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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판타지 사전 ver 2.39
서론
1. 본 글은 비웃음과 비꼼과 대책없는 공격을 지향하는 바이다. 대안 제시, 대책 같은 것은 절대적으로 없으며 오로지 '까기' 위해서 써진 글임을 명시하는 바이다.
본 글의 목표는 '양산형 판타지를 대책없이 까기'이다. 대안 따위를 제시하는 골치 아픈 일을 하느니 찌질이처럼 낄낄대며 비웃는데 목표를 두고 쓴 글임을 다시 한번 명시한다.
고로 이 글이 까인다 해도 작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대책을 제안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먹히지 않을 것이다. 딱히 대책이라 할 만한 게 떠오르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이 글에 뱀다리나 열심히 붙이는 누구도 양판소 쓰고 자빠져 있으니까 말이다.
2. 저작권 없다. 뭔소리냐면, 누가 딱 짚어놓고 만든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모두가 참여했고, 돌아가면서 개정, 수정이 되었으니, 개인이 저작권을 주장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그러다 맞으면 마이 아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작권 같은 거 일체 없다. 퍼가고 싶으면 맘대로 퍼가고, 뜯어고치고 싶으면 마음대로 뜯어고쳐도 좋다. 지금 키보드 마구 두들기는 누구도 맘대로 가져와서 맘대로 뜯어고치고 있는 중이니까.
3. 가끔씩, 이 글에 역겨움을 표하거나, 불쾌함을 토로하는 분들이 몇 있다. 우주적으로 따져봐도 취향은 같을 수 없으니 물론 그럴 수 있다. 물론, 이 글을 쓴 사람들이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그런 점에 대해서 절대 양해를 구하진 않는다.
4. 여러분도 항상 발라드 하세요. ^_^
-다른 음악 즐기셔도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ㅡ^
※이 버젼은 판갤의 우라늄이 업데이트를 한 버젼에다 한 네이버의 블로거가 쓸데없이 뱀다리를 덧붙여놓은 버전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업뎃한 버젼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 사전의 원작자는 판갤의 lh 입니다. 이 사전의 작성에 참여한 사람들을 사칭하는 것은, "사칭 꺼져"라는 본인들의 말도 있으니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ㄱ>
가고일: 원래 뜻은 고딕양식의 괴물석상이며, D&D 설정상으로는 가죽이 돌처럼 딱딱해서 쉽게 벨수없지만 양산형 판타지의 주인공은 칼 한번 휘두르면 박살나는 두부인지 돌인지 햇갈리는 몬스터.
굳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보다 약한 놈들에게도 모래성마냥 잘 부서지는 경우도 많다. 소다맛스타니, 뭐니 하는 호칭 다는 놈들이 대부분. 그렇지 못한 서민들에게는 그저 공포의 대상.
가죽부츠: 85도의 험준한 산을 오르건 발이 푹푹 빠지는 늪지대를 걷건 상관없이 방수, 방화, 거기다 쿠션처리까지 완벽한 현대의 운동화를 뛰어넘는 최첨단 재질의 신비로운 신발을 일컫는 말. 절대 닳지 않는다. 당신들은 소설들에서 '그는 가죽부츠를 단단히 동여맸다' 등의 묘사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것이다.
갑옷: 아무리 좋은 걸 입어도 그저 무겁기만 하고 주인공의 민첩한 움직임을 방해할 뿐인 무의미한 옷. 게다가 둔해보여서 주인공의 아름다운 외모에 해가 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보통 고대의 아티팩트 갑옷은 가볍고 여러가지 보석을 박고 빛나는 금속으로 되어있으므로 오히려 장점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시할 점은 자고 일어나도 갑옷을 벗고 잤다가 다시 입었다는 연출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는 다음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가죽갑옷이나 금속 갑옷이나 본래 관리가 많이 필요한데 그런 것도 없다.
가죽갑옷이나 금속갑옷이나 일정 경지 이상이면 다 쓸모가 없다. 후자의 경우는 그런 주제에 더럽게 비싼 경우가 많다.
개:현실에서는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싸돌아다니는 X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수없이 많은 판타지(심지어 개념작)에서조차 한밤중에 마을에 들어가도 개 짖는 소리한번 들리지 않는다. 심지어 실제로도 개를 많이 활용하는 농장이나 도시 경비대에서 조차 확인 할 수 없는 드래곤보다 희귀한 존재이다. 비슷한 현상으로 고양이가 있으나 가끔 귀족 나부랭이가 데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거스름돈: 주인공은 째째하게 거스름돈 따윈 받지 않는다. 식당에서 식사한뒤 그냥 동전하나 혹은 보석하나 던져주면 그걸로 끝. 경제적 관념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놈들이다. 아니면 역시 풍요로운 세대에서 자라난 탓에 돈 아까운줄 모르든지, 아니면 나도 돈 저렇게 펑펑 쓰고 싶다는 글쓴이의 욕구가 반영이 된 건지.
검: 주인공이 쓰는 무기. 둔기라던가 다른 무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 보조무기도 검이 아니면 역시 쓰지 않는다. 쓰기 힘든 병기라는데 주인공은 그냥 몇 페이지만 이것과 같이 놀면 금방 다 배우며 이걸 어디 동굴이나 산 속에 들어가서 그냥 허공에다 대고 몇 번만 휘두르면 초감각과 초능력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검기 : 검사 필수 스킬. 검강으로 가는 스킬 트리에서 필수적으로 찍어야 한다.
검강: 검에서 빔샤벨마냥 빛으로 만들어진 칼날이 쭉 뻗어져 나간걸 일컫는 단어.
