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신촌역은 위치 자체도 2호선 신촌역 쪽이 아닌 이대역 쪽에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실제 상권도 이대상권이구요.
이미 공덕연장 이후로 고양, 파주시에서 홍대나 신촌 쪽으로의 이동은 홍대입구역과 서강대역으로 주도권을 뺏긴 상태입니다.
실제 일평균 승하차수도 2천명 정도에 불과하고, 이는 파주시 내에서도 가장 승하차수가 적은 파주역(두원대)의 60% 수준입니다.
경의선 연선에서 경의선 신촌역보다 승하차수가 적은 역은 곡산역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고양, 파주시민 수요만으로 경의선 신촌역을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차라리 무궁화호나 누리로 열차를 굴려서 경기 남부 및 지방 수요를 끌어들이는 게 더욱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무궁화호는 그 종착역이 서울역이든 용산역이든 간에 무조건 수색기지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수색기지로 회송하는 일부 무궁화호 열차를 신촌 착발로 돌린다면, 1차적으로 연대나 이대생들 여행수요부터 잡을 수 있고,
나아가서는 지방 승객들의 신촌 여행 수요까지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고양, 파주시민만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로 5월16일부터 7월15일까지 경의선 전철을 비롯하여 일부 관광열차들의 운행경로가 변경됩니다.
이 기회에 경의선 신촌역 또한 필요없는 4량 고상홈 부분과 실외 저상홈 부분을 일괄 저상홈화 하였으면 합니다.
무궁화호 열차와 함께 서울~신창 간 누리로 열차까지 연장하여, 누리로 열차 또한 신촌역을 필수 정차역으로 지정시킨다면,
하루에 편도 15회 정도 운행횟수가 나올 듯 싶네요. (누리로 5회, 경부선 5회, 호남선 3회, 전라선 2회)
참고로 경의선 신촌역의 휴일 운행횟수가 편도 18회입니다.
서울역행 지선이 경의중앙선 직결과 함께 승하차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지금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미 본선 쪽으로 대세가 기울어졌고, 낼모레부터는 평일 아침시간을 빼고는 사실상 본선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이번 기회에 서울역행 지선을 정식 노선에서 제외하고(문산~서울역/용문이 아닌 문산~용문으로 변경),
광운대~춘천이나 광명셔틀같은 번외 운행계통으로 지정하여, 지선 전철은 급행열차로 운행하고,
이로 인하여 어중간한 상황이 되는 경의선 신촌역을 무궁화/누리로 정차역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으면 합니다.
첫댓글 마지막 문단은 참 꾸준글이네요.
경춘선 itx청춘 병합해서 운행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