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크리스마스님
삼국지 조조의 충신 순욱의 엔딩씬
빈 찬합(빈 도시락통) 사건
명절에 빈 스팸세트 받는 직시들로 이입하면 심장 존나 아림
순욱은 항상 조조의 최측근이었음
얼마나 측근이냐면 유비 옆 제갈량 같은 존재
그리고 둘은 같이 몇십년이나
전쟁 하고 정치한 러닝메이트임..
이제 웬만큼 미션 클리어하고
노년쯤 조조가 황제가 되고 싶어서 순욱을 떠봤는데
순욱이 이를 몹시 언짢아했음
본인은 새나라 위나라를 세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기존 왕조인 한나라에 충성을 했기때문에
조조와 좃빠지게 일했던 것인데,
조조는 그런 한나라를 저버리고
위의 황제가 되려고 하니, 순욱은 순욱대로 열받고
조조는 조조대로 섭섭함ㅜ
둘은 이미 다른 정치행보로
좀처럼 좁혀질 수 없는 길을 건넘…
이미 나이가 찼던 조조는 조금이라도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했기에 자기의 측근이던
순욱을 가장 젠틀한 방법으로 죽였고
결국 조조 본인도 위왕 못오르고 죽음(아들이 오름)
-삼국지연의 기준
문제시 말해줘!!
첫댓글 너무 괴롭고 슬퍼질 것 같아 진짜..... 갑자기 회장보필하는 캐릭터들 생각나면서 슬퍼지네
조조의 슬픔은 어느정도였을까 그래도 왕도 못될거면 순옥이랑 행쇼 하지 좀 굽히지..
순욱 존나 조아했는데
조조가 개 깽판만 치다가 자기 본거지 잃고 나가리 될 뻔한거 순욱이 겨우 성하나 지켜서 살려냈잖아 ㅠ
치킨...에 무만 안줘도 마상입고 다시는 그 치킨집에서 치킨 안시키고 싶은데 치킨을 안주는건 어떤 마음인건가 생각해버고 또 곱씹다가 눈물흘릴듯 ㅠㅠ
빈스팸세트 받는 순간 나는ㅠㅠ 진짜 비참하긴하네ㅠ
순욱이 진짜 오랜기간 내정 잘보필하지 않았나? 천자되려는 조조입장에서는 결국 죽이는게 어쩔수없다 싶으면서도 충신죽이게 만드는 왕위가 뭔가 싶음. 근데 한황실 자체도 이미 다 빠그라지고있었으니 뭐. 사실 생명존엄성 이런거 없던 시절엔 후환없는게 제일이니까 저게 어쩔수없었다 싶기도 하고.. 저렇게 매정하게 미쳐야 윗자리까지 가나 싶기도 함 어쨌든 조조 하는거보면 흐억;;;; 이미친 이런 느낌의 선택을 종종하니까
진짜 정치는 잔인하다ㅜ 조조는 그렇기에 지금까지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거겠지,,
재밌네 삼국지 다시 읽어봐야겠다... 삼국지는 읽고나서 서로 의견 나누는게 재밌어..어렸을때 읽었을때랑 커서 사회생활하면서 생각해보면 인물들 다시 생각하게되고..
삼국지톡 순욱으로 대입하네 가섬 찢어진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몽주네.. 순욱..
조조 인선 뭔일이고
근데 진짜 삼국지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빈찬합 보낸거.. 그나마 순욱 진짜 아끼고 위했기 때문임ㅠㅠ 저렇게 의롭게 스스로 목숨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게..(그렇다고 조조가 잘했단 건 아니지만) 삼국지에 숱하게 나오는 개죽음 떼죽음들 보면 저건 진심 양반임ㅜㅜ
아 빈스팸세트라고 하니 확 와닿는다ㅜ...
이거 여자제갈량 버전으로 상상하니까 어? 맛있다 ㅎㅋ(돌아와김달...)
삼국지연의 조오오올라재밌게 읽었었는데ㅋㅋㅋ 이글보니까 또 읽고싶다
마상쩌네..
존나 너무하네
존나 너무해 개생캬
시벌 빈스팸 보내면 사장을 죽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