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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앞
이제 곧 10시가 되면 곰돌이가 오겠지??
RRRRRRRRRRR...RRRRRRRRRRRR...
" 여보세요~"
" 뭐야? 왜 전화를 개미만한 소리로 받아?"
" 내가 지금 잠복근무 중이야~ 쉿! "
" 잠복근무? 얘가 아침부터 뭔 이상한 소리야~-0- 어딘데~ "
" 우리 동네 새로 생긴 백화점 앞. 어? 야 나 끊는다!"
" 야~ 야!"
드디더 곰돌이의 뒷모습이 나타났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조금만 있으면.....
" 야!!!!!!!!!!!!!!!!!"
" 앗! ㅇ0ㅇ! 깜짝이야! "
" 뭐해? ㅇ_ㅇ ? "
" 야~ 하마터면 너때문에 곰돌이한테 들킬뻔했잖아~!! "
" 아~~ 그 미스곰!"
" 미스곰??"
" 미스테리 곰. 야, 쫌만 기다려봐 이 언니가 확인시켜 줄게~ "
그렇게 말하고는 뚜벅뚜벅 곰돌이한테 걸어가는 수진이
아, 안되는데 ~ ㅜㅜ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내눈에서는 벌써 곰돌이의 탈을 벗겨서는 저멀리 도망가는 수진이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 뒤로는 검정색 머리의 곰돌이가 잡으러 뛰어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나는 이 말 한마디를 내 뱉고는 두 사람을 쫓아갔다
" 다행이다..... 염색머리가 아니야..."
\ 경찰서
어쩌다보니 사건이 심각해졌다.
나, 곰돌이 , 수진이 이렇게 셋은 지금 경찰서에 왔다.
그런데 지금 내눈에 가장 띄는 것은,
여기서도 곰돌이 탈을 벗지 않는 곰돌이....
" 이봐요 아가씨! 왜 탈을 훔친거예요! " - 경찰
" 훔친거 아니라니까요! "
" 아가씨 머리 아파요? 혹시 정신이 없거나 그래요?" - 경찰
" 뭐라구요? 내가 정신병자라는 거예요?!!!!!"
" 수진아 진정해~ 아저씨 얘가 그냥 장난으로 한 거에요 한번만 봐주세요 ~ 네? ㅜㅜ"
내가 이렇게 사정하고 있을 때쯤 곰돌이의 한 마디가 들렸다
" 됐어요, 아저씨 "
.......................
.............................
...............
.....................
" 죄송합니다(__) "
" 그깟 탈 하나 벗긴 거 가지고 경찰서까지 오냐 -0-"
" 수진아.. "
내 사과를 받지도 않고 가버리는 곰돌이....
....화났나..?
" 야, 그런데 너 아까 미스곰 얼굴은 봤어? "
" 아니.. 뒤통수만 ^^;; "
" 으이그~~!! "
수진이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곰돌이를 생각했다.
도대체 뭘까?
내 고민을 들어주는 고민상담 곰돌이?
아님 아까 그 무뚝뚝한 곰돌이?
정말 미스테리 곰돌이다~~ ㅜㅜ
\ 다음날 학교
" 한보은!! 마음의 준비는 하고 왔지??"
" 뭘??"
" 오늘 하련이 생일 이잖아~
하련이가 오늘 술먹을 거라고 마음의 준비하라고 했잖아~"
" 그.. 눈큰애?? "
" 눈큰애가 한 둘이냐 ~ -0- "
" 아무튼! 그게 오늘이었나? "
" 그래~! 갈거지?? "
" 그런데 나 술 별로 먹기 싫은데 ㅜㅜ "
" 그럼 너는 그냥 안주만 먹어 ~ ㅋ"
".. ㅜㅜ"
\ 막걸리 집
" 자 오늘은 내 생일 이니까 마음껏 먹어! 내가 다~~ 쏜다! "
"와~~~~~! "
애들은 일제히 너나 할 것 없이 들이 붓기 시작했다
몇시간 후....
몇 명을 제외하고는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애들 -0-.......
" 보은아~ 그런데 나 궁금한 거 있어.. (딸꾹!) "
술기가 올라있는 채로 나에게 물어 보는 하련이
나는 안주만 먹고 술 안 취해서,
애들은 챙기려고 했었다.
" 응? 뭐? ㅇ_ㅇ"
" 너 천연기념물이란거 사실이야~?"
" 으.. .응? ^^:;;"
" 응! 얘는 순결한 애야~~~! (털썩!) "
술취한 채로 엎드려 있는 수진이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내 대신 대답했다.
그리고는 다시 자리로 쓰러졌다
내가.. 천연기념물이라고....?
끼익/////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버스정류장에 다 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장마가.. 시작됬구나..
