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로젤하트
는 바로 운동입니다 감사합니다^____^
잠깐만!!!!!!!! 그렇지만 운동 다음으로 추천할만한 취미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TRPG !!
여시들
그먼씹??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번만 들어봐…plz
혹시 상황극 좋아해?
TRPG는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상황극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이야
미드나 외국 영화 자주 보는 여시들은 가끔 주인공들이 테이블에 모여서 역할놀이 같은 보드게임 하는거 본적 있어?
이런거나
이런거
모른다고??ㅠ 그래도 여시들 어린시절 메이플스토리나 마비노기 해봤지…?
메이플스토리같은 RPG장르 게임의 시초가 바로 TRPG야
지금은 컴퓨터로 하는 RPG게임과의 구별을 위해 테이블 위에서 한다는 뜻으로 T가 붙긴 했는데 컴퓨터가 흔치않던 옛날에는 걍 티알피지를 RPG라고 불렀음
TRPG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설명해야할 용어들이 상당히 많지만(GM이 뭐야?orpg가 뭐야?세션이 뭐야?)
여시들의 흥미를 조금이라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런건 생략하고
오늘은 "룰"의 종류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TRPG를 할 때에 룰은 마치 스마트폰의 어플? 소프트웨어?
정확하게 떨어지게 설명하진 못하겠노ㅠ
아무튼 엔진이라고 보면 돼
어떤 룰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배경, 방향성이나 목표 등 많은 부분이 달라져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것 같다고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룰 세 가지 먼저 소개할게
1. 던전 앤 드래곤(D&D)
태초에 디앤디가 있었다….
전사,도적,마법사 나오는 중세 판타지 게임들 있지?
그 모든 게임들의 개비가 바로 던전 앤 드래곤 줄여서 디앤디입니다…50년 역사의 근본 오브 근본
티알 잘 모르는 여시들도 지나가다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본적 있을걸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서 애기들이 맨날 하는 게임이 이거야
내용은 정말 중세판타지 클리셰 그 잡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모험가들이 모여서 전투도 하고 마을사람들 퀘스트도 들어주면서 성장하고 여행하는 스토리 대충 뭔지 다들 알지???
댄디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남초 룰인데…여자 게이머들도 많이 즐기면 좋겠다 여시소원ㅠ
2. 크툴루의 부름(CoC)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룰은 바로 이거야
러브크래프트 또는 크툴루 신화라고 이상한 문어 괴물 나오는 거 혹쉬 아시는지?
크툴루의 부름은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우주적 존재(=괴물)과 그것들을 추종하는 사이비집단의 정체를 어쩌다 알게된 사람들이 세계멸망을 막기위해 싸우거나 … 아니면 그냥 죽거나 미치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룰이야
근데 사실 크툴루 세계관 잘 몰라도 게임하는데 별로 문제 없어! 아예 언급이 없는 시나리오들도 많고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크리쳐나 유령이 나오는 공포물이어서
무서운 이야기, 언제 어디서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쫄깃쫄깃한 느낌 좋아하는 여시들에게 추천해 ㅎㅎ
CoC가 우리나라 서브컬처계에서 제일 많이 쓰는 룰이라 여러가지 시나리오, 자료나 같이 할 사람을 구하는 것도 쉬워서 좋아
3. 인세인
이건 좆본발 룰이긴한데 유명해서 넣음
위에서 소개한 크툴루의 부름이 코즈믹 호러 장르였다면 인세인은 멀티 장르 호러
호러 종합 선물세트같은 느낌?
