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들을 잡으러 갔습니다.
토(3일), 일(4일) 예약 잡았습니다.
가는 길부터 심상찮더니, 동해 묵호를 지나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예약 때마다 기상악화로 취소되서 4번만에 처음 타는 삼척 호산항의 그 배
파도와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배를 보니 어선을 개조한 듯 합니다. 사이드의 물구멍이 그렇습니다.
선장님. 배를 어찌나 상남자답게 운전하시는지~ !
얘들만 계속 올라옵니다.
매운탕이 아주 맛있는 놈들입니다.
결국, 황열기는 두마리, 나머진 얘들이 쿨러를 채웠네요.
완전, 완전 '하드코어' 낚시였습니다.
비는 오락가락 내리고,
배는 쉴 새없이 울렁거리고, 파도는 배안으로 넘어들어오고.
돌아오는 길, 선장님 문자.
내일 출조는 '기상악화로 취소' 라네요.
환불 받지 않고 다음 주로 이월시킵니다.
명절 마지막 이틀은 이렇게 열기낚시로 마무리 할 듯 합니다.
제발 배가 떴으면~!
첫댓글 대구횟대? 맞나용?
대구횟대 맞습니다. 매운탕 예술입니다.
낚시가고픕니다ㅜㅜ애낳고 통못가네요
'극한직업' 애기아빠.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