그리고,
저멀리 백화점미 보였다...
" 곰돌이... 비오니까 없겠지...? "
이렇게 말하면서도 백화점 앞까지 온나....
그리고...
" 오늘.... 고민..은... 뭐...야...? "
털썩///
그렇게 쓰러져 버린 곰돌이....
나는 곰돌이가 응급실에 들어갈때까지 탈을 벗기지 않았다
벗길까 방설였지만 그건 곰돌이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곰돌이를 내버려 두고 집으로 돌아 왔다
\ 다음날
RRRRRRRRRRR...RRRRRRRRRRRR...
" 여보세요... "
" 어? 보은아 목소리가 왜 그래? "
" 아.. 수진... 이.. 구나 "
" 보은아 어디 아퍼?? "
" 응?....응... "
어제 곰돌이 때문에 비 맞으면서 걱정을 했더니
몸살이 걸렸나 보다....
" 보은아 괜찮아?? "
" 응?... 응.. ^^ "
" 으이구! 어제 비 맞았지?? "
" 응..우산을 안 가져 가서 ^^ "
" 아! 아까 너희집에 오는 길에 백화점 지나가는데 미스곰도 없던데...
너 어제 미스곰이랑 무슨 일 있었어? "
" 응?... 아니.. "
" 그럼 왜 안 나왔지?? ㅇ_ㅇ "
어제 쓰러진게 무슨 큰 병이라도 있었던 걸까?
비를 맞으면 안되는 병이라든지...
아니면.. 그만 뒀나??
" 보은아 조금만 기다려 죽 사올게 "
" 응... "
" 아! 그런데 보미는 왜 집에 없어? "
" 며칠째 안들어와... "
" 그래...? ... 나 갔다올게 "
보미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어디서 뭘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어디서 사고치지는 않는 애니까...
내가 걱정하는 걸 더 싫어할테니까...
\ 3일후...
매일 매일 백화점 앞을 찾아갔었지만..
곰돌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말 그만 둔 걸까?
아님.. 어디가 정말 많이 아픈건가?
" 야! 한보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
" 응? 생각은 무슨... "
" 뭐야.. 미스곰 때문이야? "
" 응? 아, 아니... "
" 내가 알아봐줘? "
" 니가? 니가 어떻게 ? "
" 알아본다면 못 알아볼것도 없지 . "
" ....아니야.. 됬어.. "
" 그래..? 그럼 너 뭐 연락처 같은 것도 하나도 없는 거야?
무슨 사람이 그러냐? -0-"
연락처....?
아! 명함!
김민후....
여깄다! 연락처!
010-9196-****...
전화 해볼까..?
" 어? 명함 있네? 미스곰꺼야 ? "
" 야, 아니야~ 이리줘~ "
" 아니긴 뭐가 아니야~ 맞는 거 같구만~"
" 그런데 왜 연락 안했어? 내가 연락해줘? "
그렇게 말하고는 한 손으로 핸드폰 번호를 누르는 수진이.
야~ 그렇게 무작정 전화하면.. ㅜ
" 여보세요? , 그거 미스곰 핸드폰 맞아요? "
" 미스곰 아니예요? 백화점 앞아서 알바하는 곰돌이 아니예요?"
" 아니예요? 죄송합니다 (__) "
아니야...?
그럼 나한테 준 명함은 뭐야...?
" 야, 한보은 아니라는데?"
" 거봐... 아니랬잖아... "
" 진짜였어? 나는 거짓말하는 줄 알았지.."
곰돌이가 아니면.. 누구지..?
......................
...........................
................
.............................
어느새 나는 백화점으로 가고 있다
곰돌이가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왜 나한테 거짓 명함을 주었는지
위급하면 전화하라고 했으면서....
곰돌이...있다!!!!
" 이봐요! 나랑 얘기좀 해요! "
"...."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곰돌이한테 가서
따지듯이 말했다
그러나 곰돌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할 뿐이었다
" 이봐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내 말 안들려요? "
"...."
그렇게 계속 얘기해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뿐이었다..
" 정말 끝이다 이거죠..? 좋아요, 다시는 여기 안 올게요"
탁//
뒤돌아서려는 순간 내 손목을 잡는 곰돌이...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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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을 꿧답니다 ^^
곰돌이(정일우씨)가
나와서 저와 같이 연기를 하는 ㅎㅎㅎㅎㅎ
너무너무 기뻐서 이렇게
늦잠을 잤다죠.. ㅋ
여러분도 소설 많이 읽으시고,
곰돌이 꿈도 많이 많이 꾸세요><
첫댓글 일우너무멋져 !!! 가상보고반했는데 , 담편두 얼릉 써주셔요 ㅋㅋㅋ
너므 너므 감사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