사이코로 픽션이라는 시스템을 쓰는데 범용성이 커서 호러가 아닌 장르로도 연출할 수 있어
공식 시나리오도 귀신나오는 정통호러에서부터 약간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괴랄한 시나리오까지 바리에이션이 다양하고
팬 시나리오도 해리포터 테마, 마법소녀 테마 등 재밌는 것들이 많아ㅋㅋ
여기까지가 유명한 룰 세 가지인데 이것말고도 티알피지 룰은 진짜 진짜 다양해
맛보기로 몇개만 더 소개할게
인간세계에서 난동을 피우는 금서(=악당)들을 봉인하는 마법사가 되어 볼 수 있는 <마기카로기아>
2차 세계대전 배경에서 찐한 여성 서사를 구현해보고싶다면 <밤의 마녀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아곤>
인간성과 피에 대한 굶주림 사이에서 고뇌하는 뱀파이어가 되어보고 싶다면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같이 할 사람이 별로 없으면 둘이서 할 수 있는 룰도 있어. 두사람이 협력해서 이계를 탈출한다는 테마의 <언성듀엣>
그냥 잘 모르겠고 친구들이랑 아메리카 B급 영화에 나올법한 야한얘기, 웃긴얘기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면 <피아스코>
나는 외국꺼 싫고 한국 테마가 좋아…라고 한다면 국산 룰도 있어!
도술학교 컨셉의 <설화학당>
대채역사 속의 한국에서 비밀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 셜록>
그 외에도 판타지 느와르 <어둠 속의 칼날>
밴드 소재 청춘드라마 <스프라토 샤우트>
사이버 펑크 세계관 <스프롤>
잔잔한 시골마을 배경의 요괴가 되는 힐링물 <저녁노을 어스름>
작고 용감한 생쥐 기사ㅋㅋ가 되고싶은 여시들을 위한 <마우스 가드>
무지성 책임 떠넘기기 막장추리룰 <너냐?!V> 등…
진짜 있을건 다 있어
TRPG는 우리나라에서는 극단적으로 마이너한 취미이고ㅠ 들어본 여시들도 아마 자캐놀이의 수단쯤으로 알고 있었을 것 같아
그치만 재미있는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극소수의 취미로만 묻혀있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더 대중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써봤어
특히 MBTI N인 여시들…넘치는 상상력을 세상에 펼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었던 여시들에게 강력하게 추천을 티기고티기고티기고
(상상력 없더라도 입터는거 좋아하는 모든분들께 추천ㅋ)
마지막으로 trpg 리플레이 영상 몇가지 소개하고 갑니다
https://youtu.be/FSBrcERJ8Mg
https://youtu.be/ElEYyKAvRp0
https://youtu.be/C2bQBA3iVro
문제시 엉엉 움
첫댓글 오타쿠스럽지만 정말 공감... 티알하다보면 글솜씨도 늘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는 못하는 거군..
재밌어 보이넹
디앤디 ㄹㅇ 궁금해....
찐 오타쿠들 하는거 아녀 그 기묘한 이야기 잼미니들…? 맞나
재밌겠는데 어케 어디서 하는걸까나
헐 존잼일 것 같아!!!!!!!!!!!!!!!!!
디앤디 이름은 드래곤라자땜에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크툴루의 부름은 그냥 소설인줄알았는데 세계관으로 trpg만든줄은 처음 알았네...
아이티크라우드 예전에 보면서 저건 뭐하는건가 했는데 그것도 trpg하는거였구나 ㅋㅋㅋㅋㅋ왠진몰라도 트위터 탐라에 가끔씩 trpg계정굴리는 사람들 피드 흘러들어올때 있어서 대충 이름은 들어봤고 호기심은 있는데..
나 이런거 좋아함 사실 집에서 가족들한테 상황극도 종종 한단말냐
헐 뭐야 너무 재밌겎다....처음들어봐..
여시에서도 할 수 있어ㅋㅋ trpg달글 놀러와
여샤 혹시 달글 주소 알려줄 수 있어?
@삐숑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WKLG/1746?svc=cafeapp 요기!!
@로젤하트 고마오😘 지금 놀러간다!
허걱 어케하노
빅뱅이론 그 던전앤드래곤?오
나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워서 나무위키 정독하고왓쟈나;; 이제 외국 성우들이 하는 유튜브 보러갈거야 넘 신기해 이런 세계가인ㅅ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