무협에서는 강기도 종류가 엄청 다양한데 양산형 판타지에서는 내로라 하는 놈들은 개나 소나 다 칼을 쓰고 다니는 관계로 다른 무기로 강기를 펼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영어로는 오러 블레이드라 한다. 차라리 라이트세이버나 인빈시블 블레이드라 하면 될 것을.
검법 - 판타지 세계에서는 '매우 뒤떨어지고,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저급한 검술'만이 존재한다. 당연히 무협세계를 거쳐온 주인공들에게는 이들의 검술은 X만도 못하며, 무협세계에서 배워온 자신의 고차원적 검법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판타지 세계의 역시 저급한 기사들은 삼재검법에도 감탄을 터뜨린다. 판타지 세계의 검법이 무협 세계의 검법을 이기는 법은 없다. 항상 무협 세계의 검법이 이기고, 무협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판타지 세계의 검법이나 기사들을 보면 항상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검사: 원래 영어로는 Swordman이라고 쓰지만, 검사란 놈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나, 전사들의 대부분이 칼을 쓰는 걸로 보면 그냥 Warrior 하고 써도 될 듯 싶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클래스중에 하나며 수많은 주인공이 택하는 클래스이기도 하다. '검이 가장 익히기 힘들다' 라던지 '모든 기초는 검' 따위의 말을 떠나서 제일 간지나는게 검같아서 이 클래스를 선택하는 듯.
검술: 1. 엄청나게 화려한 공격을 해도 그 누구도 허점을 공격하지 않는 참으로 신기한 검법을 부르는 말.
예) 'xx는 적의 칼을 비스듬하게 빗겨내고는 360도 회전 후 내려찍기로 공격했다. zz는 xx의 심오한 공격에 반격하지 못하고 무릎꿇었다.'
2. 인간이 할 수 없는 모든 동작을 망라한 권법의 일종.
예) '얼마정도 하다 보면 검로가 보이고 너는 사방에서 칼을 막아낼 수 있다.'
검술대회: 작가가 스토리가 막힐때 주로 등장하는 이벤트. 예선전부터 결승전 까지면 한권을 우려먹을수 있다. 보통 드래곤을 만나거나 현자를 만나거나 대륙 최강의 검사를 만나거나 한다.
비슷한 단어)마법대회, 비무대회 등
게임 판타지 소설: 새로이 등장하기 시작한 양산형의 한 부류. 1세대는 '정통 판타지 소설', 2세대는 '차원이동 판타지 소설', 3세대는 '게임 판타지 소설'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세대가 넘어갈수록 점점 찌질한 독자들의 '아픈 기억뿐인 이 세계를 버리고 직접 판타지에서 활동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결계: 존나게 강한분을 가두는데 쓰이는 존나게 편한 마법.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계를 치는 놈들은 약간씩 모자란 탓에 결계는 언제나 완벽하지 않고 결국 깨져버린다.
비슷한 단어) 봉인
경비병: 신분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아무나 왕궁에 들여보내 주는 당나라 군대를 일컫는 말. 보통 창들고 입구에 서있는 허수아비로 묘사된다. 칼좀 쓰는 누군가가 방문하면 제일 먼저 죽어나가는 사람들이며 동네북이 되기 매우 쉬운 3D 업종 중의 하나. 대부분의 양판소에서 경비병을 뽑는 데에는 실력같은 건 보지 않는 것 같다.
경험 : 전혀 필요없는 사항. 경험 많이 쌓은 놈 치고 도움되는 놈이나 전투에서 잘 싸우는 놈 없다.
고등학생 : 이계로 갈 가능성이 제일 높은 직종.
비슷한 단어)중학생, 대학생, 백수
고대문명: 모든 판타지소설에 꼭 한번이라도 언급되어 줘야 하는 멸망한 문명. 대부분은 '고도로 발달한 마법'때문에 멸망한다. 그래서 고대의 아티펙트나 마법 같은 것들은 매우 강하며 오히려 지금 세상에 있는 것들보다도 훨씬 좋아 뼈빠지게 연구하는 현대의 학자들을 몽땅 바보로 만든다. 현실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컴퓨터나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남들은 고대문명 찾느라 아주 뼈가 빠지는데 주인공은 가는 것마다 고대 유적이 나오든지, 고대의 물건이나 유물이 나타난다. 그리고 아무리 볼품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항상 주인공은 초인적인 안목을 발휘해서 그걸 챙기며 그게 사실은 엄청난 힘을 가진 물건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의지를 가진 물건이나 주인을 가리는 물건은 아무리 그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도 주인공의 손에만 들어가면 항상 주인으로 인정한다.
고블린: 오크라는 아주 좋은 샌드백종족에 밀려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 불운의 몬스터. 아주 가끔씩 등장하긴 하나 그들을 처리하는것을 묘사하는데에는 1줄 이상이 들지 않는다.
길가는 도중 너무 적적하다 싶으면 집어넣어 죽인 후에 '이곳은 너무 쉬운데?' 라는 말을 유도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너무 작고 약해서 밟아도 죽일 수 있는 종족. 크기가 작으면 대부분이 사람인 주인공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상대하기가 힘들 법 한데 그딴 거 없다. 십 단위는 물론 백 단위가 와도 소멸하는 데에는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 놈들 상대로 몇 분 "씩이나" 잡아먹는 주인공은 거의 없다.
용법상 비슷한 단어)코볼트
곡식 : 땅이 아무리 피폐해도, 농사짓는 놈들이 없어도 곡식은 잘만 자란다. 아무도 농사를 안 지어도 항상 부자들의 곳간에는 곡식이 잔뜩 쌓여있다.
