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화이트노이즈
https://youtu.be/cPEuN7bmm7k
저 언덕 너머 보이는 탑에 사는 이를 아니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갈 수도 있지
저 외롭고 고독한 이 땅거미를 기다리다
밤이 찾아오면 달빛과 이야기한단다
"나는 사랑 받을 이유도 방법도 몰라서
허공 위에 구름으로 만든 탑에 살아요
매일 이렇게 하소연해서 미안합니다
이리 지내는 것이 녹록치가 않네요"
그이는 쓸쓸히 노래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수군대는 어둠의 사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아무리 보아도 뜻을 알 수 없는 사람의 눈동자가
무서워 무서워 무서움에 잡아 먹히는 것이 싫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나는 미움 받을 이유만 차고 넘쳐나서
작은 동굴의 그늘로 만든 탑에 살아요
매일 이렇게 하소연해서 미안합니다
이리 지내는 것이 가끔씩 슬프네요"
그이는 홀로이 노래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달콤한 밀어들의 사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나를 마주하는 게
두려워 두려워 두려움에 잡아 먹혀"
그이는 언제나 노래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아무도 그 이의 모습 본 적 없고
언제인지 모를 날 사진 한 장만 남겨두고서
그는 떠나갔다네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울적한 그 높은 탑으로
문제시 눈물흘리며 삭제
첫댓글 노래 좋다 고마워
헉 가사 너무 마음에 콕 박힌다 이따 들어봐야지 고마워
라라라라라...
안예은 넘 좋아 ㅠ 고마워