 우리가 머물렀던 배달은석 안부와 멀리 삼각형 모양의 봉우리가 방태산의 주봉인 주억봉을 마지막으로 조망하고 가파른 한니동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수량이 풍부하고 아직 원시림으로 우거진 한니동계곡에서 잠시 쉬어가며 족탕으로 피로를 풀어 줍니다.
우리는 이때부터 사람이라기 보다 짐승이라 불려도 좋을 한 짐승을 보게 됩니다.
그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짐승^^
이렇게 해서 한니동계곡에 전원 무사히 하산을 완료합니다. 한니동 계곡 입구에서 미산너와집 호달님의 배려로 화물차를 빌려 타고 이곳으로 와서 거하게 점심을 먹고 일부는 계곡에서 일부 논네들은 정자에서 가자는 사람 없었으면 하루는 더 머무를듯한 기세로 시간을 보냅니다..
대화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소음 공해에 가까울 정도였으니 즐거움이 컷던 것일까~~ 아니면 기사회생의 환희를 표출한 것일까?
아무튼 이번 산행이 녹녹하지만은 않은 코스여서 처음 나오신 분이나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는 다소 힘에 붙였으리라 생각은 들지만 이제 어디를 따라 나서도 갈수있겠다는 자신감은 충만 되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틀동안 함께하신 당원님들.. 신새벽 우리들을 깜짝 놀래켰던 대전에 바른나무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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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4일~5일 방태산자락 배달은석에서 하룻밤을 ... 호수에 잠긴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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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사진 잘보고 감니다 저도 일찍 알았다면 붙었을 거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좋은 그림보고 갑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야간 텐트풍경과 별빛이 흐르는 사진 예술 입니다.
비박을 시작하는 사람중에
밤하늘에 총총한 별빛을 보고싶어서 입문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밤하늘이 넘 멋집니다ᆢᆢ
도심에서는 보기힘든 밤하늘 입지요.
사진이 예술입니다. 저도 당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멋집니다. ^^
깨몽써니님~ 반갑습니다.
언제든지 반가히 맞겠습니다.ㅎ
다음주는 정산으로 아랫녘 영알 내려간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09 18: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09 18:34
한 두명씩 조용히 흔적없이 다니는 분들이 난 항상 부럽던데..
언제 산에 가냐 난
네~
저도 쏠박도 다니고 일명 떼박도
다니곤합니다.
두가지 다 장단점은 있는듯합니다.
개인들의 취향이 아닐까요~?
멋진 풍광의 그림들이 환상적이군요.
늘 멋진 그림과 후기글 감사하고 즐감합니다.........ㅋㅋㅋ
이게 뉘 시라요?
집떠나 다른곳에서 만나면
반가움이 배가 되는듯..ㅋㅋ
덕분에 오랜만의 방태산 별빛을 봅니다. ^^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저도 언제 기회되면 한번 끼워주세요.^^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
오픈과 공유가 모토인지라..ㅎ
@머슴 넙! ^^
호수에 담긴 달이님 !! 많은것을 가졌다고 결코 행복하지는 않답니다
행복이란 무엇을 소유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것을 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마음
그것이 행복이지요
비박당 당원님들 멋지고 아름다운 동행 입니다
멋진 카이트써퍼님~~
이제야 답글씁니다.
한달에 한.두번가는 비박이지만
요즘은그거라도없으면 뭔 낙으로
살지 ..ㅋㅋ
서로 건강하십시다 ~
환상적인 코스와 별밤사진은 영화속 한장면 같고, 사진을 보고있으면 당장이라도 비방당과 사진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짐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박을 시작하게된 동기가 밤하늘의 별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저 어렸을적만해도 시골이어서 런지 밤하늘 별구경은 그리힘든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아....오늘 영남알프스 상운산 오름길에 버티고 당원들을 봤네요~~~~ 항상 즐 하시길 바랍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상운산 기슭에서 안부 묻던 기억은 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시는겁니다~~^^
관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