골드 드래곤 : 드래곤 중에서 제일 돈 뿌리기 좋아하는 놈. 하다못해 지 비늘이라도 뜯어줄 놈들이다. 주인공에게 무기주고 돈 주고 능력까지 준다. 제일 잘 퍼주는 놈 내지는 제일 잘 대주는 섹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골렘: 고대문명의 신비에 의해 탄생한 어쩌구저쩌구. 그러나 두부로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나도 쉽게 부서진다. 참고로 대부분의 스톤 골렘은 사암으로 만들었고 아이언 골렘은 안에 녹이 잔뜩 슬어있는 모양이다. 미스릴 이상의 골렘은 만든 놈이 모자란 놈이든지 아니면 부속품이 불량이거나 불순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경우, 혹은 겉만 그런 희귀한 재질로 칠해놓은 경우로밖에는 볼 수 없다.
골목길 제 1 법칙: 주인공이 '음침한' 골목길에 들어가면 항상 누군가가 관광 당하고 있다. 누군가의 대부분은 여자이며 여자의 40%정도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귀족가의 외동딸이다.
골목길 제 2 법칙: 암살자나 기타 여러 집단에서 주인공을 덮치기에 최적이라 생각하는 장소 희안하게도 나타나는것은 동시에 나타나도 공격은 동시에 하는 적이 없다. 필자는 이것이 작가의 저급한 상상력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곰: 덩치큰 갈색 털난 오크. 화살 한 대만 맞으면 뻗는다. 어떤 곰들은 사냥꾼들이나 농기구 든 마을 사람들에게도 맞아 죽는다.
공작: 조낸 높은 작위. 소드마스터나 8서클 마도사가 가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주인공에게 무한한 호의를 보내 물주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여식은 주인공의 섹돌로 취급당한다. 심심하면 반역을 일으키다 주인공때문에 실패한후 조낸 맞는 경우가 많은 비운의 작위. 높은 작위인 만큼 얻기도 힘들 텐데, 주인공들은 엄청나게 쉽게 얻는다. 다른 건 필요없고 칼질 잘 하고 마법 좀 쓰고, 운이 조금만 따라주면 얻을 수 있는 작위. 쌈질 잘 하고 소설 분량이 많을 수록 얻을 확률이 크다. 맨날 반란이나 일으키고 깡패들이 작위 얻으니 나라 앞날이 캄캄하기 그지없지만 어째서인지 주인공이 공작이 되는 나라는 아무리 주인공이 깡패라도 평안하기 그지없다.
참고 : 남작=자작 < 백작 < 공작.
공주: 미소녀 고위계급 섹돌의 이상적인 형태. 자주 등장하는 대사는 "무례하다!" 성격이 좋은경우엔 "무례하시군요!" 요즘은 대세에 따라 츤데레 공주가 인기가 높다.
광석: 판타지 세계에선 판타지 세계이기 때문에 광석을 제련할 필요가 없다. 각종 보석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양 그대로 캐낼수 있으며, 미스릴이나 오리하르콘 같은 귀금속류는 금괴와 같은 괴의 형태로 묻혀 있기때문에, 특별히 원석에서 분리해낼 필요가 없다. 양판소 동네에는 따라서 제철소 같은 것은 찾아볼 수도 없으며 제련 공법 같은 것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광장: 왠만한 도시에는 모두 있으며 그 마을의 특징이 어떻든간에 일단은 분수가 있고 가장 사람이 많이 온다. 아주 많은 이벤트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도시계획이 아주 잘 되어 모든 광장은 도시 정 중앙에 위치한다. 몬스터가 쳐들어왔다 하면 십중팔구 여기에서 아예 눌러앉다시피 한 채로 깽판을 친다.
군대: 최대인구 100만인 국가에서 몇십만을 뽑아내어 만들 수 있는 무력집단. 참고로 십만 단위는 아주 작은 숫자라 '겨우' 라는 말이 나와줘야 한다. 참고로 십만 단위는 한방에 소멸이 가능한 병력이며 만 단위는 패잔병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병력이다. 이외 천 단위는 병력으로 치지도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이 포함된 겨우 몇백 명 정도의 "부대 같지도 않은 부대"를 무시하고 있다가 십만 단위의 병력이 발리는 수도 간혹 생긴다.
귀신: 칼로 베면 "두 번" 죽는 몬스터류중 하나.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다고 생각.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라는 말이 엉터리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불쌍한 존재.
귀족: 남자라면 주인공의 물주, 혹은 레벨업용 몬스터가 될것이며 여자라면 닥치고 섹돌(s~doll).
그랜드마스터: 한국인의 대표적 정서인 등수놀이때문에 생긴 하나의 새로운 직업. 이젠 소드마스터는 기본 껌이고 그랜드마스터는 필수요소라 할수 있겠다.
근육: 드워프를 제외한 휴머노이드종족에겐 전혀 쓸데없는 기관. 오크 등 다른 인간형 괴물들은 이런 쓸데없는 기관인 근육이 있기 때문에 근육이 없는 주인공한테 당하는 것이다. 기사들이나 용병들은 뇌도 근육이기 때문에 아무런 사고를 할 수 없다.
금발: 엘프, 왕족 그리고 귀족의 전유물. 곱슬머리따윈 없고 죄다 윤기가 찰랑찰랑한 직모다. 귀족급 이상이 아닌 엑스트라중에 금발이라면 90%의 확률로 주인공의 섹돌이 된다는 믿을만한 연구결과가 있다.
