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대정부질문 사흘간 한 총리와 야당의 오염수 대충돌
천일염 품귀에 어민들 동요, 국회는 대책 대신 싸움만
“연로하신 분한테 드시게 하면 안 되니까 총리님 직계가족, 성일종 의원님, 의원님 직계가족, 서산·태안 지역구 주민들하고 같이 드시면 어떻겠나.”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윤재갑이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던진 질문이다.
앞서 같은 당 김성주는 “안전이 검증되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느냐”고 묻자 한 총리가 “(음용)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한 걸 상기시키면서다.
한 총리는 김성주가 “우리가 한번 공수해 올까요”라고 하자 “그렇게 하시라”고 답했었다. 이에 윤재갑이 한 총리의 직계가족, 국민의힘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출범시킨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과 가족, 지역구 주민들까지 함께 마시라는 주장을 편 것이다.
다음 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로 싸움이 붙었다.
한 총리가 “기준에 맞는다면 마시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자 어기구 민주당에서 “참 대단하시다. 꼭 일본을 대변해 나오신 것 같다”고 했고, 이에 한 총리가 “그 물을 마시면 일본을 대변한다는 건 너무나 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역공에 나섰다.
일본 도쿄전력의 홈페이지 데이터를 둘러싸고는 “(한 총리는) 일본 총리냐”(어 의원), “그런 질문이 어디 있느냐”(한 총리)며 맞섰다. 한 총리는 항의하는 민주당 의석을 향해 “공부를 더 해보시라”고 하기도 했다.
어제까지 사흘간의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와 야당 의원들 사이엔 이렇게 아슬아슬한 대화가 계속 오갔다.
여야는 책임을 상대에게 돌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더 이상 대정부질문을 빌미로 괴담을 퍼뜨려서는 안 된다”(윤재옥 원내대표)고 했고, 민주당은 “마실 수 있으면 일본이 왜 바다에 내다버리겠나. 한 총리 발언이 괴담”(이재명)이라고 했다.
누가 괴담을 퍼뜨리느냐, 오염수를 마실 거냐 말 거냐, 한 총리가 일본 총리냐 한국 총리냐는 문제로 국회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민생의 현장에선 이미 비상이 걸렸다.
보도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에 불안감을 느낀 국민들이 소금 구입량을 늘리면서 천일염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막상 방류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로 어민들의 피해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 방류로 인한 위험성과는 별개로 국민들의 거부감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인데, 사흘 내내 국회에서 오간 문답의 수준은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임진왜란 2년 전 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됐던 대표단이 소속 당파에 따라 정반대의 보고를 올려 조정을 혼란에 빠뜨렸었다.
대책 마련은커녕 상대 흠집내기 싸움으로 일관하는 현재의 국회가 그때의 어전회의와 꼭 닮았을 것 같다.
dsh1****2시간 전
선동하고 괴담 퍼뜨린 놈들이 책임져라!구체적 근거와 과학적 분석은 저 좌파리떼들에겐 도무지 무용지물이지!
mina****6시간 전
한국을 망친 문재앙과 민주당 의원 연놈들이 아직까지 혈세로 호의호식하고 사치하고, 나대는 꼬라지가 역겹다.이제 개들 한국에서 독립시켜라. 더 이상은 못보겠다.
0801****7시간 전
그렇게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놈들이 하느 짓이라고는 죽창가를 부르고, 사대사상을 고취시키고, 도둑놈들을 양산하고, 무식한 놈들만 모아 구캐시키고... 아마도 자기나라는 남쪽 어디엔가 따로 있나 보다.
kodu****8시간 전
더불당은 이런 민감한 사안을 냉정하게 접근하는게 옳은데, 오로지 반일만 내세우고 괴담으로 정부를 공격하기만 바쁘지 이런 오염수 배출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전혀 관심이 없는것 같다. 더불당이 계속 괴담을 퍼트리니 소금 사재기가 나오는게 아닌가? 그리고 우리가 결사반대한다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배출을 막을 방도도 없고 또 방출을 하면 그땐 전쟁이라도 할건가? 도대체 더불당이 지향하는 정체성이 뭔지..중국의 속국으로 머리 숙이는게 그들의 지향점인가?
youn****11시간 전
선전 선동으로 혹세무민 하지 말라 ! 광우병 소동생각난다. 국민을 바보로 보는 집단은 국민들이 투표로 해결해 줘야 바로 잡힌다.
봉투당이 싸 질러 논 똥물부터 봉투당 놈들 마셔봐라. 개 잡 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