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 예산 확대 촉구…삭발투쟁 및 전국결의대회 개최
정원탁 기자 :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오는 19일 국회 앞에서 ‘2025년 발달장애 예산 확대 투쟁’을 선포하며 삭발투쟁 및 전국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주거생활서비스 본사업 확대 ▲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자기주도 일자리 구축 ▲중증중복장애인 서비스 확대 ▲특수교육 교원 증원 및 행동중재 전담교원 확대 등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촉구하고 있다.
19일 선포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삭발을 통해 투쟁 의지를 밝히고, 국회 앞에서 제자리 오체투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일 국회 앞에서 주거생활서비스 예산 117억 원 증액을 상징하는 ‘117배 제자리 오체투지’를 진행하며 국회와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투쟁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장애인 복지 예산 문제를 개선하고,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삶과 자립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처절한 외침이 부재했던 정책을 만들어내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투쟁은 단순히 예산 증액을 위한 호소가 아니라, 발달장애인이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사회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의 요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