금화: 주인공이 심심하면 던져주는 물건. 보통 주인공 일행이 들르는 여관의 주인은 불친절할때가 많지만, 이거 하나만 던져주면 태도가 180도 돌변한다. 주인에게 계산 안 하고 가고 싶으면 그냥 자리에 내려놓고 가면 되며 금화 한 닢만 떨궈주고 가도 거스름돈이 아주 두둑하게 남는다.
비슷한 단어)보석(이것은 금화가 무거우므로 대신 들고 다니는 것이다.)
기氣: Mana의 동양식 표기. (<ㅁ>부분 '마나'참고)
기병: 말을타고 다니는 보병. 이들 역시 주인공의 칼질에 맥을 못추리고 쓰러진다. 신기한것은 거의 대부분의 성에 기사들을 위한 대련장은 있으면서 기병을 위한 훈련장이 없다는점. 게다가 랜스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죄다 칼만 쓴다. 그럼에도 그들은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지" 무척이나 능숙하게 싸운다. 타고 다니는 말들은 죄다 엄청난 용마들이든지, 아니면 어제까지만 해도 밭 갈던 수준의 말들. 두 종류뿐이다. 그 외의 자잘한 종류 따위는 언제나 그렇지만 이 세계에는 없다. 있어도 뭐 누가 신경쓰겠냐마는.
기사Knight: 국가의 군대에서 보통의 보병 바로 위에 위치한 말단 직업. 붕어빵 찍어내듯이 만들 수 있어야하며 명예를 죽기보다 더욱 소중히 여기지만 주인공에게 자주 밟힌다. 불쌍하게도 항상 듣는말은 '가식적인 놈들' 따위의 말. 어차피 소드마스터(<ㅅ>부분 '소드마스터'참조)가 있다면 기사라는 이들은 하등 쓸모가 없는 총알받이이기 때문에 그 고충이 심히 공감가는 바이다.
항상 남에게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다 보니 항상 힘없는 평민들에게 화풀이를 하는데 그러다가 주인공 중 꼴에 도덕심 좀 있다는 놈들에게 발리곤 한다. 원래 기사라는 직업은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는데 이 놈들은 아카데미(양판소에서는 유치원을 아카데미라 부른다. 아카데미<ㅇ부분 참조.>) 이외에는 어떤 교육도 받았다는 말이 없어 그 교육 과정이 매우 짧은 것으로 보인다.
기척:상대방의 기의 흐름 또는 움직임,낌새 등을 일컫는 말. 대게 적이 주인공을 몰래 덮치려 할때 "기척을 숨기고 주인공의 빈틈을 노렸다."라고 쓰이는 정도. 참고로 기척을 숨길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암살자들은 항상 고급 인력으로 간주되며 저택은 물론 심지어 왕궁 침입조차도 수월하게 하지만 항상 잠 자는척 눈감고 있는 주인공에게 역습을 허용하고 만다. "네놈이 아무리 기척을 숨기려 애썼지만 난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식의 주인공의 대사는 오토매틱으로 나오며, 항상 이런 상황에서는 도망가는 게 아니라 "쳇...어쩔 수 없군"이라며 아예 대놓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놓고 1:1피케이를 뜨지만 항상 그들의 운명은 "살짝 피한후 45도 각도로 비스듬이 내려친" 주인공의 일격에 끝나기 마련이다. 주인공은 항상 기척을 느끼는 능력이 대단해서 아무리 숨겨도 다 알아차릴 수 있고, 반대로 주인공이 기척을 죽이면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길드 : 서유럽의 중세시대의 성립과 발전되는 시기에 나타난 상공업자들의 동업자조직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판타지의 세계에서는 그냥 돌머리들의 집합소로 전락하게 되었다. 종류로는 도둑길드, 용병길드 마법사 길드 등이 있다. 가입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한 집단이며 주인공은 이 길드에 가입하면 항상 짬밥따윈 무시하고 중역을 손쉽게 차지한다. 만일 길드가 주인공을 적대하면 그 길드는 몇백 년 전통이든 구성원의 실력과 숫자가 어떻게 되든지 짧으면 몇 페이지, 길면 한 권 안으로 끝난다.
<ㄴ>
날씨 : 날씨는 주인공의 기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기분만 좋다면 1년 365일 내내 비가 내리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맨날 비가 올 수도 있다. (눈은 때에 따라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가뭄이 든다거나 홍수가 내리는 경우는 절라 짱센 주인공의 기분이 정말 괴악하게 변한 때가 아니면 찾아보기 어렵다.
남작: 원래 남작이라는 직책이 다섯 작위 중에서는 제일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 영지를 가지는 영주이자 로드라 칭해질 만큼의 권위와 프라이드는 있는 작위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딱지치기로 심심하면 얻어가는 작위이다. 주로 악덕영주가 대부분이며 그런 경우 언제나 주인공에게 조낸 맞고 몰락하는 직업이다.
참고 : 남작=자작 < 백작< 공작 (이게 진짜라고 믿는분이 없길 바란다)
내공: 무협에서 판타지 세계로 건너온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그것.
1갑자라 하면 일반인이 60년동안 수련해야 얻을수 있는 양이라 일컬어 지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60분이면 얻어간다. 운이 심하게 좋으면 60초 안으로 얻어가는 경우도 있다. 판타지 세계에서 무협 세계만큼의 내공을 쌓은 인간을 보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보다도 훨씬 어렵다. 미티어 운운하는 주문 쓰면 별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딸 수 있으니까. 하지만 판타지 세계는 워낙 미개해서 진보된 무협 세계만큼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없다.
냉소: 세상에 염세적인 18세 미만의 차가운 미남자인 주인공, 혹은 조연이 아주 자주 짓는 미소. 남성독자라면 가증스러움을, 여성독자라면 쿨함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노예: 판타지 소설에서의 '노예'는 곧 '성노리개'. 다른것으로 쓰이는 경우를 그다지 못보았다. 판겔에서는 이를 보고 '아주 바람직한 현상', 혹은 '만민 평등 하렘의 시발점' 이라고도 한다. 항상 주인공은 예쁜 노예만 사가며 항상 마지막에 엄두도 못 낼 정도의 최고가를 불러서 좌중을 경악하게 만든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지만 예쁜 노예는 항상 사연이 있다.
노예 상인 : 매우 부도덕한 놈들이며 서민들의 적 제 0호. 닥치고 맞아죽으면 그걸로 역할은 왕땡이다. 반드시 고위 귀족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인맥도 나름대로 넓어야 하고 용병 몇백 명은 말할 것도 없고 한가닥 하는 기사들도 끌고 다녀야 한다.
노인: 언제나 의미 심장한 대답을 주고 사라져 버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 주의해야 할 점은 웃음을 표시할때 항상 '끌끌끌' 이라고 써야 한다는 점이다. 끌끌끌이라는 웃음소리가 어떤 소설에서 제일 먼저 나왔는지는 제보 부탁드린다.
농부: 노예 바로 위의 계급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반항하지 않는다. 언제나 얻어맞다가 주인공이 나타나 해결해 주면 '고맙습니다... 답례로 이걸' 하면서 자기집의 가보를 넘겨주는 쓸개도 없고 머리도 없는 놈들이다. 농부의 딸 또한 마찬가지인데 지조가 없어 주인공에게 한번에 뻑 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용병이나 병사 같은 직종들보다 직종 종사자가 적다. 도대체 누가 판타지 세계를 먹여살리는 건지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다. 유사어로는 농노가 존재한다.
농사: 거의 대부분의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는 농부가 있지만 농사는 짓지 않는다.
마을 밖으로 한 발짝 내딛는순간 safe zone이 끝남과 동시에 사방에서 몬스터가 밀려드는데 농사는 무슨...
늑대 : 오크만큼이나 초반에 자주 썰리는 동물.
원래 늑대라는 놈들이 지독한 생물인데 이 곳의 늑대들은 말이 좋아 늑대지 말그대로 개떼 지어서 몰려다니다가 얻어터지고 작살나서 뒤지거나 도망치는 변견들이나 다름없다.
산적이나 오크는 대사라도 있지 이놈들은...
닌자: 많은 양산판소 작가들이 'Assasin'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직종. 사실, 진짜 닌자와 어세신을 비슷하게 생각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작가들이 생각 하는 닌자는 거의 '만화'가 토대라는것이 문제가 된다.
<ㄷ>
더The~: 히트치기 위해서 소설 제목 앞에 붙여야 하는 관용어구.
다이아몬드 :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공기돌. 이걸로 무기 장식하는 놈들이나 여기저기 던지는 놈들은 어디에나 넘쳐난다.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지만 이걸로 무기를 만드는 놈들도 간혹가다 있는데 물론 보석으로 만든 물건이 깨지기 쉽다는 법칙 따위는 여기엔 통하지 않는다.
다크: 모든 흑마법사들의 마법에 붙는 수식어. 예) 다크랜스! 다크스피릿! 다크홀드! 다크서클!
다크엘프 - 엘프와 하이엘프에 뿌리 깊은 원한을 지닌 종족. 주로 마족과 관련이 있는듯 하며, 차갑고 냉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을 암살하거나 음해하려는 의도를 지닐 확률이 무척 높지만, 엘프에 이어 본질은 '어두운 피부의 슴가비대 섹돌 #2'이다.
단검: 맥가이버 칼을 뛰어넘는 다용도 칼을 의미한다. 가죽벗기기, 요리, 벌목, 살인, 면도, 마법봉쇄 등등 모든 일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무기. 심지어 나무도 벨수 있다. 오히려 장검보다 더욱 쓸만하다. 도대체 단검이 장검보다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심히 궁금해진다.
대장간: 판타지 월드는 판타지 하기때문에 시골마을에서도 농기구가 아닌 칼을 만든다. 도끼? 단검이 있는데 뭐하러?
던젼: 그냥 길을 가다 발견하는 동굴이나 뚝 떨어졌을때 발견하는 보물창고. 참고로 동네 뒷뜰에도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던젼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양산형소설에서 '고위 마법사의 실험실' 정도로 정의되는데 그런것 치고는 그 수가 너무 많고 길이 또한 비정상적으로 길다. (어느 할짓없는 마법사가 땅파고 있는지 참나..... 아참 미노타우루스가 들어있는 대미궁 같은경우는 예외로 하자)
도끼: 던지면 돌아오는 무기.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도끼길래 던진 후에 돌아오는건지 이것도 역시 심히 궁금해진다. 주인공들은 도끼의 흉측함 때문에 잘 쓰지 않으며 주로 드워프라는 투명인간이 쓰는 무기이다. 요즘은 나무도 칼로 벤다고 한다.
도둑 = 도적. 참고로 이 세계의 도둑이라는 것들은 길거리에서 남 지갑 터는 소매치기보다는 산중이나 골목길에서 남한테 칼 들이대다 깨지는 놈들이 훨씬 많다.
도둑길드에 가는법: 뒷골목에서 삥뜯는 양아치 몇놈을 상대로 금화 몇개 가지고 낚시를 하거나 주인공한테 흔한 보석 몇개 떡밥으로 던져놓고 밤에 오는 도둑들을 낚으면 된다.
도서관: 손만 뻗으면 고대의 문서나 귀중한 마법책이나 적군의 전략등등을 잡을수 있는 신기한 아공간. 여기서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안 찾을 허름한 도서관에서 특히 구석진 곳에 가서 제일 쓸모없을 것 같은 책을 골라라. 그게 제일 보물일 가능성이 높다.
도적: 범죄자가 아닌 클래스의 한 종류. 주로 숲이나 도시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출몰한다. 남자의 경우 레벨업경험치이며, 일행에 합류할시엔 언제나 껄렁껄렁한 성격을 띠고 있다. 여자의 경우 놀림감이나 섹돌. 복장은 짧은치마와 온몸에 착달라붙는 타이즈로 통일한다. 언제나 재치있고 재미있어야 하며 단검 이외의 무기(닌자의 영향을 받아 암기(?) 는 가끔 나오기도 한다)는 사용하지 않고 엄청나게 재빠르고 손재주가 좋다. 여도적은 보통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보통 여도적의 묘사는 1세대의 개념작 '드래곤 라자'의 히트의 영향으로 보인다
: 먹는 것.
다른 이들에게는 어떨 지 몰라도, 주인공에게는 그렇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안 먹고 온갖 방법으로 넘어간다. 이 동네 독들은 맛이 무척이나 없는 모양이다. 암기에다 발라 사용하기도 하지만 먹히는 경우는 별로 못 봤다. 물론 주인공 편이 쓸 때와 그 반대의 경우는 효과가 극과 극을 달린다.
돈: 돈은 일을 해서 버는것이 아니라 몬스터를 잡으면 쩔그렁 하면서 떨어진다.
보통 주인공은 돈을 물쓰듯 하는데 이는 아마도 자기 힘으로 힘들여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그냥 용가리를 비롯해서 돈이 넘치는 놈들이 주인공에게 마구 퍼준다.
동물: 몬스터 사이에서 살아가며 그 객체수가 일정이상을 유지하는 사슴과 토끼는 사실 앞니에 오라를 몰아넣을수 있다거나 뒷발에 오라를 씌워 공격을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방 : 판타지 세계의 미개인들이 꿈도 꿀 수 없는 첨단 선진 문명을 가진 굇수들이 사는 땅. 그 중에서도 중원 무림이라 불리는 짱개랜드를 주로 일컫는 말이다. 한국 이전에 한반도에 존재했던 나라들이 언급되기도 하며, 두 경우 모두 엄청나게 짱센 파천황급 무공이 숨겨져 있다. 일본 내지는 왜라 불리는 쪽발랜드, 그리고 인도 및 기타 동남아 국가들은 이 동방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절라 짱센 무술이나 선진 문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군의 군사력이나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판타지보다 나을 게 없는 이상한 동네.
둔기: 창은 사라져가는 무기지만, 둔기는 이미 사라진 무기이다. 둔기류는 어느정도 받쳐주는 근육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근육이 있는 자들은 마른 자들에게 이미 당해버렸기 때문에 이 무기를 사용할 자가 없는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 동양룡은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은 서양룡이다. 던젼 앤 드래곤 등으로 많이 그 위상이 높아졌다 다시 양산형 판타지로 인해 위상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거대 파충류중 하나. 수천년을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아주 똑똑할듯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아 겨우 인간따위에게 쓸개 내주고 간 내주고 하며 겨우 인간따위의 도발에 넘어가 노발대발 하다 중추스팀의 과열로 인해 뒈져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많은 양의 보석과 수많은 아티팩트들은 기본 옵션이다.
모든 드래곤은 태어나자 마자 절대적으로 '미소년 폴리모프'를 익힌다. 물론 암컷일 경우엔 미소녀. 아무리 성질 더럽고 인간 싫어하는 드래곤도 주인공만 만나면 무조건 성인군자가 되고, 기본적으로 매우 욕심이 많고 구두쇠에 노랭이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철철 넘치는 주인공에게는 친구 관계라는 미명 아래 알아서 종속되어서는 가진 전재산을 마구 퍼준다. 암컷 드래곤의 경우에는 주인공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주기까지 한다. 이따위 존재가 세상에 절대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런 (이성)친구 있으면 조낸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게 만드는 놈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귀차니즘 환자다.
드레스 : 공주나 귀족계급의 10대소녀가 언제나 입고 있는 치렁치렁하고 가벼운 재질의 유니폼. 특히 공주들은 각종 드레스와 레이스달린 잠옷외에는 입을 생각을 안한다. 신기한건 드레스를 입고도 100미터 달리기를 해서 10초대 주파는 물론 빠르면 신기록 달성까지도 가능하다는 점.
드워프: 다른 말로는 '투명인간' 이라고 하며 드워프 여자들은 잊혀진 언어로 '멸망한 종족' 이라고도 한다. 등장빈도는 극히 적지만 그래도 '드워프제 무기' 라는것을 등장시키긴 해야겠기에 작가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집어넣는 종족. '호탕하며 그 심지가 굳다.' 라는 묘사와는 다르게 주인공에게는 찍도 못하며 하릴없이 쫒아다닌다. 물론 그것에 대한 서술은 없다. 하지만 요즘은 드워프제 무기도 점점 사라지거나 혹은 멸망한 인간 국가들의 무기들보다도 훨씬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점점 퍼지고 있어 드워프라는 종족도 하플링의 뒤를 이어가는 실정이다.
가끔 드워프 여성이 나오는 경우 엔X소프트에서 만든 리X지의 여성 드워프들처럼 로리로 묘사되곤 하는데 그 때문에 판타지 작가와 독자들을 "오백가지 덕을 베풀어 후광이 비치는 사람"으로 보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ㄹ>
라이트닝 볼트: '전기' 이지만 물리력을 행사할수 있고 게다가 감전이 안된다. 파이어볼을 맞았을때 화상을 입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수 있다. 근데도 물속에서 라이트닝 볼트를 쓰면 효과가 증폭되는데 주인공이나 파티에는 영향이 없다.
레드 드래곤 : 극초반 내지는 중후반에 등장하는 몹. 간단하게 말해 성격이 더러운 놈이다. 대부분의 경우 드래곤 중 제일 세다고 하지만 언제나 주인공보다 밑이다. 골드 및 실버 드래곤과 더불어 제일 잘 퍼주거나 잘 대주는 놈. 항상 빨강 머리에 빨간 눈깔만을 고수한다.
레이피어: 세검. 얇고 가벼워서 베기용이 아닌 찌르기 전용으로 게다가 여성용으로 많이 쓰인다. 반드시 여자, 그것도 좀 귀하신 몸들이 써야한다. 아 가끔 여자 뺨치게 이쁜놈들이 이런걸 쓰기도 한다. 펜싱에 실존하는 기술들은 이 세계에 없어서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무조건 닥치고 찌르기다.
레인져: 흔히 '산악 정찰대' 정도의 뜻으로 쓰며 무조건적으로 활을 쓴다. 요즘에는 인기있는 마법사와 검사 덕분에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로브: 다른 옷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그냥 좋은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입는 옷. 혹은 '저는 다크하며 미스테리한 인물이랍니다' 라고 보여주고 싶은 인물에게 입히는 옷. 또한 마법사들은 취향과 활동성 여부를 막론하고 무조건 로브를 입어야한다. 공식 유니폼이라도 되는듯.
로그 : 도둑보다 폼나보여 사용빈도가 급격히 높아진 단어. 근데 뭐병이긴 마찬가지다.
로봇: 갑자기 sf용어 사전으로 바뀌었는가? 물론 아니다! 이 로봇이라 함은, 마력의 힘으로 움직이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골렘들을 지칭하는 말로, 한때 양산판소계의 대세였던 제재이다. FSS를 베낀건지 패러디한건지 오마쥬한건지 뭐한건지 모를 묵x의 로봇을 다시 베낀건지 패러디한건지 오마쥬한건지 모를 로봇물들이 한때 양산판타지 소설에 많이 등장했었다. 물론 소드마스터 앞에서는 개껌이지요.
롱소드: 장검이라고 쓰면 멋져보이지 않아서 쓰는 영어. 사실은 장검이나 칼이라고 쓰는 것보다 이게 더 추해보인다.
<ㅁ>
마검: 보통 검은빛이 돌고 손에 쥐면 쥔 사람에게 무슨 말인가를 중얼중얼대는 검. 예외적으로 검은색이 아닌 다른 빛나는 색일때도 있다. 오직 마검만 존재할뿐 마궁이나 마창같은건 없다. 주인공들이 얻을 수 있는 검들 중에서 특히 좋은 검이며 주인공들의 선호도가 꽤나 되는 무기. (가끔 형태가 변하는 마검이 존재한다.)
마계: 마왕과 마족과 섹돌의 서식처
고렙용 던전이며 서큐버스를 비롯한 여러 섹돌이 나타나는 좋은 사냥터이다. 동의어로 지옥이 있다.
마나: 모든 판타지 세상은 '분자' 가 아니라 '마나' 로 이루어졌다. 마나는 당연하게 단전에 모이며 뱅글뱅글 돌아야 한다. 참고로 이 마나라는것은 개나소나 느낄 수 있는것으로 하루정도만 좌선하고 앉아있다 보면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소설에서 주인공들이 증명해 준다. 마법사들이 쓰는 마나와 칼질해대는 깡패시끼들이 쓰는 마나는 단어 스펠링도 완벽하게 똑같고 모든 성질도 똑같은데 이상하게 오러 블레이드는 안 막히고 마법은 심심하면 막힌다.
마법: 모든 마법은 무조건적으로 '써클' 이라는 이론으로 9에서 10써클 까지 나뉘어야 한다. 또한 7써클까지 익힌 자는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아야 하며 주인공은 무조건적으로 20살 이내에 7써클을 넘어야 한다. 이를 어길시에 그 소설은 절대적으로 팔리지 않는다. 필자는 이런 판에 박은 마법설정이 아마도 작가들이 받은 '수능공부' 에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또한 모든 마법은 파괴적이어야 하며 이펙트는 호화찬란해야 하고 시전할 때에는 항상 발동어를 큰 소리로 외쳐야만 한다.
마법사: 언제나 로브를 뒤집어 쓰고 다니며 매우 허약하지만 마법에 대한 학구열은 대단하여 약관의 나이에 7서클을 마스터 한 주인공을 보면 '오오!' 라고 외치며 따라다니는 광신도들을 일컫는 말. 혹은 천재 주인공을 얕보다가 엿먹는 놈들을 일컫는 말.
마왕: 우리가 보통 D&D 나 조금 오래된 판소를 생각하면 뿔이달리고 근육질에 흉측한 얼굴을 지니고 시뻘건 피부와 거의 벗다시피한 모습을 주로 연상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신 등의 외부적 존재의 압박에 의해 어쩔수 없이 세상을 공격하는 가련하고 슬프고 감상적인 미청년 캐릭터들이든지, 아니면 자신보다 위에 있는 마신이라는 것들에게 짓눌린 아리땁고 매력이 철철 넘치는 미녀들일 뿐이다.
마족: 악마와 동의어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마족은 족族 이기 때문에 단수가 아닌 복수처럼 느껴진다. 천사들이 나쁜 놈이고 마족이 착한 놈인 경우가 종종 있다.
마차: 말에서 진화된 형태, 동료가 여러 명 있다면 꼭 지붕 위에서 잠을 자는 놈이 있다, 각 마을에 잘사는 놈이 서비스로 하나씩 거져 주든지, 남이 타는 마차에 히치하이킹해서 사용한다. 자기 돈 주고 사는 주인공은 없기에 누가 마차를 하이재킹을 하든 뭘 하든 상관 안 한다. 설령 자기 돈 주고 사더라도 어차피 주인공은 다 갑부라서 이따위 마차 누가 훔쳐가든지 무슨 일이 생기든지 아무도 신경 안 쓴다. 히치하이킹을 할 경우에는 귀족(<ㄱ>귀족 참조)과 조우하는 경우가 많다.
말: 1. 말을 타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으며 배워 본 적도 없는 작가들이 말을 묘사할때 쓰는 방법이 있다. '그는 말을 타고 떠났다' 라던지 '저 멀리에서 말을 탄 자들이 오고 있었다' 라는 식으로 자세한 묘사를 피하는 방법이다.
2. 양판소 주인공들은 언어구사능력뿐만 아니라 운동신경도 뛰어나기때문에 다들 30분만에 속성으로 말타는법을 배워서 능숙하게 기교도 부릴수 있다. 자전거 자동차따윈 다 때려치고 다들 말을 타야 할듯 싶다. 참고로 어떤 말들은 자동차 달리는 평균 속도보다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3. 길들일 수 없는 거친 말들은 주인공들에게 잠시만 맡겨놓으면 금방 순해진다. 이런 말들 중에서는 맹수도 그냥 밟아죽이는 놈들이 존재한다.
4. 주인공이 타는 말들은 하나같이 용마들이다. 다른 사람들이 쓰는 말들은 용마와 어제까지 밭이나 갈던 말들, 둘 중 하나밖에 없다.
머스킷: 자동장전, 연속사격, 집탄율과 사거리 그리고 관통력이 엄청난 최첨단 무기. 현대의 특수부대가 쓰는 그 어떤 총도 이렇게는 못한다. 사수에 따라서는 유도도 되는 모양이다. 총이라는 병기의 범주를 이미 벗어난 무기.
먼치킨: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메테오: 대부분 9서클 내지는 10서클, 심지어는 궁극 및 금단 마법으로까지 설정되어 주인공 빼고는 거의 아무도 못 쓰는 마법.. 위력은 전술 핵병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대항성 내지는 대 구상성단용 병기들뿐이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로도 막을 수 있는 마법. 주인공들이 쓰면 역시 막을 수 있는 놈이 없고 거의 항상 성공하지만 나머지는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시도해도 항상 실패한다. 무슨 지름이 몇 킬로미터씩이나 되는 이걸 비 오듯 쏟아붓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고도 세상이 완전히 망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모자: 로브와 같이 입으면 '저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랍니다.' 라는걸 완벽하게 나타낼수 있게 하는 아이템. 도망치거나 잠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잘생긴 주인공의 얼굴과 아름다운 주인공의 머리카락을 조금이라도 가리지 않기위해 모자따윈 씌우지 않는다.
몬스터: '괴물' 이라고 하면 멋져보이지 않아 영어로 쓴 단어. 참고로 대화가 통하는 몬스터들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문명을 구축해서 발전하는 몬스터도 없다. 고로 무조건 만나면 죽여야 한다.
무한 차원의 주머니: 끝도 없이 들어간다.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
았다. 제한은 당연히 없으며 넣고자 하는 것이 설사 집 한 채라도 가볍게 들어가며 또한 한
손으로 던졌다 받기를 아주 가볍게 한다. 대부분이 도둑 방지용 마법이 걸려있다.
>타직업의 유사 용어: 공간마법. 마법사들의 유용한 개인용 창고. 써클이 높아질 수록 공간
제한도 늘어난다.
무투대회: 검술대회의 또다른 명칭.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여기에는 소드마스터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10써클 마법사도 등장할수 있다. 차이는 그뿐. 나머지는 완전 동일.
미노타우루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역사 깊고 뼈대있는(?) 괴물이지만 양산형에서의 역할은 뿔달린 오거 역할이다. 말그대로 안습. 썰어먹으면 소고기맛이 나지 않을까 추측하며 실제로 이걸 소고기 대신으로 써먹는 놈들은 물론 이걸 일하는 소 대용으로 쓰는 놈들도 있다.
미스릴: 세라믹에 맞먹는 아니 능가하는 강도와 솜털같은 무게로 주로 주인공의 무기에 듬뿍듬뿍 들어가는 광석. 보통의 설정이 매우 보기 힘든 금속이라는데 신기하게도 주인공 일행은 각자 몸에 미스릴로 만들어진 도구 하나씩은 모두 지니고 있다. 어떤 놈들은 아예 이걸로 몸을 도배하고 산다.
동의어: 오리하르콘
첫댓글 출처를 보여주시면 더욱 알찬 정보가 되겠습니다.
내용만 짜임새있게 만들면, 이 모든게 포함되도 재밌지요. 하지만, 내용이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